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호주 맥쿼리자산운용과 인프라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경제 다각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PIF와 맥쿼리는 8일(현지시간) 주요 산업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우선 디지털 인프라,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저장 등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분야에 대한 잠재적 공통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야지드 알-후미드 PIF 부총재는 "맥쿼리와 파트너십은 국가 인프라 파이프라인 구축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자본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주요 글로벌 인프라 자산운용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벤 웨이 맥쿼리 글로벌 책임자는 "사우디 경제 개혁을 지원하는 동시에 PIF와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경제 다각화를 위해 외국 자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연간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쿠웨이트 중고기 대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추가 도입을 검토하면서 2차 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직접 쿠웨이트 F/A-18 레거시 호넷 전투기 구매 대신 신규 전투기 도입 가능성을 언급해 FA-50 추가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9일 튀르키예 공영 방송 TRT 글로벌(Global)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쿠웨이트 중고기 F/A-18 인도가 지연되자 전력 공백 해소를 위해 FA-50 추가 도입을 검토한다.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쿠웨이트가 미국 측으로부터 또 다시 전투기 인도 지연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쿠웨이트는 신형 전투기를 인수한 후에야 F/A-18 전투기를 우리에게 인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웨이트는 자국의 국가 안보를 확보하고 영공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 전투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중고 전투기를 우리에게 인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안보를 고려해 공식 인도 일정이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