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해 초반부터 세계 주류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고급 주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적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불닭볶음면'이 일본 젊은 세대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양식품 일본 법인 삼양재팬이 추진한 체험형 로컬 마케팅이 현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삼양재팬에 따르면 지난달 총 나흘간 진행된 '불닭 키친카' 이벤트는 수도권 대형 쇼핑몰인 마쿠하리 신도심 이온몰과 라라포트 신미사토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한정 기간 운영된 행사에는 약 9000명이 시식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내 가장 인기 높은 메뉴인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매운맛을 완화한 어린이 친화형 레시피로 선보였다. 여기에 핑크색 키친카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가 등장한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와 캐릭터가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양재팬은 일본 최대 고등학교 댄스대회 '댄스 클럽 챔피온십(DANCE CLUB CHAMPIONSHIP)'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현지 Z세대와 접점을 넓혔다. 전국 185개 고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삼양재팬은 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그룹 식품·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사가 일본 숙취 해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숙취 해소 전문 브랜드 '상쾌한'이 새롭게 선보이는 '복숭아맛'을 일본 전역에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에서 검증된 기능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결합해 연말 음주 성수기를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삼양사에 따르면 '이지 투모로우 상쾌한 복숭아 맛'은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국 편의점·드럭스토어·바리에티숍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과즙감이 느껴지는 스틱형 젤리 타입으로, 회식·모임이 잦은 연말 시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30~50대 여성의 70% 이상이 숙취 경험이 있다는 현지 조사 결과를 반영, 여성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 숙취 개선에 도움을 주는 켄포나시(열매나무) 추출물과 효모 추출물 등을 함유해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중 케어 콘셉트를 강조했다. 권장 판매가는 개당 290엔(세금 별도)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삼양사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 '#상쾌한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신제품 세트를 증정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현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가 글로벌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위챗페이(WechatPay), 알리페이플러스(Alipay+), 유니온페이(UnionPay), 라인페이(Line Pay) 4종의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에 도입한다. 23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이번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는 23일부터 순차 적용되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본인 국가에서 사용 중인 모바일 결제 앱을 통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중국 본토의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주요 국가 통합 결제 게이트웨이 알리페이플러스, 대만의 라인페이 등 아시아 주요 간편결제 수단이 포함됐다. 이디야커피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글로벌페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대만의 결제 서비스 ‘타이완페이(TWQR)’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 간편결제 확대를 통해 해외 고객 맞춤형 결제 인프라를 본격 구축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도입해 고객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화식품 계열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도쿄 하라주쿠에 매장을 열며 일본 디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6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요아정은 K-디저트 감성과 커스터마이징 콘셉트를 앞세워 일본 젊은 소비층을 정면 겨냥했다. 이번 출점을 계기로 일본 내 브랜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전망이다. 22일 요아정에 따르면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점은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 젠몰 하라주쿠 빌딩 내 복합문화공간 '오쿠도 다이닝&카페' 1층과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매장은 화이트·블루 톤 인테리어와 미러 디스플레이, 한국 오리지널 디자인 패키지, 포토제닉한 공간 등으로 구성해 '인스타그램' 감성을 극대화했다. 일본 MZ세대의 SNS 트렌드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쿠도 다이닝&카페는 한국 트렌드 문화를 주제로 한 복합형 공간으로, 요아정 외에도 분식 콘셉트 라면 바 '농심×오쿠도 콜라보(NONGSHIM×OKUDO COLLAB)' 등이 입점해 있다. 요아정은 지난 7월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8월 도쿄 신오쿠보점과 지난달 오모테산도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빠르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팔도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통해 태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제품 '팔도비빔면'과 '왕뚜껑' 등이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K라면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팔도가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라자다에 따르면 팔도 제품이 태국 라자다몰에서 현지 여러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 중이다. 팔도비빔면과 왕뚜껑을 비롯해 '틈새라면', '뽀로로 짜장', '도시락', '꼬꼬면' 등 다양한 제품이 가격대별로 폭넓게 유통되고 있다. 특히 팔도비빔면은 태국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운맛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동남아 라면 시장에서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비빔소스가 신선하게 다가오며, 한국식 여름 별미로 인식되고 있다. 계절 한정이 아닌 상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라자다 내 팔도비빔면 판매 페이지에는 현지 소비자의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달콤함과 매운맛의 균형이 완벽하다", "면이 얇고 부드럽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하고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서식품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가 총 31종 캡슐과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커피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취향 세분화로 개인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카누 바리스타는 다양한 체험·선택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인 북촌'을 운영한다. 