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를 합병해 인도 현지에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인도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 간 합병은 인도 건과 법인 롯데 인디아가 인도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브모어는 흡수합병되나 하브모어 브랜드는 지속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중으로 주주 동의 등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선택한 바 있다. 인도 방문 당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등 향후 투자 방향성 및 법인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인도 자회사 간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외형적 성장 외에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물류 및 생산 거점 통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표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아프리카 K푸드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유바이(Ubuy)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아프리카 잠비아에 왕만두·육개장·사골곰탕·고추장·핫도그 등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가나, 모리셔스 등의 국가에서도 유바이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들 국가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비고 만두·다시다 등을 팔고 있다. 각 나라에 있는 한인마트와 아시안마트 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한인마트 또는 아시안마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겨냥한 비비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늘어나는 현지 K푸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K팝, K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 최대 식품 기업 졸리비그룹(Jollibee Foods Corporation)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컴포즈커피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신 졸리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컴포즈커피 인수 자금 중 43%인 1억1100만 달러(약 1533억원)를 현지 은행으로부터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7%인 1억2800만 달러(약 1767억원)는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졸리비그룹은 지난 2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PE)와 함께 컴포즈커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졸리비그룹이 지분 70%를, 엘리베이션PE가 지분 25%를 갖는 방식이다. 나머지는 졸리비그룹 지분이 90%를 차지하는 타이탄 다이닝 펀드가 가져간다. 인수 금액은 4723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9년 3억5000만 달러(약 4834억원)에 인수한 커피빈 앤 티리프(The Coffee Bean and Tea Leaf) 이후 최대 규모다. 신 CFO는 컴포즈커피를 필리핀으로 가져오는 대신 한국 시장 내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2024 파리 올림픽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파리에서 영감를 얻어 개발한 마르텔(Martell) 꼬냑 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마르텔 코르동 블루 꼬냑(Martell Cordon Bleu Cognac) 파리 에디션을 론칭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를드골 국제공항(Aéroport de Paris-Charles de Gaullet), 오를리 공항(Aeroport Paris-Orly) 내 면세점에 조성한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마르텔 코르동 블루 꼬냑 파리 에디션은 페르노리카가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것에 발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 파리 주요 랜드마크를 패키지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또 마르텔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금색을 사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글로벌 면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마르텔 꼬냑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판매를 늘리려는 페르노리카의 전략을 해석된다. 페르노리카가 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국 유통망 확대에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지난해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에 이어 현지 대형마트 테스코(Tesco)에 입점했다. 전략국가로 선정한 영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소주 소매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영국 내 테스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복숭아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 소주를 선보인데 이어 향후 참이슬과 진로 이즈백 등 소주 라인업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테스코는 지난 191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런던과 버밍엄, 맨체스터, 리버풀, 옥스포드 등 영국 전역에서 427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968개였던 테스코 점포 숫자는 △2021년 4008개 △2022년 4074개 △2023년 4169개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영국 시장 내 소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하이트진로의 행보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 영국 소주 판매는 지난 2021년 이후 연평균 73%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일본 한국식료품 전문점 한국광장(韓国広場) 야후!쇼핑 공식 온라인스토어 K푸드 판매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농심 라면 제품 2개도 '톱10'에 진입했다. 29일 한국광장에 따르면 종가 포기김치(5kg)은 K푸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광장은 △판매량 △소비자 리뷰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선정했다. 종가 포기김치(5kg)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한국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기김치 그대로 밥 반찬으로 먹거나, 김치찌개나 김치부침개 등의 음식을 만들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종가 포기김치(5kg)와 더불어 △종가 포기김치(1kg) 3위 △종가 파김치 4위 △종가 총각김치 5위 △종가 열무김치 6위 △종가 매운 실비김치 10위 등 종가 김치 제품 6개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의 아삭한 식감, 신선한 풍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부, 라면, 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지난 2022년 10월 종가집과 종가로 나뉘어 있던 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북미 200호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3분기 내 실현이 확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북미에 12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했다. 6개 매장을 열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70개로 늘어났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북미 1호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지 19년 만에 거둔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오리건주 △미네소타주 △뉴욕주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미시간주 등에 출점하며 현지 영토를 확장했다. 