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신한은행이 미국 대형 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로부터 운영 우수상을 수상했다. 외화송금 자동처리(STP, Straight-Through Processing) 비율이 99.9%에 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운영 우수상은 웰스파고를 통해 국제 송금을 처리하는 은행 가운데 연간 처리 건수와 STP 비율이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은행에 수여되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95% 이상의 STP 비율을 달성한 은행만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STP 비율은 결제·송금·증권거래 등 금융 업무에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전산 시스템만으로 자동 처리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운영 효율성, 오류율 감소, 국제 거래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은행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 지급결제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는 내부 운영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수십여 곳에 달하는 캄보디아 은행에 대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요 은행 중 한 곳인 KB프라삭 은행이 시장 확대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프라삭 은행은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이다. 작년 말 기준 캄보디아에는 총 59개의 은행이 영업 중이다. 지난 3년간 통합 논의가 지속돼 왔지만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은 지속적으로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고 캄보디아 정부 역시 최소 자본 요건 강화를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캄보디아 은행 통합이 운영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은 물론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로 이어져 시스템 전반의 탄력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상위 5개 은행은 ABA, Acleda, Canadia, KB프라삭, Sathapana 순으로, 전체 은행 자산의 49%를 차지했다. 2018년 52%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중소형 은행들의 부상과 시장 파편화를 보여준다. 유안타는 "파편화된 은행 시스템이 금융 리스크를 키운다"며 "자본력이 부족한 은행은 자본 적정성 저하, 부실채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B캐피탈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피치는 먼저 SKBF(Sunindon Kookmin Best Finance)에 대해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은 모회사인 KB캐피탈의 지원 가능성을 핵심 근거로 한다. 피치는 "KB캐피탈이 SKBF의 85%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공유, 전략적 방향성, 운영 참여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KB캐피탈이 SKBF의 부채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는 점도 높은 등급을 정당화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피치는 "KB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양사 간 관계가 약화될 경우 SKBF의 신용등급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SKBF의 사업성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SKBF가 소규모 업체로 인도네시아 시장 내 점유율과 수익성이 제한적"이라며 "모회사 전체 사업 내에서 전체 비중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상용차와 신차 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익성을 유지해왔고 시장 점유율 확대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강상진 한국수출입은행(KEXIM)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건설을 넘어 의료, 디지털, 에너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질적 성장 중심의 금융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최근 우즈벡 통신사 UZ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즈벡 정부의 주요 개혁 아젠다에 발맞춰 보건, 교육, 전자정부 시스템 등에도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우즈벡 협력은 최근 철도 인프라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삼안,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K-철도팀이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268km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로템은 2023년 6월 우즈벡 철도청과 약 2700억 원 규모의 시속 250km급 고속열차 6편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도 타슈켄트와 실크로드 중심지 사마르칸트 구간에 투입될 예정으로, 우즈벡 최초의 고속철도가 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해당 고속열차 도입을 위한 유리조건 대출(EDCF 원조)을 제공하며 사업 자금조달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철도 외 보건·의료 분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최근 호치민시에 위치한 칼메트(Calmette) 지점을 공식 개점하며 현지 영업망을 더욱 강화했다. 칼메트 지점은 솜치에우(Xom Chieu Ward) 지역의 E-타운 센트럴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현대적인 업무시설과 다양한 상업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호치민시의 신흥 경제·문화 중심지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전략적 입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호치민시 중심부와 인근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지점을 개설했다. 예금, 신용, 자산관리, 지불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총무는 "칼메트 지점 개점은 신한은행의 네트워크 확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지속가능한 경영 의지를 담고 있다"며 "금융 생태계에서 사람,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 발전의 여정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칼메트 지점 개점을 기념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우비, 헬멧,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대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복잡한 서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대출 금리까지 낮아 젊은 세대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을 찾지 않아도 되는 접근성과 간편한 절차는 온라인 대출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대출 과정이 빠르고 상환 조건도 유연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의 감독 아래 현지 디지털 은행들은 저금리·유연한 상환조건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계 은행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한은행은 '신한디지털KTA'라는 이름으로 100%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OK저축은행의 현지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도 무담보 온라인 대출인 'OK KTA'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디지털KTA는 1000만 루피아(약 85만 원)부터 최대 1억 루피아(약 855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주택 마련, 자산 취득, 사업 자금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다. 서류 제출 없이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OK KTA는 최대 2억 루피아(약 1710만 원)까지 대출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국립은행(SBV) 감사 결과 베트남 신한은행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현지 감사관은 내부 감시 시스템, 보고 체계 등에서의 위반 사항을 지적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SBV 감사단은 신한 베트남 은행에 대한 감사 결과 통보서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은행의 조직 운영, 외환 거래, 금 사업, 보고 체계 등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 결과 △리스크관리위원회 회의록이 실제 내부 규정과 불일치 △외환 매매 과정에서 거래 환율 정보 부족 △SBV에 제출한 수금자·수취인 관련 보고 내용 오류 △금 관련 사업에 대한 법규 미준수 등의 위반이 확인됐다. SBV 감사단은 "이번 위반은 조직 내부 부서·공무원의 태만과 감독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한 베트남 은행 이사회와 감독위원회, 총경영진, 법률대리인에게 책임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SBV 감사단은 해명서를 제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SBV는 감사 보고서에서 "신한 베트남 은행이 현지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부실채권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영업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체코중앙은행(CNB)이 미국 AI기업 팔란티어(Palantir)에 대한 지분을 크게 늘렸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CNB는 최근 팔란티어의 주식 4만9135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보유 주식 수를 51만9950주로 늘렸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국방부, 정보기관 등과 협업하며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약 80% 급등했다. AI와 정부기관용 데이터툴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팔란티어는 AI 산업에서 축구 선수 '메시 같은 존재'"라며 "수조 달러 규모의 AI 생태계에서 가장 큰 수혜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CNB는 팔란티어 외에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도 최근 신규 편입했다. CNB는 올해 2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5만1732주, 약1800만 달러(약 248억 원) 치를 추가 매입하며 미국 주식시장 내 기술과 혁신 산업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다. 