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미국 결제 서비스 기업 비자와 손잡고 글로벌 무역 결제 플랫폼(GTPP)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신한카드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국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결제 솔루션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띠엔퐁은 "비자가 베트남 시장에 첫 GTPP 플랫폼을 도입했고 신한은행 베트남은 현지에서 GTPP 플랫폼을 지원하는 첫 외국 은행"이라고 소개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GTPP 플랫폼을 이용해 비자 신한카드로 한국 파트너에게 직접 결제할 수 있어 보다 편하면서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국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GTPP를 통해 중소 수입 회사는 운전자본 최적화, 보안 강화, 국제 무역 기회 확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카드 소지자는 높은 신용 한도, 최대 45일 간의 무이자 기간, 모든 거래에 대한 무제한 0.1% 포인트 적립도 챙길 수 있다.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 총괄이사는 "GTPP 도입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제 결제 거래 촉진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현지 국립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금융·교육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캄보디아 사태가 다소 완화되면서 두 나라 간 관계 정상화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임승준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신사업총괄 본부장과 드엡 어은 국립 경영·비즈니스 교육 기관(NIB)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이 포괄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NIB 소속 교직원, 학생, 강사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계좌개설, 대출, 금융교육 등 금융 서비스 전반을 제공한다. 또한 인턴십, 현장 학습 기회, 교육 협력 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취업 사기 등을 미끼로 한국인들을 현지로 유인해 납치, 감금 후 온라인 사기 조직에 가담시키는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정부대응팀을 캄보디아에 급파해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에는 현지 저축은행 ‘W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이 올해 들어 모든 예금에 대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안정적 운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은 "유동성이 홟발하게 공급돼 연말까지 금리 조정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하노이온라인에 따르면 응우옌 티 투 히엔 신한은행 베트남 자금운용부 부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기업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예금을 유치하고 있고 이미 은행 예금도 많아 예금 금리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 조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덕에 지난 10월까지 은행의 자금 조달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다른 은행인 'OCB 은행' 역시 기업들의 연말 자금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금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하노이온라인은 "금리를 올린 은행도 있지만 일부 은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지 자산관리회사 FIDT의 응우옌 민 뚜언 대표는 "예금 금리는 내년에도 5.5%~6%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저금리 기조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달 베트남 기준금리는 4.5%다. 뚜언 대표는 이어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공 투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자본력이 약한 소규모 은행들에 대해 증자 대신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OK저축은행, 한화생명 등 한국 금융사들의 인니 사업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인포뱅크 뉴스에 따르면 OJK는 최근 핵심자본 기준으로 3조 루피아(약 2600억원)~6조 루피아(약 5200억원) 규모에 속하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자본을 보강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자본 확충이 안되면 통합을 장려해 은행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 OJK 은행감독 책임자는 최근 “소규모 은행을 정리해 은행 수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규모 은행 분류인 KBMI 1 그룹에는 약 61개 은행이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통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KBMI1 그룹 중 한국계 은행은 신한은행, IBK 기업은행, OK저축은행의 현지법인과 한화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한 노부은행 등 4곳이다. 현지 파닌 증권사는 이 정책을 놓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호치민시 중심의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 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관리 회사와 협력에 나섰다. 16일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과 혹몬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 관리 회사는 운전 자금과 사업 투자용 추가 대출 패키지를 제공하는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시장에서 활동하는 사업가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담보 없는 단기 운전자금과 중장기 사업 투자 대출 등 두 가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현지 기준 연 9.15%의 금리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레 반 띠엔 혹몬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 관리 회사 이사는 "이번 협력은 시장 상점들이 공식적이고 투명한 은행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합리적인 비용과 효율적인 절차로 업무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림 신한은행 베트남 부국장은 "혹몬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은 호치민 내 수천 개 기업의 상품 유통 등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유연하고 투명하게 제공할 것"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앱이 ‘슈퍼앱’으로 진화하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 시대를 열었다. 이제 단순 금융 기능을 넘어 뱅킹앱에 생활형 서비스를 결합해 앱 체류시간를 늘리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MAU는 1400만 명으로 1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쏠(SOL)뱅크’도 1000만명을 넘었다. 우리은행 ‘우리원(WON)뱅킹’과 하나은행 ‘하나원큐’의 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각각 710만명, 64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KB국민은행은 실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중심으로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지갑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 10월 말 기준 가입자가 940만명에 달했다. 공항 탑승수속, 병원 진료 등 일상 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앱 체류시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뱅킹앱에 배달 서비스 ‘땡겨요’를 접목해 차별화를 꾀했다. 땡겨요는 올해 3분기 기준 이용자 650만명, 가맹점 30만개, 주문금액 34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최근 앱 내 미션 수행 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오락실 적금’ 상품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한정호 이사가 현지 법인 주식(BBKP)을 매입했다.