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몸 담은 종교용 커뮤니티 플랫폼 개발 기업 글루(gloo) 내에서 역할이 확대됐다. 겔싱어는 글루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종교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글루에 따르면 팻 겔싱어 회장의 역할은 '회장 겸 기술 총괄(executive chair and head of technology)'로 확대된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겔싱어는 지난 2018년 글루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회장직을 맡아왔다. 글루는 팻 겔싱어 주도로 글루 AI를 포함한 제품·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겔싱어 회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글루의 회장 겸 기술 총괄(executive chair and head of technology)로 임명됐다"며 "AI를 포함해 종교 생태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수직 산업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주 업무"라고 말했다. 겔싱어는 1979년 인텔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30년간 근무하며 펜티엄 3와 4 개발 등에 참여했다. 그는 인텔 수석부사장을 거쳐 2009년 9월에는 델 테크놀로지 사장 겸 최고운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원자력 에너지 시장이 본격 부흥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는 26일 "미국산 SMR의 상업적 배치를 위해 9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SMR 정책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에너지부는 내달 23일까지 보조금 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에너지부는 우선 유틸리티기업, 원자로 공급업체, 건설사, 전력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최대 2개 컨소시엄에 8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핵산업 격차를 해결하고 SMR 배치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를 투입한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의 원전 르네상스는 이제부터 시작한다"면서 "풍부하고 저렴한 에너지는 국가 경제 번영과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보조금은 SMR을 배치해 전력망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선도 기업들의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계속 원전 산업 육성을 공언해 왔다. 특히 SMR의 경우 청정 에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각 대신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인텔의 새로운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모시 아쿠리(Timothy Arcuri) UBS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립 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파운드리 부문 단기 사업 계획에 '추가 고객 확보'와 '칩 제조 기술 고도화'를 포함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 매각 대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그는 "인텔이 엔비디아 또는 브로드컴과의 파운드리 생산 계약(foundry commitment)을 추진하고, 전력 효율성을 높인 18AP(1.8나노미터, nm) 공정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브로드컴보다는 엔비디아가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보유한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 패키징 기술과 대만 UMC와 협력이 파운드리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특히 EMIB의 경우 "TSMC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올해 말까지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용 ASR(Accuracy Super Resolution) 플러그인을 오픈소스로 출시한다. 오픈소스를 통해 자체 업스케일링 기술 생태계를 확대, 화질 손상없이 고성능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출시한 언리얼 엔진 버전에 이어 유니티 게임 엔진용 'ASR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출시한다. 플러그인은 개발자가 게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듈' 형태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만큼 원하는 게임 개발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ASR은 모바일 게임용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것으로, 게임 프레임과 화질, 전력소모 감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업스케일링 기술은 엔비디아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이 채택한 인공지능(AI) 방식과 AMD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가 채택한 알고리즘 방식 등이 있다. AMD FSR2를 기반으로 개발된 ASR은 알고리즘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정부가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를 수주한 삼성중공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에너지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시더 LNG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전략혁신기금(SIF)에서 최대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남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지역에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간 330만t(톤)의 천연가스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프로젝트 비용은 59억 달러(약 8조6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설비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101억원)이며 발주처가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조건부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고 FLNG 건조에 착수했다. FLNG 인도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SMR 상용화를 위한 통합인허가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5일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할 예정인 SMR의 COLA 제출을 앞두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25일 밝혔다. 오클로는 이르면 연말 COLA를 공식적으로 제출할 계획으로, 이달 말부터 NRC와 함께 사전 준비 평가를 시작한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NRC가 원전 부지의 환경, 안전성, 비상 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하며 보통 2~3년 정도가 소요된다. 