이곳은 카누 전용 캡슐과 호환 캡슐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캡슐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객은 리셉션에서 담당 테일러와 매칭되어 보유한 머신에 맞는 대표 캡슐 3종을 시음하며 산미, 바디감 등 취향을 기록하는 '캡슐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한다. 이후 캡슐 탐색 존에서 자유롭게 캡슐을 선택하면 해당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1만5000원 체험권을 구매하면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커피에 어울리는 디저트 2종으로 구성된 '카누 한 상'과 취향 맞춤 캡슐 7종으로 구성된 '마이 테일러 패키지'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동서식품은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2년 연속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인다. NBC 등 현지 방송사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시성을 확대하고, 매장 수 증가와 충성 고객 기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소개한다. 파리바게뜨는 해당 행사 현장에서 실제 제품을 전시한 최초의 브랜드로, 지난해 12월 NBC 생방송에서 진행자들이 약 90초간 레드벨벳, 펭귄 폰드 초콜릿, 부쉬드노엘 등 대표 제품을 소개하며 2480만여 명에게 브랜드를 노출한 바 있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지난 1959년 시작된 뉴욕 대표 겨울 행사로, 뉴욕 시민과 세계 관광객들이 관람하며 미국 전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록펠러센터 건물 앞에 대형 트리와 화려한 전구가 점등되며 12월 초부터 1월 중순까지 장관을 연출한다. 파리바게뜨는 같은 달 미국 유명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진행하는 CBS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며 2300만 회 이상 추가 노출 효과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 도쿄 시모키타자와에 3호점을 열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시부야·하라주쿠점에 이어 도쿄 핵심 상권을 잇달아 장악하며, 현지에서 대표 K-버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일본 법인 맘스터치 도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20일 시모키타자와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달 하라주쿠점을 연 데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이번 시모키타자와점은 시모키타자와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지상 3층 규모 매장으로, 한국 본토 맛과 조리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시모키타자와는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모이는 서브컬처의 성지로, 브랜드 문화적 감도를 높이기 위한 거점으로 선택됐다. 회사 측은 "시모키타자와는 유행과 개성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컬처의 발신지로, '일상 속 한국 버거숍'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며 "거주민과 방문객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인 만큼 새로운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당첨 확률 100% '맘스 가챠'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아가 시모키타자와·하라주쿠점에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세 번째 매장을 연내 오픈한다. 이달 초 두 번째 매장을 연 데 이어, 현지 수요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하와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신규 지역에 지속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호놀룰루 시·카운티 건축 허가서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호놀룰루 알라모아나 센터 인근 파고다 호텔 내에 올해 안으로 3호점을 낸다. 지난해 2월 개점한 호놀룰루 시내 비숍 거리 1호점과 이달 문을 연 알라모아나 센터 인근 르네상스 호텔&스파 내 2호점에 이어 세 번째 하와이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하와이 진출 초기부터 현지화된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현지인과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해왔다. 딸기 레몬 크림 크루아상과 티라미수 타르트, 해시 브라운 브레드, 트위스티드 도넛 등 대표 메뉴가 오픈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계절 한정 음료와 스페셜 디저트 라인업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와이는 연간 약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관광객뿐 아니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제고 역할을 할 수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일본 롯데의 신제품 '쿨리쉬(COOLish) 농밀 감귤'을 국내에 '설레임 쿨리쉬 감귤'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일본 롯데 '쿨리쉬 바닐라'를 국내에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로 선보인 만큼 적극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원롯데'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일 일본 롯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일본 전국 매장에서 신제품 '쿨리쉬 농밀 감귤'을 출시했다. 한 손으로 마실 수 있는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으로, 미세 얼음이 들어간 부드러운 식감과 귤 과즙 10%가 어우러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귤 음료를 마시는 듯한 아이스크림으로 호평받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일본 롯데의 대표 빙과 브랜드 '쿨리쉬'를 국내에 처음 도입,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를 출시했다. 제품은 출시 직후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양사 간 제품 교차 판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감귤 맛 제품 도입 검토 역시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후속 협업으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8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그룹 전략회의에서 "한일 롯데가 유기적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세계푸드 '대박라면'이 글로벌 매운 라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K-매운맛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은 3위, 팔도 '틈새라면'이 8위에 오르며 한국 라면의 매운맛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국 라면이 매운맛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미국 유명 라면 평가 사이트 '더 라면 레이터(the Ramen Rater)'에 따르면 대박라면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라면 톱10'에서 2위에 선정됐다. 대박라면은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Mamee-Double Decker)와 합작해 설립한 법인 '신세계마미(SMFI)'를 통해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출시 직후 현지 입맛에 맞춘 '부트 졸로키아(일명 고스트 페퍼)' 레시피로 화제를 모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태국·대만·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삼양식품의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은 스코빌지수(매운맛을 나타내는 수치) 1만300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팔도 틈새라면도 8위에 오르며 한국 라면의 존재감을 더했다. 중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