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북부 닌빈성 핵심 경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땀디엡시에 대형 지점을 개설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닌빈성 남부 땀디엡 지점 공사와 관련해 공개입찰을 시작했다. 총공사비는 552억6500만동(약 26억원)이다. 닌빈성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공업과 건설업, 관광업이 발전한 곳이다. 경제성장률은 8%에 달한다. 그동안 한국 기업이 이 지역에 3억2000만 달러(약 3530억원)를 투자했다. 현대차가 현지 기업 탄콩그룹과 함께 닌빈성 북부 자비엔현에서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이고, 현재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0년 9월 21일자 참고 : [단독] '베트남 1위' 현대차, 닌빈에 제2공장 설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 선수를 후원한다. 신(新)남방 지역 핵심 국가로 공을 들이는 캄보디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WB파이낸스는 최근 피아비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2010년 한국인 김만식씨가 결혼하면서 한국으로 이주했다. 이듬해 남편을 따라 당구장에 놀러 갔다가 소질을 발견해 당구에 입문했고, 2017년 당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국내·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캐롬당구 3쿠션 부문 세계 랭킹 2위다. 피아비는 "캄보디아를 대표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목표를 지원해준 WB파이낸스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피아비 선수 후원으로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WB파이낸스에 대한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캄보디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8일자 참고 : 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1100억 자본확충…"영업 확대 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시중은행들이 올해 자금조달비용(COF·Cost of Fund) 감소 폭이 지난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긴축에 대비해 자금조달비용을 관리할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정책금리를 계속 낮추면서 은행들이 자금조달비용을 낮췄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인하, 사상 최저치인 3.7%로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낮아진 정책금리를 통해 지난 1년간 자금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낮은 비정기 예금(CASA)을 유치하는 데 집중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시중은행의 자금조달비용 지수는 4.70%로 전년 같은 때 5.87%보다 크게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도 4.7%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지 시중은행들은 올해 지금조달비용 지수가 지난해와 같이 큰 폭으로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긴축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알리안츠생명과 손잡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사업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지만 보험 가입률이 낮아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꼽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알리안츠생명 인도네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알리안츠생명의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안토 수로드조 알리안츠생명 인도네시아 이사는 전날 열린 온라인 회견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미래 계획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동일한 비전을 기반으로 한다"며 "알리안츠생명은 더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알리안츠생명은 하나은행 고객이 보험증권 신청부터 보험금 청구 절차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알리안츠생명 상품 판매에 따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방카슈랑스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판매 수수료가 높다. 이와 함께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210만명에 달하는 세계 4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행정법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KB국민은행 자회사 부코핀은행의 기존 1대 주주였던 보소와그룹에 내린 의결권 제한·주식 매각 조치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OJK와 부코핀은행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항소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행정법원(PTU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OJK에 보소와그룹이 제기한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의결권 제한·지분 매각 조치를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OJK는 지난해 6월 보소와그룹이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은행이 1대 주주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자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어 8월에는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오는 8월 24일까지다. <본보 2020년 9월 9일자 참고 : 국민은행, 부코핀 지분 100% 얻을까…인니 당국, 보소와 지분 전량 매각 명령> 하지만 보소와그룹은 지난해 9월 OJK의 조치에 반발해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냈다. 보소와그룹은 "의결권 제한 결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지배주주 재심사에 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의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뢰 제거 사업을 지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벨기에 비정부기구(NGO) 아포포(Apopo)와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지뢰 제거 사업을 수행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난해 8월 아포포에 6000달러(약 660만원)을 기부한 이후 2만4000㎡ 농지의 지뢰를 제거했다. 씨엠립 정부는 "프놈펜상업은행의 기부로 캄보디아의 미래인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다른 지역의 아이들처럼 학교까지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뢰 제거에 기여하는 NGO 헤일로트러스트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캄보디아에서는 2만5000여명이 지뢰를 밟고 수족을 잃었고, 6만4000여명이 희생되거나 다쳤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순이익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늘었다. 이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핀테크 합작사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높은 젊은층 인구 비중과 인터넷·모바일 이용률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부 정책 등으로 전 세계에서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베트남 핀테크 기업 G그룹과 핀테크 합작사 'KB피나(KB Fina)'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300만 달러(약 140억원)로, KB증권이 합작법인에 출자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베트남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지난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30% 수준으로 말레이시아(85.3%), 태국(81.6%), 인도네시아(48.9%)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만큼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위한 비현금 결제 활성화 등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최근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DGB대구은행이 스페인계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과 손잡고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르면 오는 5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 페이스피(FacePhi)와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구은행은 자사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출시를 준비해왔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 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금융사는 비대면으로 금융 거래를 할 때 △실명확인증표 사본 제출 △영상통화 △위탁기관 등을 통한 실명확인증표 확인 △기존 계좌 거래 등의 방법 가운데 두 가지 이상 확인해야 한다.