앞서 오클로는 지난 처음 선청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핵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정책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국 조선소를 대신해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확장할 여유가 없고,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니혼유센(NYK)은 24~28일(현지시간)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해양주간(SMW) 2025'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고 밝혔다. 소가 타카야가(曽我貴也) NYK 사장은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연계된 선박에 항만료를 부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따라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선업을 빠르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조선업의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슬롯 확장 여지가 거의 없이 거의 풀가동 중"이라며 "선복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가 사장은 한국 조선업체 역시 선박 공급과잉과 저운임으로 재정적 곤란함을 겪고 있어 슬롯 추가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소들은 거의 20년 동안 매우 나쁜 재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 철강 산업 강화를 명분으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24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우리는 지분 참여를 포함한 US스틸 인수가 미국 철강 산업과 제조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상호 이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지분 매입 조건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허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거래를 허가할 것이라는 신호가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법무부는 일본제철과 US스틸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제기한 인수 불허 명령 무효화 소송과 관련해 변론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무산시킨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거래를 어떤 형태로든 진행하도록 허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링컨파크캐피털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링컨파크캐피털은 디웨이브 주식 5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24일 종가(8.72달러)를 반영하면 4360만 달러(약 64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양자컴퓨터 투자 열풍이 불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디웨이브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320%나 뛰었다. 디웨이브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양자 어닐링 기술을 통해 시스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상태를 찾는다. 복잡한 최적화를 해결하는 데 앞섰다고 평가받는다. 도로 주행에서 최단 경로를 소개해주는 기존 서비스를 넘어 수많은 차량의 통행 루트를 동시에 파악,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한 사례다. 디웨이브퀀텀은 최근 세계 최초로 양자 우위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디웨이브퀀텀 연구진은 "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차세대 준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S 엘리트의 출시가 임박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미디어텍의 추격에 퀄컴도 맞대응 하는 모양새다. 미디어텍이 플래그십 모델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퀄컴도 가성비 플래그십 제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요게쉬 브라르(Yogesh Brar)는 "스냅드래곤 8S 엘리트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스냅드래곤 8S 엘리트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은 4월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요게쉬 브라르는 첫 모델을 출시할 기업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냅드래곤 8S 엘리트는 퀄컴의 플래그십 AP 모델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사양을 낮춘 준플래그십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 코어(클럭 4.32기가헤르츠(GHz)) 2개와 클럭을 3.53GHz로 낮춘 오라이온 코어 6개로 구성됐다. 반면 스냅드래곤 8S 엘리트에는 오라이온 코어가 전부 제외되며 ARM이 설계한 코어텍스-X4 코어(3.21GHz) 1개를 비롯해 코어텍스-A720 코어(3.01GHz) 3개, 코어텍스-A720 효율성 코어(2.80GHz) 2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추가 계약을 시사했다. 아마존에 이어 빅테크 고객사를 늘리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보급을 확대한다. 엑스에너지와 협력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DL 등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S&P 글로벌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이 주요 기술 기업과의 유일한 파트너십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 투자에 뛰어들었다. 작년 10월 엑스에너지와 약 5억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미 전역에 엑스에너지의 SMR을 설치해 2039년까지 5GW 이상 전력을 공급받는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현지 전력사인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 협력해 엑스에너지의 SMR인 'Xe-100' 4기(총 320㎿) 건설을 추진한다. 향후 12기(총 960㎿)로 늘리면서 SMR 사업을 확대한다. SMR의 잠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현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Seagate)와 인공지능(AI) 전용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스토리지보다 빠르고 저렴한 솔루션을 시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톰스하드웨어 등 외신에 따르면 시게이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NVMEe HDD를 활용한 AI용 스토리지 시스템을 시연했다. 기존 SATA나 SAS용 HDD는 느린 전송 속도와 복잡한 컨트롤로러 저지연·초고속을 요구하는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았다. 시게이트는 NVMe HDD로 이를 극복했다. NVMe HDD는 시스템 구조가 단순하고 속도도 훨씬 빠르다. 시게이트는 NVMe HDD 8개와 함께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개, 엔비디아의 블루필드3 데이터처리장치(DPU), AI스토어 소프트웨어가 결합했다. DPU를 통해 중앙처리장치(CPU)를 거치지 않고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HDD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속도가 향상됐다. 단순한 구조로 관리가 용이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게이트는 이번 시연으로 NVMe HDD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