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비즈니스닷컴에 다르면 한 이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BBKP 보통주 1170만주를 주당 약 70 루피아(약 6원), 8억 루피아(약 7000만원)치 매입했다. 첫 지분 매입이다. 한 이사는 "이번 거래의 목적은 보통주로 분류된 직접 소유 지위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BBKP 주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주당 70 루피아 수준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연초 대비 23.64%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BBKP는 올해 3분기 비연결 순이익 2700억 루피아(약 24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300억 루피아(약 2400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에서 2025년 디지털 금융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금융 전문 매체 아수란시가 하나은행에 대해 디지털 금융상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AI 기반 금융 혁명 : 인구 통계 변화 속에서 생성형 AI, 초개인화·디지털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고 총 89개 기업이 10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심사는 △고객 참여 △고객 경험 △고객 신뢰와 인식 △고객 통찰력 △장애가 있는 고객 지원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를 비롯해 TBK 은행, BCA 은행, 인니 슈퍼 은행 등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인 아수란시의 S. 에디 산토사 이사는 "수십 년간 디지털 기술이 눈부신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적응과 혁신을 이어가는 전략적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디지털 이니셔티브는 금융 서비스 산업을 더욱 유연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고 있다"며 "현재 디지털 플랫폼과 슈퍼앱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고 AI는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은 네이버 금리 비교 플랫폼을 통해 최저 3.13%의 파격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내놓았다. 하지만 막상 이 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은 최근에 없다. 전형적인 '미끼성 호객 금리'인 셈이다.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서비스 플랫폼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금리는 3.13%로 조회된다. 다른 은행 금리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같은 플랫폼의 다른 은행 금리를 보면 △NH농협은행 3.74% △KB국민은행 3.78% △하나은행 3.808% △우리은행 4.34% 등이다. 우리은행과 비교하면 SC제일은행 금리가 1.21%포인트 낮다. 만약 3억원을 빌릴 경우 우리은행에 비해 SC제일은행에서는 1년 이자를 363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이렇게 저리로 대출 받은 사람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나온 SC제일은행의 최저금리는 3.5~4% 미만 수준인데 지난 8월과 9월에 이 구간의 대출액은 '0원'이었다. SC제일은행 홈페이지에 나온 금리를 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대출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국유은행 연합인 힘브라가 외화예금 금리를 연 4% 수준으로 인상했다. 외화예금에 2~3%금리를 주는 KB뱅크(KB국민은행 인니 법인) 등 민간은행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만다리 은행, 인니 국립 은행, 인니 인민 은행, 국가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힘브라는 통상 1.5~3% 수준이던 외화예금 금리를 연 4%로 인상했다. 콘탄은 "민간은행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즉각적인 호응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A 은행은 "유동성 조건과 금리 벤치마크 등을 고려해 외화예금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재 외화 유동성이 충분히 견조해 경쟁사가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더라도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며 "다만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 프라바디 KB뱅크 기업관계 책임자 역시 "현재 외화 유동성이 비즈니스와 고객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기 때문에 외화예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외화 형태의 제3자 자금 비중이 약 10%로 비교적 낮은 만큼 힘브라의 금리 인상이 KB뱅크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고객 거래 편의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며 외환·환전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트리분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우리소다라은행의 외환 거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480억 루피아(약 40억원)에 달했고 환전 서비스 수익은 290억 루피아(약 25억46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90.8% 늘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같은 성과가 디지털 혁신에 있다고 보고 카드 없이 현금 인출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전자결제업체 아르타자사와 한국 금융결제원과 손 잡고 '무(無)카드 ATM인출'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니 여행객 모두 두 나라에서 ATM에서 카드 없이 모바일 뱅킹앱에 생성된 OTP 코드만으로 해외 현금 인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증권사 필립 세쿠리타스는 이번 협력을 두고 "한국과 인니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기술 개발을 촉진한 긍정적 사례"라며 '우리소다라은행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 역량에서 상당히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경 간 카드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소형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 확충 또는 통폐합을 권고하고 나섰다. 지나치게 많은 은행 수로 인해 업계 전반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켄다리뉴스에 따르면 인니 금융당국청(OJK)이 자본금 6조 루피아(약 5300억원) 미만 소형 은행(KBMI1)을 대상으로 자본 강화나 통폐합을 주문했다. 이들 은행 대부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운영되는 이슬람 은행들이다. 지난 9월 기준 인니에는 상업은행이 약 105곳, 소규모 지역 은행이 1500여 곳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3월 기준 은행 자산의 절반 이상(56%)이 상위 4개 은행에 집중돼 있다. 또한 지난 7월 말 기준 전체 은행 신용 규모 약 8000조 루피아(약 680조원) 중 4300조 루피아(약 360조원)가 상위 4개 은행에서 나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자본 규모가 작은 이슬람 은행들이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메가 이슬람은행, 알라딘 이슬람은행, 나노 이슬람은행, 파닌 두마이 이슬람은행 등이 OJK 권고에 따라 자본 확충과 성장 계획을 준비 중이다. 코코 짜뚜르 라흐마디 알라딘 이슬람 은행 회장은 "OJK
[더구루=정예린 기자]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플랫폼 '쿠다(CUDA)' 업데이트가 기존 독점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에 대한 개발자의 의존도와 충성도가 낮아지면서 생태계가 약화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시험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국방부가 잠수함 2척 추가 주문을 위해 현지 의회의 승인을 구한다. 기존 4척을 포함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에 총 6척을 발주하고 사업비를 2배 가량 증액한다.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독일과 방산 동맹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