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주요국의 제재와 원유 생산량 증가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요가 늘면서 신조 발주 랠리가 기대된다. 1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노르웨이 유조선 선주사인 헌터그룹(Hunter Group)은 원유 증산과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가 겹치면서 내년까지 150척 이상의 VLCC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터그룹은 "글로벌 시장 내 유조선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원유 증산과 러시아 제재를 충족하기 위해 156척의 VLCC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VLCC는 20만~32만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원유의 수송이 장거리일수록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르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적재용량이 큰 유조선이 선호되고 있다. 헌터그룹이 향후 2년 간 인도 예정인 VLCC는 28척에 불과하다. 올해 4척, 내년 24척이다. 수요 대응을 위해 132척의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 헌터그룹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18년에 VLCC 6척을 주문한 바 있다. 헌터그룹이 VLCC 신조 투입 증가를 예고한 건 러시아-우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VOC항만청(V. O. Chidambaranar Port Authority·V. O. 치담바라나르 항만청)과 회동했다. 현지 조선 클러스터 설립 청사진을 공유받고 협력을 모색했다. 조선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인도의 전략을 지원하며 수주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10일 VOC항만청과 더힌두비즈니스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현지시간) 쉬리 수샨트 쿠마르 푸로히트(Shri Susanta Kumar Purohit) 의장을 비롯해 VOC항만청 관계자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현지 투자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VOC항만청은 인도 타밀나두주 투투쿠디 지역에 조선 클러스터 건립 계획을 공유했다. 수주잔고 기준 세계 1위인 HD한국조선해양에 참여를 구애했다. 익명의 VOC항만청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를 통해 "첫 번째 논의로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인도는 1500척 가량인 선대를 2500척으로 늘릴 계획이나 이를 뒷받침할 조선소는 부족하다. 인도 조선소는 28곳으로 대부분 중소헝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인공지능(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내비게이션·도킹 솔루션을 선보인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누보트 도크 II(NeuBoat Dock I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작인 '누보트 도크'와 비교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호환성과 확장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누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스마트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 '누보트'에 선박 도킹을 돕는 기능까지 더해진 종합 솔루션이다. 누보트는 360도 상황 인식, 3D 클러스터 뷰, 고급 경로 계획, 물체를 식별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담겨 있다. 누보트 도크 II는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의 멀티 디스플레이 전용으로 설계된 전작과 달리 C타입 USB와 HDMI 포트를 추가해 다양한 디스플레이·PC와 호환 가능하다. 6개의 카메라는 단순히 360도 조감도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3D 서라운드뷰 △싱글·멀티 카메라뷰 △파노라마 이동 기능까지 지원해준다. AI를 접목해 안전성도 대폭 개선했다. 누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리비아 합작사 IMI가 시추 전문 업체인 ARO드릴링으로부터 또 잭업리그를 수주했다. 킹덤 1·2에 이어 킹덤 3 건조를 따냈다. HD현대의 시추선 기술을 녹인 첫 사우디산 잭업리그를 건조하며 중동 붐의 수혜를 노린다. 7일 아이마린뉴스와 더마린타임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IMI는 지난달 말 ARO드릴링과 잭업리그 1기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잭업리그는 보통 수심 100m 정도의 얕은 해역에서 사용되는 승강식 시추선이다. 철제다리를 내려 해저면에 고정시킨 후 안정적으로 시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MI는 지난 2020년 초 ARO드릴링과 잭업리그 2기를 수주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회사 람프렐(LAMPRELL)과 협력해 UAE 함리야 조선소에서 킹덤 1을 건조했다. 지난 2023년 11월 인도했으며, 킹덤 2도 람프렐과 함리야 조선소에서 제작하는 중이다. IMI는 잭업리그 2기를 통해 사업 역량을 증명하며 킹덤 3 건조도 맡게 됐다. 킹덤 3는 최대 120m까지 운용 가능한 S116E형 잭업리그다. 사우디 킹살만 조선 산업단지 내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이는 사우디에서 만드는 최초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건조에 합의했다. 가격 경쟁력과 조기 인도를 앞세워 중국 조선소에 할당 예정이던 물량을 뺏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수주를 확보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간다. 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하팍로이드와 1만68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척당 2억 달러(약 2900억원) 이상, 인도는 2027년 말 이후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이 맡게 될 6척은 당초 중국 조선소에 할당된 물량이다. 하팍로이드는 작년 10월 중국 양쯔장조선소와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으로 2027~2029년 인도 예정인 6척을 합의했는데 추가 물량에 대한 파트너사를 한화오션으로 바꿨다. 한화오션이 제시한 가격이 더 매력적이고, 인도 일정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하팍로이드와 이달 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하팍로이드로부터 2만366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듬해 추가로 6척을 따냈었다.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인도네시아에서 용접공 14명을 채용한다. 필수 교육을 이수한 우수 인력을 한국 조선소에 배치해 인력난을 해결하고, 호황기를 맞아 밀려드는 발주를 소화한다. 7일 인도네시아 서부자와 주정부와 국영 통신사 안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서부자와 노동이주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반둥시 사떼 빌딩에서 한국에 파견되는 현지 용접공 14명을 배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오는 18일 출국해 1~2주간 안전 교육과 자격 취득 교육을 이수한 후 현장에 투입된다. 10명은 HD현대중공업, 4명은 HD현대미포에서 일하게 된다. 이번 파견은 양국 간 협력의 성과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앞서 조선업 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 조선소의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용접공 양성을 본격 추진했다. HD현대 조선소에 투입될 14명은 작년 7월 선발됐다.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현지 정부 산하 직업훈련센터 BBPVP 세랑, 민간 기관인 LPK 세이코와 32명을 우선 뽑았다. BBPVP 세랑에서 2개월 동안 용접 훈련, LPK 세이코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총 14명으로 간추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조선·해양과 전력기계 사업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 조선·해양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 초호황에 힘입어 통합법인 출범 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도 인공지능(AI) 확산의 수혜를 입어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나 뛰었다. HD현대는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98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0.5% 확대돼 67조7656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순이익은 1조9302억원으로 145.6% 늘었다. 