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할 예정인 대규모 철강공장 부지 내 19세기 역사 건축물 무단 철거 논란에 '직접 개입'했다. 부지 매입 전 토지 소유주가 문화적 중요성이 확인되지 않은 건물을 철거한 사실이 현지 언론 보도로 드러나자, 현대제철은 즉시 철거 중단을 요청하며 진상 파악과 법적 절차 준수에 나섰다. 이번 조치를 통해 회사는 역사·문화적 자산 보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29일 WBRZ 현지 방송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루이지애나 어센션 패리시 서부 리버플렉스 메가파크(RiverPlex MegaPark)에 조성될 예정인 '루이지애나 철강공장' 부지에 포함된 멀버리 그로브 플랜테이션(Mulberry Grove Plantation) 기존 토지 소유주에게 남아 있는 건물 철거를 중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앞서 멀버리 그로브 소유주 측은 보험 가입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지난 1890년대 지어진 소작농 주택으로 추정되는 별채 두 채를 철거했다. 해당 부지 인근의 주택은 남북전쟁 이전 건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철거된 건물들도 과거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반발을 샀다. 현대제철은 입장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과의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하며 인도네시아 내 주요 도시 간 항공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29일 항공 전문 매체 에어로루트(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운항하는 자카르타–발릭파판, 자카르타–바탐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북반구 동계 스케줄(NW25) 개시일인 28일부터 시작됐으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자사가 직접 취항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인 발릭파판과 바탐까지 노선망을 확장하게 됐다. 발릭파판은 동부 칼리만탄 지역의 에너지·자원 산업 중심지이며, 바탐은 싱가포르 인근 자유무역지대이자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오랜 기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98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이스라엘의 전자장치 모니터링 전문기업 '프로틴텍스(proteanTecs)'와 손잡고 차세대 AI 가속기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칩이 스스로 성능과 상태를 진단·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8일 리벨리온에 따르면 프로틴텍스의 '딥데이터(Deep Data) 기반 임베디드 모니터링 IP'를 자사 AI 추론용 칩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칩 내부의 전압, 온도, 신호 품질 등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도입해 전력 효율, 수율, 품질을 끌어올린다. 대규모 연산 환경에서는 수천 개의 칩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개별 칩의 이상이 전체 시스템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프로틴텍스의 기술을 적용하면 칩이 스스로 내부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보정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중 장애 예방이 가능하다. 칩렛(chiplet) 설계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양산 단계에 적용한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으로 칩 내부의 신호 지연·발열·인터커넥트(Die‑to‑Die) 이상 등 복잡한 문제를 실시간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유상증자와 일반주주 대상 공모(Share Purchase Plan·SPP)를 통해 1400만 호주달러(약 130억원)를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주변 인프라 건설과 부지 정비를 추진하고 공사에 돌입한다. 투자자들의 높은 지지 속에 세계 2위 흑연 광산인 마헨게(Mahenge) 개발에 나서면서 파트너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원자재 공급 기반이 한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 법인이 현지에서 불거진 '디젤 연료 스캔들' 관련 업체로 거론되며 곤혹을 겪고 있다. 정당한 입찰을 통해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혜 기업으로 낙인이 찍히며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국영 에너지 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2018~2023년에 산업용·해양용 디젤을 원가 이하로 기업에 판매해 국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GAM 법인(PT Ganda Alam Makmur)'도 해당 기간 일부 유류를 공급받으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검찰은 이번 스캔들와 관련해 GAM 법인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저가 디젤 거래로 혜택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에 약 2조5000억 루피아(약 1억5000만 달러) 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며, 일부 페르타미나 내부 간부들이 입찰 조건을 유리하게 설정한 정황도 포착됐다. GAM 법인은 2020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페르타미나로부터 광산 운영 과정에서 굴착기, 트럭, 발전기 등 중장비 운용에 필수적인 디젤을 조달했다. 다만 해당 공급 건은 페르타미나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가상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기업인 헬스탭(HealthTa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월간 활성 사용자 약 700만 명은 앱에서 바로 가상 주치의와 긴급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9일 헬스탭에 따르면 헬스탭의 가상 진료 서비스가 삼성 헬스 앱에 직접 통합된다. 