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영국 통상 전문 고위 공무원과 만났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모색했다. 유럽에서 수출 영토를 넓히며 영국에서도 '베스트셀링' 무기인 K9 수출 시도를 이어간다. 샘 리스터 산업통상부 산업전략국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최근 손 사장, 안장혁 해외사업총괄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회동한 소식을 공유했다. 리스터 국장은 영국의 산업·통상 전략을 맡아 투자 유치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8~20일부터 마틴 켄트 산업통상부 아시아태평양지역통상대사와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면담 기업 중 하나다. 리스터 국장은 "국방과 항공, 해양, 우주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무기 수출을 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노크해왔다. K9A2 자주포를 앞세워 영국 차세대 자주포 도입 프로젝트인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 참여에도 도전했었다. MFP 사업은 기존 AS9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체 고속철도를 개발해 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차원에서다. 중국 옵저버닷컴은 25일(현지시간) “베트남이 고속철도를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 현대로템의 발전 경험을 참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를 시작으로 20개 성과 도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호치민에 도착하는 총 길이 1541km 구간의 사업이다. 23개 여객역과 5개 화물역을 시속 350km로 운행할 예정이다. 옵저버닷컴에 따르면 베트남은 당초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중국, 일본, 유럽 기업들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었다. 실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해 6월 중국 대형 철도 기업들을 만났으며, 지난해 말에는 일본을 방문해 인프라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외국 기술과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고속철도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당국이, 베트남 최대 자동차 업체인 타코(THACO)에 기술 연구를 요청했으며, 현대로템의 사례에 주목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주요 로봇 기업들이 미래 로봇 산업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 하원 '중국 공산당 전략 경쟁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 on the Chinese Communist Party)'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서 로봇 기술과 제조업체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고스트로보틱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등 기업은 물론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 이하 A3)도 참석했다.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은 자사 최신 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미국이 차세대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대를 전시하며 물류, 산업 현장은 물론 농업 분야까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피력했다. A3는 기업들을 대표해 구체적으로 미국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협력사를 통해 중저압 차단기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설명회도 열고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비해 러시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27일 HD일렉트릭 루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 차단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30일까지 차단기를 구매하는 러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배선용 차단기(MCCB)와 기중차단기(ACB), 모터보호용 배선차단기(MMS), 누전차단기(RCBO) 등 특정 제품에 한해 10~15% 상당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D일렉트릭 루소는 프로모션을 비롯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러시아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지 전력사 모스오벨네고(Мособлэнерго) 엔지니어를 초청해 중저압 차단기 세미나를 진행했다. 내달에는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현지 전력설비 전시회 '일렉트로 2025(ELEKTRO 2025)'에 참가한다. 부스를 마련해 중저압 차단기를 홍보하고 진공차단기(HGV) 설명회도 연다. 현지 전력사를 비롯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가 10조원 이상의 5개년 국방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주요 무기 조달 계획 중 하나로 한화의 'K9 자주포' 도입을 꼽은 상황에서 아직 납품되지 않은 12문에 대한 예산도 확정했다. 에스토니아는 빠른 납기와 품질, 가격 측면에서 만족을 표하며 추가 구매까지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에스토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현지 국방투자센터(ECDI)는 최근 약 79억 유로(약 12조원)에 달하는 '5개년 투자 계획(KAITSEINVESTEERINGUD 2025–2029)'을 발표했다. 에스토니아는 전체 예산 중 약 10%인 7억 유로(약 1조원)를 '공중, 해상, 전투 차량' 부문에 투입한다. 올해 시행될 주요 사업으로 개조된 K9 자주포 확보를 포함했다. 에스토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K9을 운용한 국가다.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12문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해당 물량을 인도받았다. 2019년 6문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으며, 2023년 초 추가로 12문의 구매를 확정했다. 총 36문 중 현재까지 24문을 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동의 북미법인이자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가 이탈리아에서 판매된 트랙터에 '7년 무상보증'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터의 공식 보증기간을 연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는 이탈리아에서 모든 트랙터의 무상수리 기간을 5년(3000시간)에서 7년(5000시간)으로 늘린다. 보증 연장은 2년의 전체 보장과 5년의 연장된 파워트레인(엔진 및 변속기) 보증으로 구성된다. 혜택은 올해부터 판매된 트랙터에만 적용된다. 카이오티는 고객의 피드백과 시장 반응을 평가해 향후 연장 보증 정책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반응이 긍정적이면 7년 보증은 장기적으로 제공된다. 카이오티가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 건 올 1월부터 시행된 카이오티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카이오티는 품질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카이오티는 무상보증 연장으로 트랙터 산업에서 높은 품질과 신뢰성 표준 설정해 고객에게 특별한 만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증 수리 혜택과 서비스 기간을 늘려 작업자의 내구성과 안전성도 재정의한다. 