호실적을 이끈 건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4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나 뛰었다. HD현대중공업이 7052억원,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7236억원, 885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증가하며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약 48%를 기여했다. 지난해 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HD현대마린엔진 또한 친환경 엔진 제품을 바탕으로 수주를 늘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8.9%, 85.5% 올라 3158억원과 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력기기 사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인도 LX인터내셔널과 합작해 건설한 냉연강판 가공 공장 독자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조조정을 통해 현지 사업 효율성을 개선하고 철강 경쟁력을 강화한다.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4일(현지시간) "포스코 인디아 PC법인이 포스코 IPPC(India Pune Processing Center)법인의 특정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LX인터내셔널이 포스코 IPPC법인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당국 허가를 확보하며 IPPC를 100%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인디아 PC법인은 조만간 LX인터내셔널로부터 IPPC법인 지분을 매수하는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디아 PC법인은 지분 인수에 앞서 작년 12월 말 경쟁위원회에 반독점 심사를 신청했다. 한달여 만에 수월하게 승인을 확보했다. 인디아 PC법인이 IPPC법인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사실상 그룹 내 지분 거래인데다, 인도 철강 시장에서 부정 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4년 12월 27일 참고 [단독] 포스코 장인화 회장, 인도 사업 '싹' 갈아엎는다…LX인터 IPPC 지분 완전 인수> 포스코 관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현지 신규 수주를 '정조준'한다. 당국과의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성장성이 높은 아프리카 해양플랜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4일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모니터링위원회(NCDMB)에 따르면 이진환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법인 신임 법인장은 최근 펠릭스 오마츠올라 오그베 사무총장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중공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법인장은 오그베 사무총장에 아프리카산유국기구(APPO)과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법인을 중심으로 자사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려 해외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나이지리아는 해양플랜트 산업 허브로 발돋움하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는 '윈윈'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수행한 다양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경험과 현지 생산 역량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나이지리아 정부와 프랑스 토탈이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홍해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망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4일 인도 정부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최근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한 2500억 루피(약 4조2000억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양개발기금은 해운 업체에 대한 분산 지원과 경쟁 촉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중 49%는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항만과 민간 부문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시타라만 장관은 “선박의 범위와 범주, 용량을 늘리기 위해 조선 클러스터가 촉진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전체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추가 인프라 시설과 숙련도 및 기술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수출기구연합회(FIEO)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쉬와니 쿠마르 인도수출기구연합회장은 선박 건조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수출 부문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와 물류 지원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외국 해운사에 달러로 송금되는 막대한 외환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쿠마르 회장은 “조선은 준비 기간이 긴 만큼 선박 제조용 원자재와 부품, 소모품 또는 부품에 대한 기본 관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로부터 나미비아 유전 개발에 활용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수주에 나선다. 서아프리카 심해에 특화된 FPSO를 앞세워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서다. 추가 수주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향후 이어질 해양플랜트 입찰에서도 승기를 잡는다. 4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지 업스트림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토탈에너지스로부터 FPSO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 해당 FPSO는 비너스(Venus) 유전 개발 사업에 투입된다. 비너스 유전은 나미비아 오렌지 분지에 위치한다. 부존량은 51억 배럴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20억 배럴로 추정된다. △토탈에너지스 40% △카타르에너지 30% △영국 임팩트 오일&가스 20% △나미비아 국영 석유회사 남코어 20% 지분을 보유한다. 토탈에너지스는 오는 1~2분께 FPSO 개발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산 16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FPSO를 투입, 2029년부터 원유 생산에 돌입한다. 한화오션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네덜란드 SBM 오프쇼어와 경쟁 구도가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 '노스(North)' 시리즈 4척이 서방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4척이 러시아의 가스 수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과거 '그림자 함대'를 대상으로 한 제재와 유럽의 러시아산 LNG 환적 금지 조치 움직임을 감안하면 추가 제재는 필연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현지 에너지 정보업체 아이클랜드에너지(Eikland Energy)의 셸 아이클란드(Kjell Eikland)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노스(North) 시리즈 4척을 제재하지 않는 것은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스 시리즈 4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노스 문(North Moon) △노스 라이트(North Light) △노스 오션(North Ocean) △노스 밸리(North Valley) 호다. 노스 문은 17만4000㎥ 규모 쇄빙선으로 최근 무르만스크 근처 킬딘섬 남쪽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가스 회사 노바텍(Novatek)의 북극 야말(Yamal)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가스를 제3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