헬스탭이 제3자 소비자 플랫폼에 서비스를 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대기실 없이 스마트폰에서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진료 후 처방이나 후속 조치까지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원격진료 △처방 관리 △피트니스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헬스탭과의 공식 제휴는 웰니스 중심 서비스에서 전문 임상 진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결정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션 메라(Sean Mehra) 헬스탭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통합으로 삼성 휴대폰과 웨어러블이 수집한 건강 데이터가 진료 시점에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보다 개인화된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파나마운하청이 주최한 260만 달러(약 37억원) 상당 항만 터미널 개발 사업 설명회에 참여했다.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한 운영권자 선정 절차와 터미널 개발 계획을 확인했다. 지난달 파나마 정부와 회동한 후 사업 참여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해외 터미널 투자 확대를 꾀하는 분위기다. 29일 파나마운하청에 따르면 HMM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항만 터미널 개발 계획 설명회에 참여했다. HMM을 비롯해 MOL, CMA CGM, ONE, 에버그린, APM 터미널, COSCO 해운 항만(COSCO Shipping Ports), DP 월드,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Hanseatic Global Terminal) 등 글로벌 선사와 항만 운영사들이 행사에 초청됐다. 파나마운하청은 약 260만 달러를 투자해 두 터미널 개발을 추진한다. 터미널 시장을 조사하고 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전 자격심사를 진행한 후 1차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협의를 거쳐 내년 4분기께 최종 운영권자를 뽑는다. 파나마운하청은 이번 투자로 건설 과정에서 약 8100개, 운영 단계에서 9000개 일자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그리스에서 최대 3200억원 규모의 유조선 3척을 수주한다. 그동안 일본 조선소에서만 신조선을 발주해온 그리스 선주는 일본 조선소의 상선 건조 중단 결정에 따라 케이조선에 신조 발주한다. 케이조선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중형 선박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JHI 스팀쉽(Steamship)은 케이조선에 2억25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최대 3척 발주한다. 확정물량 2척과 옵션분 1척이다. 거래 금액은 척당 7500만 달러(약 1070억원)로 확정분 2척의 거래가는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 수준이다. 계약에는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총 수주가는 2억2500만 달러(약 3200억원)이다. 신조선 인도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정됐다. 신조선은 재래식 연료를 사용할 예정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해 설계된다. 케이조선이 수주에 성공한 건 선주인 JHI 스팀쉽이 일본 발주 관행을 깨면서다. JHI 스팀쉽은 그동안 일본 조선소에서만 신조선을 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손잡고 양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양자 프로세서의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 차세대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권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 계열사인 흥아해운이 보유중인 소형 케미컬 탱커(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폴란드에 매각했다. 수익성 제고 목적의 대형 선대 도입을 위한 소형선 매각이다. 흥아해운은 28일 공시를 통해 폴란드 옥탄에너지 앤드 V/L 서비스(Oktan Energy & V/L Service)에 소형 케미컬 탱커 2척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선박은 2016년 건조된 3500DWT급 '코베 파이오니어(Kobe Pioneer)'호와 '요코하마 파이오니어'(Yokohama Pioneer)호다. 매각가는 척당 1370만 달러(약 196억원)로 총 매각가는 2740만 달러(약 382억원)이다. 선박 인도 시기는 각각 다음달 10일과 11월 25일이다. 흥아해운은 매각한 소형 탱커로 동북/동남아시아 항로를 중심으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소형 선대 매각 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형 선박 확보에 나선다. 흥아해운은 공시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위해 소형 선박을 매각하고 대형 선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이 탱커 서비스 중인 선대 리스트를 보면 3500DWT급 소형 케미컬 탱커 3척, 6500DWT급 텡커 2척, 1만2000DWT 탱커 5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가 첫 상업용 원자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이 어려운 만큼, 원전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싱가포르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 경제성, 환경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국내 원전 역량 구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원자력 에너지의 최신 동향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국민이 원자력 에너지의 혜택과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싱가포르가 수력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대규모로 도입할 만한 자연적 특성과 자원, 토지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능한 모든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도 싱가포르 전체 전력 수요의 10%만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싱가포르는 지난 2012년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연구는 원자력 발전소가 작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국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지었다. 다만 싱가포르에 새로운 원자력 기술의 진전을 계속 모니터링 할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