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향해 보건기술평가(HTA) 개선과 자유 경쟁을 통한 가격 책정 등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가 지난 11년간 유럽에서 약 560억 유로(약 90조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지만 정책적 미비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현지시간)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담은 백서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공백 해결(Solving the Biosimilar Void in Europe)'을 발표했다. 이 백서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정책이 시장 경쟁과 접근성을 저해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공백(biosimilar void)'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개발 비용에도 불구하고 가격 할인 압박과 의료진 선택, 까다로운 사용 조건 등 불리한 출시 후 정책으로 인해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오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려도 바이오시밀러를 만들고 시장에 내놓기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하며 출시 후에도 기대만큼의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의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65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15일 아누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츠 오프라인 첫 입점 당시 120개 매장으로 시작해 지난 3월 470개, 7월 현재 650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했다. 입점 9개월 만에 매장 수가 5배 이상 증가하며, 단기간 내 영국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한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입점 확대와 함께 판매 제품 수도 대폭 증가했다. 기존 7개 품목에서 매장별 최대 15개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글로벌 TOP 10 제품으로 떠오른 ‘라이스 토너’를 포함한 ‘라이스’ 라인을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선보였다. 여기에 미국 출시 6개월 만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아젤라익 세럼’과 ‘PDRN 세럼’ 등 고기능성 세럼도 입점하며 제품 다양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는 아누아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과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PDRN 세럼’은 영국 현지에서 진행한 5~6월 캠페인 기간 동안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 대만에서 첫 대형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동시 개최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초대형 공공 전시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 대만에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다음달 31일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인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약 250여 종의 벨리곰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북미 계열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가 리브랜딩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로운 사명과 조직을 토대로 영상 등 IP(지식재산권) 사업을 강화,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미국 더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사명을 '웹툰 프로덕션(Webtoon Productions)'으로 리브랜딩하고, 신임 사업리더로 데이비드 매든(David Madden)을 승진 임명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올 4월 아론 레비츠(Aron Levitz)가 왓패드 단독대표로 선임된 이후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업리더를 맡아왔다. 데이비드 매든은 지난 2022년 7월 영입돼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로 활동하며, TV, 장편영화, 애니메이션의 개발과 제작, 판매 등을 관리해왔다. 데이비드 매든은 2004년 HBO의 영화 '썸딩 더 로드 메이드(Something Lord Made)'의 총괄프로듀서로 참여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AMC 네트워크에서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프로그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일본에서 여름 시즌 한정 새로운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치킨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음료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청량하고 달콤한 과일로 여름 한정 음료를 출시하는 일본 식음료 브랜드의 트렌드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기도 하다. 14일 BBQ의 일본 파트너사인 와타미에 따르면 여름 한정 '화이트피치&홋카이도 멜론' 3종이 지난 10일 출시돼 일본 내 전국 'BBQ 올리브 치킨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화이트피치(백도)의 은은한 단맛과 홋카이도산 멜론의 풍부한 향을 살린 시원한 아이스 음료다. 프랑스산 프리미엄 시럽 '1883 메종루탕'과 홋카이도산 멜론 퓨레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라씨(요거트, 우유, 꿀 등이 섞인 음료)와 레모네이드 베이스에 과육과 젤리를 더해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색다른 식감까지도 제공한다. 백도의 향긋한 단맛과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화이트피치 레모네이드', 요거트 베이스에 백도 과육을 듬뿍 넣어 과일 본연의 맛을 강조한 ' 화이트피치 라씨', 멜론 퓨레와 오렌지색 멜론 소스, 젤리로 시각적 만족도까지 높인 '홋카이도 멜론 라씨' 등 3종으로 구
[더구루=김명은 기자] 한국에서 재탄생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가 일본 나고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국내 패션기업 레이어가 한국 판권을 사들이며 화려하게 귀환한 마리떼가 일본에서도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14일 일본 스트리트 패션 기업 유토리(yutori)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나고야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마리떼 팝업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9월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 위치한 대형 패션 쇼핑몰 '루미네 에스트(LUMINE EST)'에 입점한다. 유토리는 마리떼의 일본 내 판매 특약권을 갖고 있다. 