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연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F3 복합발전소 시운전을 앞두고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UAE 항만기업 푸자이라터미널은 17일 푸자이라 F3 복합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3대를 성공적으로 선적·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카스터빈은 각각 무게 528t, 길이 13.9m, 폭 6.1m, 높이 6.0m로 UAE 배치된 가스터빈 가운데 가장 크다. 푸자이라터미널은 UAE 동부 해안에 위치한 유일한 다목적 터미널이다. 푸자이라터미널 측은 "터빈 선적의 성공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푸자이라 F3 복합발전소 프로젝트 실현에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과 효율성을 유지하며 빠르게 작업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북동쪽 약 300㎞ 떨어진 지점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확충을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2월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파트너십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고, 설계·시공·조달(EPC)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주액은 1조1500억원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정부가 우리 건설사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몽골은 신부흥 정책에 따라 신도시·인프라 개발을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신(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몽골 정부에 따르면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가 이끄는 경제 사절단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등을 비롯해 국내 20여개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MCS그룹·타방복드그룹·몬니스그룹·숑흘래홀딩스 등 몽골 주요 기업도 참여했다. 몽골 건설시장은 현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몽골 건설시장은 2021년 기준 1조3600억 투그릭(약 4900억원)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를 차지한다. 앞으로 10년간 약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이 몽골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기타 산업 비해 낮은 편이지만 투입을 끌어들이는 산업으로써 경기 회복을 위한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몽골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 부문에서는 민관협력사업(PPP) 확대를 위해 기존 공공사업양허법을 공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총사업비 5조3000억원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인 롱탄 신(新) 국제공항 프로젝트에 재시동을 걸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우리 건설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5일 베트남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베트남공항공사(ACV)는 동나이성 롱탄 신공항 1단계 사업 주요 패키지인 여객 터미널 공사의 재입찰을 실시한다. 앞서 작년 9월 첫 입찰을 취소한 이후 반 년 만에 재도전이다. 롱탄 신공항 사업은 총사업비 약 98조5000억 동(약 5조3200억원)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되며 4개 터미널과 4개 활주로를 구축해 연간 수용 가능한 승객수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을 열면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단계 사업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t 수용을 목표로 활주로·터미널·부대시설 건설과 주변 지역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작년 1월 부지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애초 2025년 개장이 목표였지만, 터미널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개장 일정은 미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우리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반탄 교통운송부 장관은 이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州) 시드니 지하도로 공사를 완료했다. 컨소시엄 파트너인 스페인 악시오나와 협업을 통해 완공 일정을 앞당겼다. 삼성물산·악시오나 컨소시엄은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3단계 지하도로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시드니 해버필드와 세인트 피터스를 연결하는 총길이 7.5㎞의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약 4년만에 완공했다. 앤드류 마소넷 컨소시엄 책임자는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기술력을 통해 일정보다 앞당겨 공사를 완료했다"며 "아울러 지역 사회에 다양한 공헌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는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드니 도심 지역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지역간 연결,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인프라 공사다. 시드니 도심지역에 총 길이 33km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대부분 지하도로 구간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웨스트커넥스 1단계·2단계 공사도 수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건축산업 분야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블랙버팔로3D는 미국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한 '더 내셔널(The Nationals)' 어워즈에서 글로벌 혁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랙버팔로3D는 최초로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Evaluation Service) 인증을 획득한 건설용 3D 프린터를 시장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ICC는 혁신적인 건축 자재·구성 요소·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이다. 피터 쿠퍼먼 블랙버팔로3D 최고판매책임자(CMO)는 "우리의 목표는 건설용 3D 프린팅 기술이 파일럿 단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건설 프로젝트와 통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블랙버팔로3D는 정 사장이 국내에 설립한 HN,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 관계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희토류 광물 정제 플랜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으로 걸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략 광물 정제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은 7일(현지시간) 더보 프로젝트(The Dubbo Project) 1단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1단계 작업과 관련해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1단계 작업은 희토류 광물 정제 플랜트에 대한 기본설계(FEED)를 수립하는 것이다. 올해 중반께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본설계가 완료된 이후 엔지니어링 설계를 수립하고 이후 최종 개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든 작업은 내년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게 된다. <본보 2023년 1월 9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호주 희토류 정제사업 착수> 로웨나 스미스 ASM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파트너 가운데 하나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더보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FID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서북쪽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참여를 검토 중인 필리핀 신(新) 국제공항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필리핀 카비테시는 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SPIA 컨소시엄과 생글리포인트 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합작 투자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글리포인트 공항은 세계 최악의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이 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2차에 걸쳐 제1활주로와 터미널을 건설해 연간 공항 이용객을 1500만명, 2500만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투자비는 1-A 단계가 23억 달러(약 2조8900억원), 1-B 단계가 20억 달러(약 2조5200억원)다. 2단계 사업은 66억 달러(약 8조3000억원)를 투입해 제2활주로를 건설해 연간 이용객을 7500만명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매크로아시아·유쳉코그룹·카비텍스홀딩스 등 필리핀 현지 회사와 독일 뮌헨공항·홍콩 오브아럽앤드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카비테시와 컨소시엄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프로젝트 기본설계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자금 조달을 완료한 뒤 착공할 방침이다. 2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스페인 대형 건설사 FCC건설과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주택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FCC는 7일 삼성물산과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도로·철도·공항·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발굴,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FCC는 세계 30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로 스페인 건설사 중에서는 계약 규모 4위다.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교량·철도·고속도로 등 운송 인프라를 비롯해 병원·축구장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했다. 삼성물산은 '해외통' 오세철 사장이 건설부문 대표로 선임된 이후 해외 수주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53억8100만 달러(약 6조7690억원)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첨단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더 라인(The Line)' 프로젝트의 철도 터널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3배 크기인 2만6500㎢ 규모로 건설되는 신도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7200㎿(메가와트)급 사우디아라비아 복합 사이클 발전소 사업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제2의 중동 특수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SPPC(Saudi Power Procurement Company)는 타이바·카심 지역에 건설하는 복합 사이클 발전소와 탄소포집·저장(CCS) 시설 건설 공사와 관련해 삼성물산을 비롯해 총 21개 기업에 입찰참가자격(PQ)을 부여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메디나주 타이바와 중부 카심 지역에 1800㎿급 민자 발전소(IPP)와 CCS 시설을 각각 2기씩 건설하는 사업이다. PQ 승인을 받은 기업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미국 GE △프랑스 EDF △일본 마루베니 △간사이전력 △스미토모 △인도 NTPC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 등이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기존의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와 엔터테인먼트, 첨단 기술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타지키스탄 철도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짐 이브로힘 타지키스탄 교통부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문가들이 타지키스탄 철도 사업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비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비용은 한국 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 국가를 잇는 철도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작년 2월 타지키스탄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개발 협력 사업을 적극 기획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신북방 정책 협력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1년 타지키스탄을 제3기 ODA(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해 타지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사 알파나르(Alfanar)와 현지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우건설을 삼킨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도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알파나르는 대우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다란에서 개최한 'IKTVA 2023' 포럼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석유·가스 등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알파나르는 1976년 설립된 사우디의 EPC 종합건설사로 연 매출은 22억 달러(약 2조719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재 토목과 건축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중흥건설에 인수된 이후 대우건설은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베트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의 완공을 눈앞에 뒀다. 지분 투자에 따라 앞으로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수익 창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31일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에 따르면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의 진행률이 98%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연내 상업 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는 설비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돼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에 장기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