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변압기 제조업체 버지니아 트랜스포머(VTC)가 전력 수요 급증 속에도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 지분 인수 후보군에 히타치 에너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이 언급되면서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는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적 인수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현재 지분 구매자를 평가하기 위해 고문과 협의 중이다.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는 기업 가치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1970년대 초에 설립된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는 북미에서 가장 큰 전력 변압기 제조업체이다. 이 회사의 변압기는 제철소부터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버지니아 트랜스포머 인수 업체로는 세계 최대 변압치 생산업체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와 제너럴 일렉트릭(GE),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등이 거론된다. 히타치 에너지는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3년간 전 세계 변압기 제조에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증대를 위해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를 인수, 변압기 제조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강력한 수요 급증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국방부가 지연됐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인도를 목전에 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6문도 추가로 받는다. 국방력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각된 안보 위협에 대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법인인 두산비나가 응우옌 호아 빈(Nguyen Hoa Binh) 베트남 부총리와 만났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해상풍력을 비롯해 관심 분야를 논의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에너지 전환을 꿈꾸는 베트남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빈 부총리와 회동했다. 빈 부총리는 베트남 권력 서열 5위로 부총리 중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인물이다. 김 법인장은 이날 두산비나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회를 모색하며, 투자를 촉진할 여건을 조성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특히 풍력발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베트남에서의 성과도 자랑했다. 현재 직원은 1500명 이상으로 근로자의 안전과 위생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생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도 추진하고 있다며 빈곤층을 위한 의료 봉사를 언급했다. 빈 부총리는 베트남이 큰 잠재력을 지닌 해상풍력을 포함해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에서 투자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도록 관심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태국에 '첫 깃발'을 확실히 꽂았다. 라용 복합화력 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해 시운전까지 도왔다. 아시아에서 판로를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8일(현지시간) 태국 라용 복합화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라용 복합화력 발전소는 74㎿ 규모다. 기존 발전소 대비 천연가스 소비량을 15% 감소시켜 적은 연료로 높은 생산성을 꾀한다. 인근 산업단지에 전력 공급원으로 역할을 하며, 잉여 전력은 태국 전력청(EGAT)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라용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시장에 처음으로 증기터빈을 공급했다. 지난 2022년 10월 계약을 맺고 20㎿ 증기터빈과 콘덴서, 발전기, 기타 부속품을 제공했다.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업체인 태국 TTCL과 협력하며 기자재 인도 후 설치와 시운전 과정에서 기술 지원에 나섰다. <본보 2022년 10월 26일 참고 [단독] 두산, 태국 발전소와 증기터빈 공급계약 체결...아시아 공략 확대> 두산스코다파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증기터빈 제조 기업이다. 1904년 최초의 증기터빈(412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건설장비 엑스포 참가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인도를 HD현대건설기계의 미래로 선택한 만큼 인도 시장에서 고객사를 발굴하고, 수요 대응으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을 선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22일(현지시간)까지 인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바랏 건설기계 엑스포(BharatConstructionEquipmentExpo)'에 참가한다. 바랏 건설기계 엑스포는 인도 건설 중장비 전시회이다. 올해는 중장비 전시, 시연 외 사용자 부서와 기관과의 대화형 세션, 건설장비 제조 및 공급망 정상회담, 산학 교류 등이 이뤄진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시회에서 부스를 꾸려 인도 맞춤형 중장비를 선보인다. 인도는 HD현대건설기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3연임 확정 이후 정부 주도의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HD현대건설기계의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도 인도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서의 삼고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이은 엑스포 참가로 고객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삼호가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 페트라(CMA CGM Petra)' 인도를 완료했다. 동일한 사양의 남은 5척도 연내 납품한다. CMA CGM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동참하며 추가 수주를 모색한다. 6일 CMA CGM과 베어드 마리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CMA CGM에 인도한 8만5700DWT 규모 컨테이너선 CMA CGM 페트라의 명명식을 열었다. CMA CGM 페트라는 HD현대삼호에서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동급 크기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 중 하나다. 길이 272m, 폭 42.8m, 깊이 14.5m로, 8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상당 용량을 갖췄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오가며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HD현대삼호는 적기 인도해 CMA CGM과 파트너십을 다지고 LNG 선단 강화에 기여한다. HD현대삼호는 작년 8월 8만6300DW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인 CMA CGM 포인트 뒤 피통(CMA CGM Pointe Du Piton)을 인도했다. 그해 12월 동일한 규모의 CMA CG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과 한국에서 수소 저장·수요량을 예측하고, 전 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특허를 내놓았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한 축인 '수소'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의 특허 '수소 모니터링 장치 및 수소 관리 시스템(HYDROGEN MONITORING APPARATUS AND HYDROGEN MANAGEMENT SYSTEM)'을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작년 2월29일 출원됐다.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최종 소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전 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소 튜브 트레일러와 수소 충전소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압력과 온도, 농도, 유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수소 수요량과 저장량 등을 분석하고, 미래 수급을 예측한다. 수소 누출을 감지해 운영자에 경고 신호도 보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수소차 보급에 따른 수소 수요를 충족하고 사고를 방지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소 사용을 도모할 수 있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최대 24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탄소 기반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나서면서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로 LNG 발전-가스 복합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오는 8월부터 차세대 전차 '알타이'를 본격 운용한다.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을 시작한 지 약 17년 만이다. 전차 현대화를 통해 자국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수출도 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족보행 로봇 양대 산맥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 간 법적 분쟁이 양측 합의로 일단락됐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모회사가 현대차와 LIG넥스원이다보니 양측 간 물밑 협상이 더욱 활발히 진행, 소송 종결까지 이어지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 3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의 모든 청구를 기각하고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지했다. 법원이 2일 합의안을 받아들이며 양측은 햇수로 약 3년 만에 소송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았다. 이밖에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고스트 로보틱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폿'에 쓰인 7개 특허 기술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에 직·간접적으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11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고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오는 6월 전동차 신공장 공사를 완료한다. 9월부터 본격 가동해 카이로 2·3호선에 들어가는 전동차 272량을 제작한다. 현지화를 통해 이집트의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꾀한다. 3일 암왈 알 가드(Amwal Al-Ghad)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네릭은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위치한 전동차 생산시설을 오는 6월 준공한다. 9월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해 카이로 2·3호선에 투입할 전동차를 제작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8월 현지 교통부 산하 터널청(NAT)로부터 755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을 따냈다. 2호선(슈브라역~엘무닙역·21.6km) 56량, 3호선(아들리 만수르역~카이로 대학역·41.3km) 264량 등 총 320량을 2028년까지 납품한다. 48량을 한국에서, 남은 물량을 이집트 신공장에서 만들기로 했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량, 투자비는 42억 이집트파운드(1200억원)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기술 이전을 하고,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네릭은 지난달 이집트국민은행(NB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건설장비 시장에서 '주요 메이커'로 성장했다. 지난 2년간 다양한 프로젝트에 180대의 건설장비를 공급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DEVELON) 제품으로 사우디 건설 시장에서 판매 활로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며 교통 인프라 확대에 나선 수도 리야드로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사우디 종합건설기업인 사우디 팬 킹덤 컴퍼니(SAPAC)와 네스마 앤 파트너스 컨트랙팅(Nesma & Partners Contracting) 등과 굴착기, 휠로더 총 10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계약에 따라 50톤(t)급 대형 굴착기 20대, 20t급 중형 굴착기 40대, 대형 휠로더 40대 등 모두 100대의 장비를 공급했다.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오는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Riyadh Ring Road)' 프로젝트에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