[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 (Nesuparib)에 대한 비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힌다. 이번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1세대 파프(PARP) 저해제 치료 후 내성문제 및 기존에는 치료하지 못했던 암적응증에서의 효과를 확인하며 기존 합성치사 항암제의 치료 영역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항암신약으로 현재 임상 개발 중이다. 현재 네수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궁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웰빙이 12조원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GC녹십자웰빙은 12일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취득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을 양축으로 삼아 새로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 그리고 FDA(미국식품의약국)·EMA(유럽의약품청) 승인이 가능한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니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가 균주 출처 논란에서도 자유롭다는 것도 인수의 요인이다. 이니보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도입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에 세일즈 오피스(영업사무소)를 설립하며 외형 확대를 노린다.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내 제약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수도 도쿄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을 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 사업 거점을 조성한 것은 2023년 7월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에 집중한 것은 사업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오는 2030년 일본 CDMO 시장 규모가 195억달러(약 28조3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123억달러(약 17조881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 6.8%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에서 영업거점을 두고 사업 기회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실제 도쿄 영업사무소를 통해 현지 제약업계 5곳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 진행중이다. 아울러 일본 주요 제약사 이외 제약·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본 도쿄 영업사무소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선다. 모티 파브슈타인(Motti Farbstein) 캔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파트러링에 참여한다. 종근당은 2016년 캔파이트와 간암 치료제로서 나모데노손 국내 독점 공금 및 판매권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9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휴젤,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 K보툴리눔 톡신 3인방이 '안방'인 한국 시장 사수에 나선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톡신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이하 아리즈톤)에 따르면 오는 2029년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11억4000만달러(약 1조64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 5억7214만달러(약 827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6년간 연평균 성장률 12.29%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된다. 아리즈톤은 휴젤,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애브비(AbbVie), 스웨덴 칸델라(Candela), 이스라엘 루메니스(Lumenis)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리즈톤은 국내 소비자들의 에스테틱에 대한 인식 개선, 방한 의료 관광 활성화 등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컬 에스테틱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방암 검진·진단 기업 볼파라 헬스가 AI 기반 유방조영술 솔루션 기업 큐어메트릭스(CureMetrix)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방암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파라 헬스는 최근 큐어메트릭스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볼파라 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3500개 이상의 기관에 큐어메트릭스의 cm안지오(cmAngio)가 도입될 예정이다. cm안지오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유방 촬영 사진을 판독하고 유방 동맥 석회화(BAC)를 감지·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장 디지털 유방 촬영(FFDM)과 디지털 유방 단층 합성(DBT) 선별 유방 촬영 사진을 모두 분석해 이상 사항을 식별하고 표시해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cm안지오를 사용해 유방 동맥 석회화가 있는 여성을 식별하고 적절한 경우 추가 평가를 진행할 수도 있다. 볼파라 헬스는 이번 협력이 여성 건강 이미징 기술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영상의학 전문의에게 AI 기반 도구를 제공해 부수적인 소견을 발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토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럽에서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놓고 본격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미국 생명공학 기업 암젠(Amgen)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종 유럽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과 '퍼스트무퍼' 경쟁이 심화될 조짐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방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미용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목표다. 6일 일본 침구·의료기기 유통기업 메이플 나고야(Maple Nagoya)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이 현지에 한방침을 론칭했다. 메이플 나고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케노히(kenohi) △아큐포스트(ACU POST)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한방침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4개월 만에 열도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케노히는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개발된 원피침이다. 의료용 스테인레스 스틸과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 테이프를 활용해 생산된다. 침구사에 의한 시술은 물론 셀프케어용으로도 쓸 수 있다. 아큐포스트는 동방메디컬이 침구사 시술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굵기 0.16mm·0.18mm·0.20mm·0.25mm·0.30mm, 길이 15mm·30mm·40mm·50mm·60mm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일본 침구사들이 다양한 치료 목적에 적합한 한방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관련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특허심판원뿐만 아니라 특허법원도 오리지널제품 개발사인 HK이노엔 손을 들어준 것으로, HK이노엔은 해당 특허를 2031년까지 보호받는다.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HK이노엔이 2018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 후 다양한 적응증과 제형 개발로 작년 한 해에만 2천억 원에 가까운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6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에 관한 특허로 2031년까지 존속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까지 존속되는 ‘결정형특허’를 갖고 있다. 물질특허의 경우 원존속기간이 2026년 12월 6일까지였으나 의약품 연구개발 및 허가에 소요된 기간을 인정받아 2031년 8월 25일까지 존속기간이 연장됐다. 제네릭 사들은 원존속기간 만료직후인 2026년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오리지널제품인 케이캡의 최초 허가 적응증(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제외한 3가지 후속 허가 적응증으로 물질특허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가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5, 이하 IMCAS)에서 새롭게 개발 중인 톡신 제제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IMCAS에서 진행된 보툴리눔 톡신 특별 세션에서 분당 스킨영클리닉 허수정 원장이 발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파이프라인과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의 톡신 제제 ‘PF30’과 유전자 재조합 톡신 제제 ‘MT951’의 개발 현황을 최초로 외부에 공개했다. 해당 세션에는 애브비, 멀츠 등 대표적인 글로벌 톡신 기업 8곳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 중엔 메디톡스와 제테마만 포함됐다. 새롭게 공개된 ‘PF30’은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성분명 NivobotulinumtoxinA)을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시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함께 공개된 ‘MT951’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톡신 제제로 메디톡스가 수십년간 축적한 R&D 역량을 결집한 파이프라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처방 1위 자리에 올라섰다. 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29%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오리지널을 포함한 경쟁 제품을 모두 제치고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10월 유럽에 출시된 이후 단 2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특히 해당 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9%p 크게 오르며 경쟁 제품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발주자로 출시된 베그젤마가 빠른 속도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셀트리온 유럽 법인의 적극적인 직접판매(직판) 활동이 있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2020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시작으로 2022년 항암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까지 전체 판매 제품을 모두 직판으로 전환했다. 이후 국가별로 설립된 해외 법인에서 입찰 기관 및 처방의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베그젤마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의 시장도 발 빠르게 공략하며 괄목할 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중동 최대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5(이하 메드랩)에서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번 참가를 통해 기존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의료재단은 메드랩 현장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2022년 이후 4년 연속 참가다. 메드랩 중동 2025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로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800개 이상의 업체가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한다. 의료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도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알츠하이머 검사와 중금속 검사를 포함해 중동 시장의 수요와 환경에 최적화된 검체 검사 수탁 항목을 중심으로 중동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 기반 진단 및 자문(Second Opinion)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전시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100여개의 고객및 파트너사가 부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