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선박의 예상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40척의 LNG 벙커선(LNGBV)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NGBV는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LNG를 싣고 이동하는 선박이다. LNG 추진선이 증가하면서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 수요도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연료 공급업체인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TotalEnergies Marine Fuels)는 14~16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1차 LNG 벙커링 및 미래 연료 글로벌 서밋 2024'에서 향후 6년 뒤 LNG 벙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5~40척의 LNGBV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데니스 본옴므(Denis Bonhomme)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 글로벌 영업 및 사업 개발 책임자는 "이중 연료 선박이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2025년까지 900만 톤(t)의 LNG 연료에 대한 해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NG 이중 연료 선박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2030년에는 LNG 연료가 2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벙커 수요에 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홍콩에 상장한 패션 기업 에스프리(Esprit)가 유럽 사업을 접는다. 실적 부진에 경기 침체까지 번지면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파트너 폰드그룹(옛 코웰패션)은 오는 하반기 에스프리 의류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독일 법원에 따르면 에스프리 유럽법인(Esprit Europe GmbH)과 자회사 6곳이 파산을 신청했다. 에스프리는 파산 배경에 대해 오랜 기간 독일 등 유럽에서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프리의 실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순손실은 2억9890만달러(약 402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8480만달러·약 1142억원)보다 252%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에스프리는 당분간 유럽 영업을 계속하되 임직원 1500여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독일은 에스프리 최대 시장인 만큼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에스프리는 독일 수도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등 주요 지역에서 매장 10곳을 운영 중이다. 유럽 전체 지역에서는 매장 124곳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폰드그룹이 문제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폰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내 전기차 충전소의 약 3분의 2가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며 전기차 인프라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 설치된 공공 전기차 충전소의 61%를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3국이 차지하고 있다. EU에 속한 27개국 중 나머지 24개국의 비중이 39%다. 구체적으로 △네덜란드(14만4453개) △독일(12만625개) △프랑스(11만9255개) △벨기에(4만4363개) △이탈리아(4만1114개)가 EU에서 공공 충전소가 가장 많은 '톱5' 국가다. 반대로 충전소가 가장 적은 '톱5' 국가로는 △몰타(101개) △사이프러스(329개) △라트비아(535개) △에스토니아(683개) △크로아티아(1074개) 등이 있다. 표면적 규모로 보면 지역 편중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3국의 표면적은 EU의 20%에 해당한다. 표면적 대비 전기차 충전 설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인프라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인 네덜란드는 표면적이 약 7배 더 넓은 루마니아(2754개)보다 충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현대로템 K2전차의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K2 Poland)과 풍산의 다구경 탄약을 현지에서 생산해 폴란드 방위 산업이 자국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전 정권 때부터 논의됐던 한국의 기술 전수와 현지 생산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군사 장비 획득 과정에서부터 관여해 폴란드 군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이 폴란드에서 제조된 다양한 시스템을 획득해 군사 장비를 통합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에 레이더, 락 박격포 체계, ZSSW-30 포탑, 휴대용 방공시스템 피오런 맨패즈(Piorun MANPAD) 등의 무기 수출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차관은 최근 폴란드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과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 협력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폴란드 국방부 고위급 인사 방한은 작년 말 폴란드 정권 교체 후 들어선 신(新)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첫 방한이다. 폴란드 방한단은 폴란드 국방부, 국유재산부, 군비청, 대통령실 일원을 포함해 총 20여 명 규모로 꾸려졌다. 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가 유럽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F602'에 대한 특허를 취득,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캔파이트와 종근당의 협업이 확대될지 관심이 커진다. 캔파이트는 종근당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나모데노손 관련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캔파이트의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F602에 대한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를 쓸 수 없거나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CF602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PO는 CF602의 전임상(동물실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F602는 전임상에서 발기 기능 회복 및 동맥 혈류, 내피세포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보였다. 현재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부전 환자의 약 30~35%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들은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크다는 게 EPO의 평가다. 캔파이트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시추선사인 노르웨이 시드릴(Seadrill)이 드릴십(원유 시추선) 두 척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이중 한 척의 드릴십은 한국 업체와 시추 작업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드릴은 한국의 미공개 운영업체와 웨스트 카펠라(West Capella)드릴십 원유 시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며, 예상 작업 기간은 40일이다. 계약 규모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에 이른다. 계약금에는 동원 수수료 1000만 달러(약 137억원)도 포함된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삼성중공업이 2008년에 건조한 6세대 드릴십이다.