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현지 파생워런트 시장조성자(MM) 역할 수행을 위해 호라이즌 소프트웨어(Horizon Software) 기술을 도입했다. 호라이즌 소프트웨어는 트레이딩 플랫폼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서 호라이즌 소프트웨어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호라이즌 소프트웨어의 호스팅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홍콩증권거래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50만 주와 중국 대표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800만 주 등 두 종목을 상장한 바 있다. 파생워런트는 한국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로 불리는 구조화 상품의 한 종류다. 호라이즌 소프트웨어는 마켓 메이킹와 에이전시 트레이딩,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 중 하나다. 강력한 알고리즘 기술을 전자 거래 플랫폼에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여 개 거래소에 직접 연결해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장원 한국투자증권 글로벌파생상품본부장은 “홍콩거래소의 파생워런트 시장 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장녀가 창립 멤버로 근무 중인 미국 벤처캐피털 GFT벤처스가 지능형 영상분석(Intelligent Video Analytics·IVA)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 18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분야 벤처펀드를 새로 조성한 이후 첫 번째 투자다. 미국 IVA 기술기업 큐오텍스(Qortex)는 GFT벤처스 주도로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IVA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 자료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AI 영상분석 시장은 2023년 181억1000만 달러(약 24조원)에서 연평균 33%씩 성장해 2028년 753억5000만 달러(약 9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큐오텍스의 기술은 용량·시간·언어 등에 관계 없이 영상의 순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분류·선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프 허브스트 GFT벤처스 공동대표는 "큐오텍스의 AI 기반 IVA 기술은 미디어 및 광고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빠르게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로 회사가 AI 기반 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페이의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의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모기업 카카오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페이의 해외 진출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시버트는 19일(현지시간) 카카오페이와 2차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버트 측은 "구매자의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 발생과 SPA 종결 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의견 불인치에 도달하며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버트는 카카오 경영진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시버트가 인수 거래가 어려운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규정한 바 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지난 2월 16~17일, 27~28일 사이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2400억여원을 투입해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1740만 달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반을 둔 탈탄소 기술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달 초 UAE 기후펀드에 2조6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중동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가 억만장자들이 매수하는 기술주 상위 5개를 선정·공개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사이더몽키는 알리바바와 우버 테크놀로지스, 마스터카드 인코퍼레이티드, 세일즈포스, 비자를 억만장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술주로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미국의 칩 수출 규제 이후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 계획이 무산되면서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럼에도 인사이더 몽키가 프로파일링 한 910개 헤지펀드 중 110개가 알리바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차량 공유 플랫폼 업체다. 인사이더 몽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910개 헤지펀드 중 146개가 우버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투자자는 6억1300만 달러(약 7900억원)를 투자한 브래드 거스트너의 알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다. 마스터카드 인코퍼레이티드는 디지털 결제 기술 및 제품을 제공하는 미국 업체다. 최근 4개 분기 모두 애널리스트의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재무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식은 평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금융당국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14일(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인 KIS베트남을 사칭한 개인 및 조직 범죄에 경고 조치를 부과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는 KIS베트남 사칭 범죄가 다수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KIS베트남을 사칭한 범죄자들은 투자자들의 자산을 불법적으로 탈취했으며, 이에 다수의 투자자가 국가증권위원회에 피해 신고를 직접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IS베트남은 국가증권위원회에 증권업 자격증 보유 현황을 보고서로 제출했으며, 국가증권위원회는 대조 작업을 통해 범죄자들에게 실제로 증권업 자격증이 부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주를 매각했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김정상 CT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사주 2만4547주를 주당 평균 가격 13.21달러에 매각했다. 총 거래 규모는 32만4265달러(약 4억1900만원)에 이른다. 최근 다수의 대형 투자자들이 아이온큐 보유 지분을 변경했다. 퀀트봇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2분기 아이온큐 주식을 2만8000달러(약 3600만원) 가량 새로 매입했다. 헌팅턴 내셔널 은행도 아이온큐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현재 3만4000달러(약 4400만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M 비드웰 앤 어소시에이트도 아이온큐 주식을 3만4000달러 어치 사들였으며, 하버 인베스트먼트는 아이온큐 지분을 193.2% 가량 늘려 현재 4만 달러(약 5200만원) 상당의 2932주를 보유하고 있다. 