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김명은 기자] 클리오(CLIO)가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 스토리'를 테마로 한 한정판 화장품 컬렉션을 일본에서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클리오가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콘텐츠 콜라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본 한정 디자인과 색상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클리오 재팬은 다음달 7일부터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토이 스토리' 콜라보 에디션을 정식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는 이미 지난 4일 큐텐(Qoo10)과 라쿠텐 이치바(Rakuten Ichiba) 통해 시작됐다. 이번 에디션에는 자유롭고 능동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보핍(Bo Peep)'과 열정적이고 활기찬 카우걸 '제시(Jessie)' 등 토이 스토리 속 친숙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제품들이 포함됐다. 일본 한정 색상에 실리콘 캡 키홀더가 포함된 '에센셜 립 치크 탭 블러', 피부의 요철과 모공을 매끈하게 가려주는 '킬 커버 팬웨어 쿠션 오리지널', 부드럽고 촉촉한 고품질 질감을 선보이는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가 대표적이다. 특히 킬 커버 팬웨어 쿠션 오리지널은 일본 한정 파우치를 포함하고 있다. 클리오는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키르기스스탄 원전 사업을 두고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NC)과 또 한번 맞붙을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에서의 수주 실패를 만회하고 중앙아시아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16일 러시아 건설사 아르흐프로옝크트스트로이(АрхПроектСтрой) 등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수원과 로사톰, EDF,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NC)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공식 입찰 전으로 향후 제안서를 받아 평가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난이 심각하다. 나린강 유역에 유입되는 수량 감소로 전체 발전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력발전 가동이 어려워져서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7월 에너지 비상상태를 2026년까지 약 3년 동안 유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2026년까지 전력 소비량이 190억㎾h로 늘며 부족량은 50억~60억㎾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로사톰과 소형 원전 도입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작년 5월 550㎿ 규모 소형모듈원자로(SMR) 최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빙X(BingX)’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암호화폐 전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빙X는 13일(현지시간) “업비트가 트래블룰(Travel Rule) 솔루션 연동 VASP(가상자산사업자) 리스트에 포함됐다”며 "빙X와 업비트 사이의 암호화폐 전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사업자 간의 암호화폐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제도다. 암호화폐 투자 자금의 출처나 이동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빙X는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웹3 AI 기업이다.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파생상품, 현물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가 방위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한층 본격화되며, 국내 기업들의 유럽 방산 시장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루마니아 상공회의소(CCIR)에 따르면 CCIR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국방산업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루마니아 방위산업협회(Patromil)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 정부와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하이 다라반 CCIR 회장의 방산 외교 행보 연장선에서 마련된다. 다라반 회장은 지난 11~12일 방한해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의 국방·인프라 분야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의 면담에서는 루마니아 정부가 우선 추진 중인 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하고, 현지 하도급업체 발굴, 기술 공동개발, 산업시설 방문 등의 구체적 협력 방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통신기업이 손잡고 한국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의 CN-235 해상초계기에 위성통신 장비를 설치한다. 해경은 이번 사업을 통해 CN-235를 통한 강력한 해안 감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센티언트 디지털(Sentient Digital, Inc., SDi)과 글로벌 통신기업 비아샛(Viasat)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경 CN-235 초계기에 첨단 종단간 위성 통신(satellite communications, SATCOM)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SDi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이스라엘 항공 임무 솔루션기업 SGD 엔지니어링(SGD Engineering, 이하 SGD)과도 손잡았다. 해경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PTDI에서 CN-235 4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J-235는 해상 순찰과 불법조업 감시,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2023년 3월 PTDI와 CN-235에 위성통신장비 설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성능 강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파트너십에 따라 해경 CN-235에는 비아샛이 개발한 GAT-5530 듀얼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결제 솔루션 협력에 나섰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무현금의 날 2025(Cashless Day 2025)’ 행사에서 비자와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베트남은 기업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거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보안에 대한 기업의 의무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관리 개선과 지출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 솔류션을 내놓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 후 현지 은행을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에서도 외국계 은행 1위에 올라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광고업계 양대산맥인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K-라면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글로벌 볶음면 시장에서 '광고 대전(大戰)'을 벌인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광고를 맡아왔던 제일기획이 농심과 손잡고,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캠페인에 나서기로 하면서 상황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 K-라면의 대표주자가 된 가운데 불닭의 매운맛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제일기획이 아이러니하게도 신라면의 매운맛 볶음면 브랜드 광고를 맡게 되면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제일기획은 농심을 위해 '지피지기(知彼知己)' 전략을, 이에 맞서는 이노션은 삼양식품 불닭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라면·광고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제일기획과 100억원 규모의 '신라면 툼바' 글로벌 광고 계약을 맺었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육성 중인 브랜드다. 제일기획은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소셜미디어(SNS) 챌린지, 리브랜딩 작업 등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농심의 구원투수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기획은 과거 삼양식품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가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자본금 기준 베트남 3대 소비자금융사로 도약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7260억 동(약 3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정관자본금은 4조1860억 동(약 2200억원)에서 4조9120억 동(약 2600억원)으로 늘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증자에 대해 "모회사의 지급보증 없이 자체 조달 가능한 회사로 자립을 위한 증자"라고 설명했다. 롯데파이낸스의 정관자본금은 현지 소비자 금융사 중 PE그레딧(10조9280억 동), EVN파이낸스(7조6060억 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롯데카드 베트남법인은 올해 1분기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으로 76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은 베트남 시장 진출 후 6년 만이다. 롯데카드는 2018년 베트남 현지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법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카드는 2020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롯데파이낸스에 약 195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을 겨냥해 감성 기반 인공지능(AI)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현지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AI 기술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MEA법인은 최근 AI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사랑하는 지능(Loving Intelligenc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존 기술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감성을 통한 소비자와의 연결성과 지역 맞춤형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보다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 아래 단순히 제품 기술 개발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적응하고 돌보는' 상품을 구현하겠다 것. 특히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중동을 대표하는 ‘누르(Nour)’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잘라(Zala)’ 등 AI 인플루언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다양한 SNS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LG전자 감성지능 기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지를 소개한다. 실제로 이번 ‘러빙 인텔리전스’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AI 기술은 제품 전반에 적용돼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에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인도에 반도체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를 설립한다. 마이크론은 이번 SEZ 구축을 토대로 인도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이 제출한 구자라트 주 산안드 반도체 SEZ 설립안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과 함께 자국 전자제품 제조사 애쿼스 그룹(Aequs Group) 산하 허브발리 듀레이블 굿즈 클러스터 프라이빗(Hubballi Durable Goods Cluster)이 제출한 카르나타카 주 다와드 전자부품 SEZ 설립 계획안도 허가했다. SEZ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입주한 기업에게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기준을 충족한 개별 기업이 SEZ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산안드 SEZ는 총 37.64헥타르 규모로 반도체 조립과 패키징, 테스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7월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건설은 올해 1월 기준 6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