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미국 대표 철강업체 US스틸 인수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US스틸과 미국철강노조가 공동 선정한 중재위원회가 일본제철의 인수에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다. [유료기사코드] US스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재위원회가 일본제철의 인수 거래에 찬성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US스틸에 따르면 중재위원회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의 최선의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승계 조항의 약속을 이행했다고 인정했다. 일본제철이 승계 조항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14억 달러(약 1조8600억원) 이상을 미국철강노조 소유 시설에 투자하고, BLA(기본노동계약) 기간 동안 정리해고나 공장 폐쇄를 하지 않은 점을 인정한 셈이다. US스틸은 “미국철강노조와의 BLA 승계 조항 각 조건을 충족했으며 보류 중인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도 “이제 중재 절차가 마무리 된 만큼 일본제철과의 거래를 다시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철강노조 임원진은 지난 1월 BLA 승계 조항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불만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제철이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에이치코어스토어(HCORE STORE)’를 통해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추진하며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에이치코어스토어는 론칭 1년도 안 돼 빠르게 시장에 안착,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보유량과 판매량을 급속히 늘리는 모양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 론칭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에이치코어 스토어'가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업계는 현대제철이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초기 오류를 빠르게 해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플랫폼을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난 7월에는 열연과 냉연 제품에 대한 경매 서비스를 오픈해 판매 품목을 판재류까지 확대했다. ◇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 현대제철은 특히 에이치코어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고객 마케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치코어(제품)-에이치코어스토어(공급 플랫폼)-에이치코어솔루션(기술 서비스)’의 삼위일체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이른바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H CORE Biz-Platform)’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셈이다. 에이치코어는 2017년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건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세계 5위인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의 컨테이너선 수주전에서 중국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최대 24척에 달하는 신조 주문을 중국 양쯔장조선과 뉴타임즈조선이 가져갔다. 가뜩이나 벌어진 한국과 중국의 신조선 수주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하팍로이드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DF·Dual Fuel) 추진식 컨테이너선 수주전에서 탈락했다. 하팍로이드는 앞서 42억 달러(약 5조5800억원) 상당 규모의 최대 24척을 발주했다. 1만7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와 9200TEU 두 가지로 나눠 입찰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중국 장난조선·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대련조선·중촨팡우·양쯔장조선·뉴타임즈조선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팍로이드는 평가 후 양쯔장조선과 뉴타임즈조선을 최종 파트너로 결정했다. 향후 세부 논의를 마무리해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만7000TEU는 양쯔장조선, 9200TEU는 뉴타임즈조선에서 건조한다. 계약 가격은 각각 2억~2억1000만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가 '70조원 규모'의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 도입 절차를 본격화한다.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해 오는 11월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전이 예상된다. 24일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현지 공공서비스조달부(PSPC)는 지난 17일 3000톤(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 구매를 위한 RFI를 발송했다. 오는 11월 1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후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2035년까지 신형 잠수함을 인도해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예정이다. 캐나다 해군은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최초 3척은 2000~2003년 인도됐고 4번째 잠수함은 운송 도중 화재로 인해 2015년에야 받을 수 있었다. 2030년대 중후반 잠수함 퇴역이 전망되면서 캐나다는 신형 구매를 추진해왔다. 신형 잠수함의 조건으로 △적 함정의 추적을 피할 수 있으며 △우수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북극권에 배치가 가능하며 △장거리 항해의 지속성을 갖춰야 한다는 네 가지를 들었다. 후속 서비스와 교육, 캐나다 산업계와의 파트너십도 공급사가 RFI에 포함시켜야 할 내용이다. 빌 블레어 국방부 장관은 "정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칸호아성의 응우옌 탄 투안(Nguyễn Tấn Tuân) 인민위원회 위원장 겸 성 당위원회 부서기가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와 또 만났다. 동남아시아 최대 조선소로 성장한 칸호아성 내 합작사 토대로 우애를 다지고 추가 투자도 검토했다. 24일 베트남 칸호아성 기관지 바오칸호아 등 외신에 따르면 투안 위원장 일행은 전날 오후 울산시 동구 HD현대미포 조선소를 방문했다. 