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에서 운항한 경험이 있다. 수심 1만피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최대 3만7500피트에서 시추할 수 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무바달라 에너지의 인도네시아 라야란-1 탐사 유정 시추 작업에 참여했다. 한국업체와의 작업 수행 전인, 오는 8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드릴은 웨스트 카펠라호 외 웨스트 넵튠(West Neptune)호도 신규 유정 시추 계약을 맺었다. 미국 멕시코만의 운영업체와의 계약이 연장돼 내년 9월까지 작업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리노-타호 국제공항(RNO)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99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미국 유일의 공항 내 통합 렌터카 시설 제공업체인 콘락 솔루션(Conrac Solutions), 리노-타호 공항청(RTAA)과 리노-타호 국제공항 현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 2억9900만 달러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어RNO(MoreRNO) 인프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통합 렌터카 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지상 교통 센터(GTC)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노-타호 국제공항은 이번 현대화 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사용을 늘려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터미널 내 보행자 전용 통로를 설치하고 렌터카 차량을 재배치 해 공항 차고의 주차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메리디암이 콘락 솔루션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17개에 달하는 기존 통합 렌터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그리말디(Grimaldi)그룹이 10억 유로를 훌쩍 넘는 규모의 로팩스(RoPax, 화물·승객 겸용 운반선) 주문을 계획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말디는 올해 2027년까지 인도 조건으로 9척의 로팩스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다. 로팩스란 화물과 승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운반선을 말한다. 로팩스 시리즈 선박의 가격은 척당 1억5000만 유로(약 2200억원)으로, 9척을 모두 수주할 경우 금액만 13억5000만 유로(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입찰은 내년 여름에 시작돼 그해 가을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신규 로팩스는 30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3000레인 미터의 차고 공간으로 건조된다. 그리말디는 핀라인(Finnlines)에 3척을, 미노안 라인(Minoan Lines) 2척, 그리말디 유로메드(Grimaldi Euromed) 3척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그라말디는 로팩스 건조사로 한국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를 염두해 두고 있다. 한국 조선소 중에는 HD현대미포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 HD현대미포는 지난 2016년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로부터 수주해 3만300톤급(GT,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유럽에서 출시할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제품에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폰에만 적용됐던 충전기 미포함 정책을 태블릿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애플은 내주부터 신형 아이패드의 배송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출시하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에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유럽에서 출시할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디바이스와 함께 USB-C타입 케이블만 제공한다. 구매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별로도 구매해야한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아이폰12를 출시하며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기 시작했다. 애플은 이후 아이폰 라인업에서 맥세이프를 기반으로 한 무선 충전 기능을 강화하고 충전기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환경보호를 위해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충전기를 제작하고 배송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아껴 환경을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애플의 정책은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아왔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아이폰12와 13에 충전기를 포함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폴란드를 통해 패트리어트(Patriot) 지대공 미사일(PAC-3)과 F-16 전투기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폴란드에 첨단 무기 시스템 PAC-3 요격 발사체(MSE)와 4세대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를 공급한다. 미 국방부가 최근 록히드마틴과 폴란드 정부 간 PAC-3 MSE 절충 교역을 승인함에 따라 PAC-3 MSE를 납품한다. 록히드마틴은 폴란드에 PAC-3 MSE 전자 시스템(ELES)과 전기배선의 설치와 유지 관리 등을 쉽게 하기 위한 배선을 위한 장치를 넣은 정션 박스(Junction Box), PAC-A 엔진 제어 장치(MCU)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의 PAC-3는 날아오는 항공기, 순항 미사일 및 전술 탄도 미사일을 탐지해 추적 및 요격하도록 설계된 지대공 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PAC-3 MSE는 미사일의 사거리와 민첩성을 증가 시켜 보다 효과적인 교전을 가능하게 한다. PAC-3 MSE는 폴란드 미사일 방어의 핵심 요소이자 WISLA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폴란드 산업 파트너인 전자제품 제조업체 W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Bluebird Merchant)가 충남 청양 구봉금광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 투자자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했다. 금광 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블루버드머천트는 9일 한국 투자자 컨소시엄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 투자자 컨소시엄은 최대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투입해 조인트벤처의 지분 60%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투자는 △1단계 25만 달러, 지분 3% △2단계 75만 달러, 지분 9% △3단계 400만 달러, 지분 48% 등 총 3단계로 이뤄진다. 블루버드머천트는 한국 조인트벤처 파트너에 대해 금속 거래를 포함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라고 설명했다.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1970년에는 금 1113만6100g, 은 33만1203g이 채굴됐다. 블루버드머천트는 지난 2019년 구봉광산과 함께 고창광산에 대한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현재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상태로, 당국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본보 202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