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영상통화 대신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가 부여됐다. 양사는 우선 고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는 직원이 화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이어 모바일 앱에서 안면인식 로그인 기능을 도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은행이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의 채권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지난 15일(현지시간) 3000억 루피아(약 24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알디라시타증권, 시나르마르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고, 부코핀은행이 채권 수탁을 맡았다. 피리담 파마는 1976년 설립된 제약사로, 일반 처방약을 비롯해 건강 보조제, 피부미용 제품, 의료용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호주 백신 개발 기업 박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용화·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국민은행으로부터 소규모자영업(소호) 및 중소기업(SME) 금융, 소매금융 등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선진 디지털 역량을 이식해 인도네시아 10대 은행으로 성정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미얀마에서 맞손을 잡았다. 미얀마에 진출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 개척에 공동으로 나서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미얀마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최근 BIDV 양곤지점과 미얀마 금융시장에서 상호 발전을 지원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프라, 자산, 정보 등을 공유하며 각 사의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지분 투자를 통해 BIDV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BIDV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와 협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2014년 8월 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미얀마 소액금융기관(MFI) 시장에 진출하며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이후 하나캐피탈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지분율을 55%, 하나은행은 45%다. 하나캐피탈은 추가 출자를 통해 지분율을 더 늘릴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당국이 리플(XRP)을 암호화폐로 인정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리플이 미국 본사의 이전 가능성을 내비치자 구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리플이 본사를 일본으로 옮기면 오랜 파트너인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와의 협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금융청(FSA)은 지난 1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XRP는 증권이 아닌 암호화폐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FSA가 XRP의 법적 지위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XRP가 암호화폐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지난달 리플과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SEC의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FSA의 이러한 입장은 리플 경영진이 본사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나와 주목을 받는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찾아 미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I홀딩스가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일본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고,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은 올해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발행한도를 9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채권 발행을 늘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21년 산금채 발행금액 및 증액'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은행은 연내 80조원 규모 원화 채권과 미화 11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외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각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채권 발행량을 크게 늘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금융채 발행량은 134조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8% 늘었다. 특수금융채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 포함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책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15억 달러(약 1조6440억원)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독일 경제부로부터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 허가를 받았다. 독일 정부의 규제 문턱을 넘으며 오는 2분기 양산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사전 준비 작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도록 허용해준다는 의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1월 독일 브란덴부르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총투자비는 40억 유로(약 5조3656억원)로 연간 50만대 차량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6~7월 가동 예정이다. 배터리 생산라인도 구축된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배터리 셀 공정에 투입될 인력을 모집했었다. 최근 트위터에도 채용 공고와 함께 배터리 셀 제조 영상을 개제했다.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양산 가능한 첫 유럽 공장이 독일에 들어서는 것이다. 독일 정부는 테슬라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페트 알트마이어 경제부 장관은 작년 9월 머스크 CEO와 1시간 동안 면담을 갖고 "공장 건설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가팩토리 인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나서며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 규모는 2020년 83억 달러(약 9조1400억원)에서 2025년 358억 달러(약 39조43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금이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며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 RTi 리서치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19~23%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동일한 수단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성장은 신용카드 회사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비자의 조사 결과 비접촉 결제 시스템 사용량은 작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50% 뛰었다. 마스터카드 또한 작년 4월 "전 세계 응답자 79%가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