코인베이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수요 확대로 주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신학기 특별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뱅킹 서비스 '등록금 원화 납부(Tuition Payment in Won)'와 '현금 외화 구매 서비스'를 통해 현지 학생들의 한국 유학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등록금 원화 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한 학생들은 수수료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국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내 200개 대학이 해당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다. 여권과 등록금 고지서만 제출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OL 앱'을 통해 외화 구매 예약이 가능하다. 앱에서 외화 구매를 신청한 뒤 지정한 신한은행 창구에서 현금으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신한은행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계좌 상품 'K-Study'를 출시, 학생비자 신청 시 필요한 예치금 증명 발급을 쉽게 도와준다. 이 계좌는 외국인 등록증 갱신 등 유학 생활에 필요한 재정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베트남 내 54개 지점과 한국 내 880개 이상의 지점에서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 유행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했던 국내 은행들이 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현지 고금리와 경기 둔화, 정치 불확실성, 미국발 수출 관세 부과까지 겹치면서 리스크가 악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계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7.82%, 캄보디아는 6.15%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평균(0.54%)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작년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무상급식, 저소득층 주택 300만채 공급, 최저임금 7% 인상 등의 정책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현지 화폐인 루피아는 최근 몇 달 사이 1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캄보디아는 그동안 경제 규모 대비 금융업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OK저축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이 공격적으로 진출한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저신용 고객군 연체율 증가 등 업황 악화와 고금리 부담이 겹치며 현지 대출 부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계 은행의 NPL 총액은 전년 대비 1억6000만달러(약 2200억 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13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만 '그레이터 창화2' 해상풍력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덴마크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Ørsted)는 "그레이터 창화2 해상풍력 사업의 900억 대만달러(약 4조22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PF에는 25개 은행과 5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참여했다. 5개 ECA에는 수출입은행과 △노르웨이 수출금융공사(Eksfin) △덴마크 수출투자기금(EIFO) △대만 수출입은행(T-EXIM) △영국 수출금융청(UKEF)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대만 서부 창화현 해안에서 약 60㎞ 떨어진 해상에 63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레이터 창화2a는 현재 가동이며, 그레이터 창화2b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모두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대만 TSMC에 공급된다. 그레이터 창화2b 프로젝트에는 LS전선과 HSG성동조선 등이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LS전선은 이 사업에 해저케이블을, 성동조선은 하부구조물을 각각 공급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었다. 다만 예금과 수익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KB프라삭 은행의 ‘2024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실대출비율(NPL)은 전년 3.75%에서 5.95%로 2.2%p 증가했다. KB프라삭 은행은 “현지 부동산 시장과 소비자 수요의 둔화 속에서 차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한다”며 “NPL 상승은 캄보디아 은행 산업 전반의 추세와 일치하며, 주요 부문에서 대출 성장 둔화와 신용 긴축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익 등 재무 성과는 견고한 흐름을 나타냈다. 총 자산이 56억4000만 달러(약 7조7400억원), 순 대출이 51억8000만 달러(약 7조1100억원)로 전년 대비 각각 2.17% 증가했다. 예금도 신상품 출시와 디지털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5억3000만 달러(약 4조8400억원)를 기록했다. 세후 순이익은 96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9%,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69%에 달했다. KB프라삭 은행 지점 수는 18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무연담배 시장이 오는 2033년 177억 달러(약 24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흡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과 제품 혁신 등이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다만 성장 전망이 밝지만 청소년에 대한 노출 위험성과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한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AndMarkets)의 '2025-2033년 무연담배 시장 전망 및 경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무연담배 시장은 지난해 133억 달러(약 18조3600억원)에서 오는 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3.2%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무연 담배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향이 첨가된 무연 담배에 대한 수요 증가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의 확산 △니코틴 파우치, 용해형 담배 등 신제품에 대한 개발과 투자 확대 △일부 지역에서의 문화적 수용과 생활 방식의 변화 등이 거론된다. 선진국과 신흥 시장 모두 전통적인 무연 담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담배 잎을 태우지 않고 니코틴을 섭취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연구소가 고순도의 네오디뮴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재활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네오디뮴을 추출할 수 있다. 네오디뮴 자석 공급망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체코 유기화학·생화학 연구소(ICOB)에 따르면 밀로슬라프 폴라셰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희토류 원소 분리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결합해 고리 형태의 화합물을 형성하는 '킬레이트제(Chelator)'를 활용했다. 킬레이트제를 용해된 자석에 넣으면 네오디뮴과 선택적으로 뭉치는 반면, 디스프로슘은 그대로 용액에 남는다. 네오디뮴과 다른 금속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면서도 유해 페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전기차에서 회수한 네오디뮴 자석으로부터 순도 99.7%의 네오디뮴을 얻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실증도 추진하고 여러 기업·투자자와 협력해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폴라셰크 박사는 "증가하는 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