김 대표와 황태환 생산부문장(전무), 김창환 HR·총무 담당(상무), 최해주 기획·혁신 담당(상무) 등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 투안 위원장은 HD현대미포의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칸호아성의 경제 정책을 공유했다. 2030년까지 칸호아성의 개발 계획과 2045년 비전을 담은 '결의안 09'를 언급하면서 지역 강점을 알렸다. HD현대미포와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며 반퐁 경제특구에 투자를 요청했다. 투안 위원장은 우호적인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김 대표에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한 HD현대미포의 자회사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선발돼 기술 연수 중인 칸호아성 출신 직원 200여 명도 만나 격려했다. 근로 현장과 숙소를 살펴보고 선물을 전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영국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Primetals Technologies, 이하 프라이메탈스)'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협력을 강화한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추가 협력 계약을 맺고 지적재산권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수소환원제철 특허를 획득하며 탄소 감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24일 프라이메탈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포스코와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 Hydrogen Reduction) 데모플랜트 설계에 협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하이렉스 기술을 공동 개발하면서 지적재산권을 포스코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년 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2022년 7월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MOU를 맺고 포항 사업장 내 데모플랜트 설계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프라이메탈스와 1992년부터 파이넥스(FINEX) 설비를 공동으로 설계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토대로 파이넥스를 기반으로 한 하이렉스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파이넥스는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를 분리해 가루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 포스코의 독자 기술로 200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모듈 제작업체 선정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업체 3곳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오는 11월 상업적 제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모듈 제작과 관련해 설계·조달·시공(EPC)을 위한 3차 입찰을 마무리 했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6개 중국 조선소에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지만, 프로젝트 파트너사인 미국 블랙 앤 비치(Black & Veatch)와 함께 추진한 프로세스를 통해 경쟁사를 3곳으로 좁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후보에는 차이나 머천트 헤비 인더스트리(CMHI)와 상하이 얀다 엔지니어링(Shanghai Yanda Engineering), 위슨 뉴 에너지(Wison New Energies)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3차 입찰 과정에서 납품 일정과 구체적인 작업 범위를 강조했으며 오는 11월 상업적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철강산업 공급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구조 개혁을 위해 철강 설비 교체를 중단하고, 교체 실시 조치를 개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철강산업의 공급 구조개혁 강화를 위해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교체를 중단시키고, 2021년에 발표된 '철강산업 생산능력 교체 시행방안'의 개정에 착수한다. 중국은 철강산업의 공급구조 개혁을 위해 2021년 '철강산업 생산능력 교체 시행방안'을 제정했다. 그러나 공신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각 지방정부에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교체 관련 공시, 발표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공신부의 공지사항을 따르지 않고 철강 생산능력 교체 계획을 계속 공표, 발표하는 사람은 불법적인 새로운 철강 생산능력으로 간주돼 부정적인 사례로 보고된다. 공신부는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교체 시행을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업그레이드, 업계 재편성 등을 촉진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정책 집행력 미달, 감독체계 미비, 공급과잉 등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책 개선을 통해 철강산업의 수급 균형, 시장 안정, 투자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신부는 철강 생산능력 교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개발에 협력한다.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포집 기술을 KBR로부터 받아 활용한다. 해운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KBR은 1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개념연구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KBR의 탄소 포집 기술에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전문 지식을 결합해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블루 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만든 청정 암모니아다. 선박 업계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1943년 설립된 KBR은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암모니아 플랜트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설계한 이력을 보유한 회사다.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80여 개국에 고객을 뒀다. 한국 기업들과도 밀접히 협력해왔다. 