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모잠비크 대통령과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전면 재개를 선언했다. 4000명 이상 동원해 건설에 매진하고 2029년 첫 LNG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LNG 프로젝트의 재추진으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가시화됐다.
토탈에너지스는 29일(현지시간) 패트릭 푸얀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주 아풍기 반도에서 다니엘 프란시스쿠 샤푸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푸얀네 CEO는 이 자리에서 모잠비크 LNG 사업의 전면 재개를 선언하고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모잠비크 LNG 사업은 모잠비크 북부 지역 1광구(Area 1) 개발에 총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해 연간 1300만톤(13MTPA)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토탈에너지스는 2021년 이슬람 반군의 무장 공격으로 정세가 불안해지며 사업을 무기한 중단했었다. 약 4년 만인 작년 10월 모잠비크 정부에 '불가항력(Force Majeure) 해제' 결정을 전달하고 11월 7일 사업 재개를 공식화했다.
모잠비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사업 중단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활동 재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안보 리스크 해소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르완다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국적 근로자 3000명을 포함해 4000명 이상을 투입해 건설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40%에 달한다. 사업 중단 기간 장비 조달과 설계가 거의 완료된 만큼 2029년 첫 LNG 생산이 기대된다.
토탈에너지스는 건설 기간 최대 7000개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기업에 40억 달러(약 5조7400억원)가 넘는 발주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얀네 CEO는 "프로젝트의 전면 재개는 모잠비크 LNG와 모잠비크 국가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는 모잠비크를 주요 LNG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며 높은 현지 생산 비중을 통해 현지 국민들에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되며 한국 조선소와 LNG선 건조 계약 체결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삼호는 9척, 삼성중공업은 8척의 인수의향서(LOI)를 확보한 상태다. 모잠비크 사업 지연에 따라 LOI 유효기간을 연장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