윤치환 카이오티 유럽법인장은 "회사의 새로운 7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 기업 에버폭스(Everfox)와 합동 지휘 통제 체계 솔루션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팔란티어는 에버폭스와 협력해 군사용 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팔란티어는 25일(현지시간) 에버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동 지휘 통제 체계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운영하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에 따라 팔란티어 AI 솔루션에 에버폭스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ross-domain solution, CDS)을 통합한다. CDS는 여러 네트워크 또는 도메인간 정보 전송과 접근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팔란티어측은 "CDS 통합으로 군사용 AI가 여러 센서와 플랫폼, 네트워크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며 "군 관계자에게 통합된 데이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팔란티어 미션 매니저(Mission Manager)에도 에버폭스 CDS가 통합된다. 팔란티어 미션 매니저는 정부 조직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공군이 추락사고로 중단된 한국산 FA-50의 비행금지를 곧 해제한다. FA-50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시행한 필리핀 공군은 이렇다할 문제 사항이 나오지 않아 비행금지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 대변인인 마리아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필리핀 공군의 FA-50 전투기 11대에 대한 종합 점검이 거의 완료됐다"며 "이번 주 안에 항공기의 행정적 착륙이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제가 발생할 만한 포인트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 "미국에서 수행된 음성 및 데이터 추출과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기에서 발견된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는 미국서 정밀분석 중이다. 필리핀 공군은 사고기의 모든 유지 보수와 이력 기록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필리핀 공군은 야간 작전 도중 추락한 한국산 FA-50 전투기로 인해 사고기 외 나머지 FA-50 11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본보 2025년 3월 13일 참고 추락 필리핀 공군 FA-50 전투기 비행기록장치 발견…미국서 정밀분석> 필리핀은 2014년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영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안두릴은 영국 공장 설립으로 현지 방산시장에 진출, 유럽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과 지역 내 국방비 증가에 직면한 영국에 드론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안두릴은 영국 정부가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힌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인근을 선택해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은다. 이 공장은 안두릴의 전문인 고정익 드론 생산과 영국 군대에 무기 납품을 위한 연구개발(R&D) 허브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리치 드레이크(Rich Drake) 안두릴 영국·유럽 지역 총괄 매니저는 "충분한 주문이 들어온다면 영국에 드론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알티우스 드론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부터 영국 내 입지를 확장하는 것까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기에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이 영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건 유럽 내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최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네덜란드 다멘조선소(Damen Shipyard)와 협력해 콜롬비아에 추가 수출을 꾀한다. 다멘조선소가 건조하는 콜롬비아 함정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발사체계 탑재를 모색한다. 26일 라틴아메리카 군사전문지 ZM(Zona-Militar)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국제 해양방위 콘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에서 "HD현대뿐만 아니라 다멘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다멘이 건조 중인 호위함에 유도무기 발사대를 통합하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성용 발사대를 장착하고 이 시장에서 참여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멘조선소는 작년 8월 콜림비아 국영 조선소 코텍마르(COTECMAR)와 차기 호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다멘조선소에서 설계 기술과 조선 공정 노하우를 지원하고, 코텍마르에서 건조한다. 이 호위함은 시그마10514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길이 107.5m, 폭 14.02m다. LIG넥스원은 호위함 건조를 맡은 다멘조선소와 유도무기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해성 발사체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1년 국내 방위산업체 중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 이하 나발)이 한국과 독일을 제치고 이집트 신형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집트가 프랑스와 잠수함 관련해 오랫동안 협력해온터라 나발이 협상 테이블도 일찌감치 꾸리는 등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국방방산물자생산부(MOMP)는 나발과 배수량 1600∼2000톤(t) 스콜펜(Scorpene)급 잠수함 구매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MOMP와 이집트 해군은 노후 잠수함 현대화를 위해 신형 잠수함 4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집트는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춘 디젤 잠수함을 원하고 있다. 기술적 특성 외 현지 생산을 포함한 기술 이전과 잠수함과 함께 공급될 무기 패키지, 자금 조달 등도 최종 파트너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후보 기업 중 나발은 수주전에서 한반짤 앞서며 유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발이 이집트 잠수함 시장을 장악하며 잠수함을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이집트는 나발로부터 2015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싱가포르 군당국과 AI 무인 전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 DSTA)·싱가포르 공군과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anned-Unmanned Teaming, MUM-T)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무인 복합운용체계는 '미래 전장 핵심 기술'로 유인 장비와 무인 장비를 결합한 통합 전투체계를 말한다. 예컨대 공군에서는 유인전투기와 '로열 윙맨'으로 불리는 무인전투기를 결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무인전투기는 공중전 외에도 미사일 캐리어, 전자전, 정보·감시·정찰(ISR) 등 공군이 담당한 대부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안두릴은 AI기반 무인 전투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래티스 포 미션 오토노미(Lattice for Mission Autonomy, 이하 래티스)'를 공급한다. DSTA와 싱가포르 공군은 2026년까지 래티스 소프트웨어와 공군의 무인전투 자산을 통합한 후 테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