작년 9월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ABB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에 영구자석 축발전기 기술을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5척의 LNG 운반선에 영구 자석 축 발전기 기술을 장착하는 주문을 받았다. 17만4000㎥ 용량의 이 선박은 2026년 중반부터 2028년 8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ABB의 시스템을 사용하면 LNG 운반선은 기존 샤프트라인 솔루션에 비해 효율성이 향상된다. ABB 영구 자석 축 발전기 기술은 축과 주 엔진의 전력을 활용해 선박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속, 연료 집약적 보조 엔진에서 전력을 얻는 것보다 연료 효율이 더 좋다. 또한 영구 자석 축 발전기는 컨버터 제어에 최적화돼 유도 또는 전기적으로 여기된 동기 기계가 전체 및 부분 부하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효율을 제공한다. ABB에 따르면 선박 연료 비용을 최대 4%까지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D/C 링크가 있는 ABB의 고급 ACS880 컨버터 및 제어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면 연료 효율을 1% 더 높일 수 있다. 영구 자석 축 발전기 기술을 여러 선박 기능에 걸쳐 전력,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에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 멤브레인 화물 탱크 시스템을 주문했다. GTT는 삼성중공업에 오는 2028년에 탱크를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GTT가 개발한 NO96 시리즈 멤브레인형 화물창 '마크3 플렉스'를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에 장착한다. GTT의 마크3 화물창은 선박의 선체 구조에 의해 직접적으로 지지되는 격납·단열 시스템이다.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 완전한 2차 멤브레인을 포함해 조립식 단열 패널 상단에 위치한 1차 주름진 스테인레스 스틸 멤브레인으로 구성된다. 모듈형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 기술과 쉬운 조립을 위해 설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에도 GTT의 화물창을 장착한다. <본보 2024년 3월 2일 참고 삼성중공업, 카타르 LNG선 15척에 GTT 화물창 장착> GTT의 화물창을 주문한 조선소는 또 있다. 한국 조선소로 알려진 발주사는 4척의 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북부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로 LNG 운반선 20척의 신조 발주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조선소에 27만㎥급 초대형 큐맥스(Q-Max) 6척을 추가 발주한 가운데 한국 조선소와는 17만4000㎥급 표준 선형과 큐맥스 건조를 논의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최대 20척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할 전망이다. 약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로 국내 조선 3사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과 추가 협상 중이다. 카타르에너지는 "2단계에 걸쳐 신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20척의 선박에 대한 문의를 위해 한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며, 이 중 일부는 Q-Max 선박이 훨씬 더 많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큐맥스 LNG 운반선 건조를 중국에 4척, 한국에 4척 문의해왔다. 국내 조선소 수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 조선소 물량이 4척에서 6척으로 늘어난 건 분명하다. <본보 2024년 4월 30일 참고 中 CSSC, '7조5000억원' 카타르發 Q-Max급 LNG선 18척 수주 확정> 카타르에너지는 최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르쉐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차세대 카플레이(Carplay)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포르쉐는 애스턴마틴과 더불어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첫 차량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특히 차세대 카플레이는 자동차 브랜드 각자가 가진 차량 기능을 iOS와 소프트웨어적으로 통합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포르쉐는 당분간 기존 카플레이 버전을 유지한다. 포르쉐의 차세대 카플레이 적용 시점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 카플레이는 아이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전화, 메시지, 내비게이션, 음악, 시리 등 다양한 기능을 차량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6월 공개된 차세대 카플레이는 기존 카플레이가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전용 디스플레이에서만 작동했던 것과 다르게 디지털 계기판 등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차량 제조사의 브랜드, 차량 이미지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포르쉐는 지난해 말 차세대 카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공급 압박을 겪고 있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성능 향상을 위해 칩 주문량을 늘린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 영업 책임자는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의 칩 수요가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용 인공지능 칩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엔비디아 생산량에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현재 가능한 공급량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5760개의 엔비디아 A100 GPU를 활용한 기본 클러스터를 사용해 오토파일럿 ADAS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테슬라가 1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된 강력한 새 슈퍼컴퓨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테슬라는 도조의 성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닌 AI 기업이 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뜻에 따라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