이번 나고야 팝업에서는 2025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브랜드 고유의 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팝업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마리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구매자에게는 코스터(컵받침 형태의 작은 굿즈)가 증정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기념품 가방과 트래블 파우치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마리떼는 지난 1972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데님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자연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일본 뷰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주도산 알로에를 원료로 한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로에큐어(loe CURE)'를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여름철 피부 진정·보습 수요를 정조준한다. 14일 일본 내 화장품 전문점 '코스메 리메이크(COSME Re:MAKE)'에 따르면 김정문알로에 로에큐어 제품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코스메 리메이크는 일본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에 11개 매장을 보유한 한국 화장품 전문 유통망이다. 일본 내 로에큐어 정식 유통은 한류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고려인삼사'가 담당한다. 이번에 출시된 로에큐어 제품은 △알로에 쉴드 쿨링 선스틱 △RE:AL 프레쉬 젤 △AL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 등 총 3종이다. 모두 제주도 내 자사 알로에 농장에서 1000일간 재배한 생알로에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자극 없는 순한 성분과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쿨링 선스틱은 일본 오리콘(Oricon) 1위를 수상, 여름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6.4℃의 쿨링감과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프레쉬 젤은 알로에 유래 보습 성분을 88% 함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가 10억 달러(약 1조377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비트코인 중심의 공격적인 재무 전략에 본격 착수했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80% 이상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계 글로벌 투자사 '앤슨 펀드(Anson Funds)'와 최대 5억 달러(약 688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단계에서는 앤슨 펀드가 운용하는 '앤슨 인베스트먼트 마스터 펀드 LP'와 '앤슨 이스트 마스터 펀드 LP'에 1500만 달러(약 206억원) 규모 전환사채와 워런트(지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한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조달 자금의 최소 80%를 비트코인 매입에 할당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앞서 발표한 5억 달러 규모 준비 주식 매입 계약(SEPA)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케이웨이브미디어가 조달 가능한 총 자금은 10억 달러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비트코인 88개를 매입한 상태다. 숫자 '88'은 아시아 문화권에서 행운과 번영의 상징
[더구루=김명은 기자]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K-푸드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식품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현지 공무원과 산업체에 소개하고, 경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K-푸드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라틴 아메리카(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이 영국 매체 등을 통해 유럽에 소개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경제 개발과 사회 복지 증진을 목표로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제공하는 ODA 프로젝트로 간주된다. 현재 과테말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목적은 중남미 국가의 식품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K-푸드의 중남미 수출 확대 지원, 참여국과의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 조성 등이다. 한국의 식품안전경영 노하우를 중남미 식품안전관리 관계자에게 전수함으로써 한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닭고기(브라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10년 연속 피자전문점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도미노피자가 10년 연속 피자전문점 부문 1위로 선정된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자산 평가 모델로 지난 2008년 처음 시행됐다. 올해 조사는 20-50대 약 12만 명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도미노피자는 올해 한국진출 35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 및 색다른 신제품을 선보여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10년 연속 피자전문점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도미노피자는 지난 11일 한국진출 35주년을 맞아 역대급 최고의 한판인 여름 신제품인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 새롭게 출시하고 ‘흥미진진 도미노’ 신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여름 신제품인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와 꼬리 알새우 위에 랍스터를 얹은 랍스터 슈림프로 색다른 토핑을 선보였다. 또한 버터 치즈 소스를 더한 스퀴드와 카망베르, 파마산, 체더, 로마노 치즈와
[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스라엘의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BX004' 1b/2a상 임상시험에서 박테리아 감소와 폐 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 바이옴엑스 신약 개발이 순항하면서 종근당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화약품이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처로 선택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현지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통해 공급하며 유통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중선파마에 따르면 동화약품 대표 의약품인 '부채표 까스활'과 '홍삼 골드 드링크' 등 일반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중선파마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부채표 까스활 75ml △홍삼 골드 드링크 100ml △글루타치온 화이트 구강용해 설하멜팅정 400mg △산삼배양근액 골드 20ml 등 주요 제품들이 전면 배치됐다. 현지 약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향후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홍삼 등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2023년 140여 개 약국을 운영하던 중선파마 지분 51%를 374억원에 인수하며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인수 이후 현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인덕 부사장을 중선파마 총괄로, CJ제일제당 출신 노웅호 전 베트남 식품사업 총괄 법인장을 현지 대표로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도 병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