지난해 3월 진출한 캐나다에서도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하며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역 사업가와 가맹계약을 맺고 워싱턴주 최대도시 시애틀 인근 린우드(Lynnwood) 지역에 점포를 조성했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워싱턴주 가맹사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농심이 호주 음료 시장을 두드린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운영 중인 현지 매장에 탄산음료가 입점된다.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K식품 리딩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28일 국내 떡볶이 프랜차이즈 기업 두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매장에 롯데칠성음료·농심의 탄산음료를 선보인다. 시드니 매장에서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농심의 츄파춥스 밀크소다 딸기크림·포도맛, 웰치 포도맛을 개당 3호주달러(약 2800원)에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서는 호주 시장 성장성이 높다며 음료 사업 확장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에서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코트라 조사 결과, K팝 인식 조사 설문에 참여한 호주인 중 70%가 K팝이 인기가 많다고 응답했다. 42%는 K팝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오세아니아 사업 강화를 통해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3조2247억원)보다 24% 높게 잡았다. 호주는 순하리의 성장세가 가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미국 김치 시장 공략에 강(强)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를 내세워 현지 요리 인플루언서들과 맞손을 잡았다. 김치를 활용한 퓨전 요리와 건강상의 이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나소야가 미국 두부 시장 1위 기업인 만큼, 건강식품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김치 제품에 대한 친밀도와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가 미국 요리 인플루언서 주디주쉐프(Judyjoochef)와 더풀헬핑(theFullhelping)과 협업해 김치 퓨전 요리법이 담긴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재했다. 주디주쉐프와 더풀헬핑은 인스타그램 기준 팔로워 수가 각각 16만명, 9만명에 달하는 인기 인플루언서다. 해당 콘텐츠는 업로드 4일 만에 300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수십개의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이들은 김치를 활용한 퓨전 요리법과 건강상의 이점을 소개했다. 대표 김치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등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해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토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인해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경영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미국 자선단체 '피드 더 칠드런'(Feed the Children)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 덜레스 코리도어(Dulles Corridor) 지역에서 취약가정을 위한 물품 후원 활동을 벌였다. 스타키스트 직원을 비롯해 지역 공무원, 자선 단체 활동가 등 100여명이 물품 전달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무게 약 18kg의 구호품은 스타키스트 제품을 포함한 상온 보관 가능 식품, 샴푸·컨티셔너·로션 등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키스트는 △커뮤니티 롯징(Community Lodging) △덜레스 사우스 푸드 팬트( Dulles South Food Pantry) △펠로우십 스퀘어(Fellowship Square) △링크 어게인스트 헝거(LINK Against Hunger) △더 사우스레이크 하이스쿨 PTSA 푸드 팬트리(The South Lakes High School PTSA Food Pant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크라운해태, 오리온 등 K식품 업체가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이들 기업이 출시한 제과 제품이 미국 음식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가 선정한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본아페티에 따르면 농심 알새우칩·오징어집, 크라운해태 죠리퐁·홈런볼·허니버터칩, 오리온 오징어땅콩·고래밥 등은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본아페티는 △맛 △식감 △접근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 알새우칩은 새우의 풍미가 뛰어나고 바삭한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어디서나 구입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오징어집은 가벼운 와플같은 식감을 지니고 있으며 오징어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라운해태 죠리퐁은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시리얼 같은 모양의 과자로, 단맛이 강하지 않아 입안에 한줌 털어넣기 좋은 안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홈런볼은 프랑스 디저트 '파트 아 슈'(Pâte à choux)를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달콤한 초콜릿이 맛에 포인트를 준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니버터칩은 감자칩과 허니버터가 잘 어우러진 신개념 과자라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Coca-Cola)가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등 차세대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아키텍처 마케팅을 강화하고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아키텍처 마케팅이란 브랜드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매출을 끌어올려 글로벌 음료 1위 기업 시장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카콜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23억1000만달러(약 17조5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다. 런던증권거래소(LSE) 추정치인 117억5000만달러(약 16조2800억원)를 넘어섰다. 이어 코카콜라는 2024 회계연도 연간 조정 이익 전망을 종전 예상 범위인 전년 대비 4%~5% 증가에서 5%~6% 증가로 상향했다. 매출 증가율 전망도 8%~9% 증가에서 9%~10% 증가로 올렸다.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 성장 주요 원인으로 AI·AR 기반의 아키텍처 마케팅을 꼽았다. 2분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사업적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글로벌에 제로 슈거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코카콜라 제로의 아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