니덤 앤 컴퍼니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1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이온큐 주식에 ‘비중유지’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1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켓비트닷컴은 ‘적정매수’ 등급과 함께 17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공사(SCIC)가 미래에셋에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베트남투자공사와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대주주와 2대주주로 있는 현지 제약사 트라파코와 관련해서도 투자 협력 촉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치 탄 베트남투자공사 이사회 의장은 최근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부문 대표가 이끄는 미래에셋그룹 실무단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탄 의장은 트라파코의 공동 주주로서 베트남투자공사와 미래에셋증권의 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탄 의장은 양측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베트남 기업과 한국 금융기관 사이의 투자 협력 촉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정지광 대표는 트라파코에 대한 베트남투자공사의 기업지배구조 조율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사모투자펀드로 트라파코 지분 25%를 900억원에 인수해 2대주주에 올랐다. 이 펀드는 지난 2017년 미래에셋증권 주도로 설정됐으며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GP)을 맡았다. 트라파코는 베트남 2위 제약사로 2만3000여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안타증권이 세종텔레콤이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인수했다. 13일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YFH)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세종텔레콤 교환사채를 1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교환사채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나 타법인 주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일종의 주식담보 대출과 형태가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주식교환을 목적으로 교환사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유안타증권이 인수한 교환사채의 교환대상은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하나금융지주 주식 2만1739주다. 교환 청구기간은 오는 12월16일부터 2028년 11월15일까지이며, 교환가액은 주당 4만6000원이다. 앞서 세종텔레콤은 올해 5월 운용자금과 물적분할 준비자금 마련을 위해 증권사가 설정한 펀드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교환대상은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65만6167주다. 교환대상인 삼성전자의 투자 가치가 높아지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대거 매입에 참여했다. 포커스자산운용과 오라이언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 안다H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SP자산운용 등이 운용 펀드를 통해 세종텔레콤 교환사채를 인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9위 증권사 샤레칸(Sharekhan)을 인수한다. 인도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인도 현지 언론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포함돼 실사를 마친 미래에셋증권은 샤레칸과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를 당초 알려진 250억 루피보다 높은 300억 루피(약 4740억원)로 알려졌다. 현지 경제 일간지인 이코노믹타임즈도 이날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가 증권사 샤레칸증권을 미래에셋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거래가 완료됐다”며 “조만간 한국 증권거래소에 공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양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이코노믹타임즈는 전했다. 샤레칸은 2000년에 설립된 증권사다. 2016년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에 인수됐다. 주력 서비스는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다. 자기자본은 2억1000만 달러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인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도 사업 확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박현주 회장은 올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 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 브라질법인이 현지 투자자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브라질 개인 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 브라질법인과 영국 핀테크 기업 벨렉사(Velexa)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투자자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 이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에 더 많은 유럽 국가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사는 우선 미국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등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독일 증시 등 더 많은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 브라질법인은 신규 서비스 출시로 내년 고객과 관리 자금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래에셋 브라질법인은 5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150억 헤알(약 4조원)의 자금을 관리 중이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의 거대 시장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FUM(펀드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차별화 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영업팀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반 멧칼프 글로벌X 호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현재 62억 달러(약 8조2000억원)인 FUM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2600억원)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멧칼프 CEO는 “이는 차별화 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영업팀을 확충하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X가 ETF 시장 내 후발주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경쟁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X의 전체 자산 규모는 460억 달러(약 61조100억원)로 시장 점유율은 4%다. 블랙록과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대형 자산운용사와 비교했을 땐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멧칼프 CEO는 자원 측면에서 경쟁업체들에 뒤처져 있지만 수익과 투자자 수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필요한 경우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서 투자자 우선 철학에 충실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