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가 미국에서 '올해의 기업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인 아빅 데(Avik De)와 가빈 케넬리(Gavin Kenneally) 박사는 2025년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 EY)의 '올해의 기업인 상'(Entrepreneur Of The Year® 2025 Greater Philadelphia Award)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아빅 데와 가빈 케넬리 박사가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과 공헌 등이 높이 평가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출신인 두 사람은 대학 내 혁신센터 펜노베이션 웍스(Pennovation Works)에서 고스트로보틱스를 창립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구동능력과 운용시간, 수륙양용 등 전천후 탁월한 성능을 뽐내는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개발했다. 비전60은 군용과 재난재해 현장용, 민간 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EY의 올해의 기업가상은 세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화학사 다우의 소형 원전 자회사가 미 규제 당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지원을 받아 다우 공장에 'Xe-100'을 설치하고 청정 전력을 수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롱못 에너지(Long Mott Energy)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엑스에너지의 SMR 'Xe-100'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자금 조달 계획을 포함한 재무 정보 △원전 안전 설계와 사고 대처 방안 등을 담은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원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환경 보고서 △원전 가동 조건과 연료 교체 주기 등 기술적 내용을 명시한 기술 명세서가 포함됐다. 롱못 에너지는 NRC의 승인을 받아 Xe-100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롱못 에너지의 모회사인 다우는 지난 2018년부터 엑스에너지, NRC와 Xe-100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다. 향후 건설 허가를 받고 다우의 재무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Xe-100을 착공할 계획이다. NRC의 건설 허가 심사에 최대 30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롱못 에너지는 늦어도 2027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로봇 '비전 60'이 이탈리아 유명 TV프로그램에서 사람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탐색이 가능한 모습을 과시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수색하는 모습으로 비상 및 위기상황의 대응력이 한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고스트로보틱스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TV프로그램 '파티 보스트리'(Fatti Vostri)에 출연한 비전60 '아토모'(Atomo)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육군은 비전60과 함께 나와 4족 로봇이 위험지역 정찰 영상을 공개하며 재난 대응을 어떻게 하고, 위험 지역 수색·구조를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줬다. 비전60의 실제 임무는 △위험 지역 정찰 △위험 샘플 수집 △문 개방, 경사로 등반 △인명 보호 등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전60의 문개방 모습도 연출됐다. 비전60은 전방 카메라로 손잡이를 감지해 집게로 잡고 돌린뒤 문을 열고 닫았다.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비전60은 구조·정찰 등 다양한 용도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드론봇이다.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가 우주에서 미래 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금 나노입자 생산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와이어는 2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신약 개발 기술과 암 진단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드와이어는 자사 우주 의약품 제조 플랫폼 '필박스(PIL-BOX)'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처리용량의 200배에 달하는 표본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산업용 결정기를 출시했다. 필박스 연구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의약품 대량 생산 전환을 목표로 한다. 레드와이어는 새로운 장치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골든볼스(Golden Ball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는 우주에서 최초로 금 나노입자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이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금 나노입자를 활용한 약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 나노입자는 우리 몸속 장기 사이를 잘 통과하고 약물과 잘 결합해 약물을 몸에 전달하는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를 진단하는 키트의 핵심 기술로 쓰이기도 했다. 존 벨린저 레드와이어 대표는 "금 나노입자는 암과 기타 질병의 검사·진단, 표적 약물 전달, 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중추인 트랜스포머 구조를 처음으로 제시한 'AI 천재'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리비안은 이번 고메즈 영입을 토대로 첨단 AI 기술을 전기차 제품군과 제조공정에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21일(현지시간)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Cohere)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내년 리비안 정기 주주총회까지 클래스 2 이사로 활동한다. 고메즈는 'AI의 대부'인 제프리 힌턴의 제자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구글 브레인(현 구글 딥마인드)이 발표한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을 작성한 8인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은 인공신경망 구조인 트랜스포머를 처음으로 제시한 논문이다. 트랜스포머는 자연어 처리(NLP)에 특화돼 현존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중추로 이용되고 있다. 고메즈는 2019년 닉 프로스트 등과 생성형 AI 스타트업 코히어를 창업했다. 코히어는 기업용 LLM '커맨드 R+'와 에이전틱 A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전용으로 개발 중인 '사이버캡(Cybercab)'에 '하이퍼캐스팅'을 적용해 양산한다. 하이퍼 캐스팅은 테슬라만의 방식으로, 초대형 금형 설비를 이용해 한 번의 주조로 차체를 찍어내는 제조법이다. 생산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IT 팁스터 조 테그트마이어(Joe Tegtmeyer)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제작된 사이버캡의 차체를 공개했다. 테그트마이어는 공장에 있는 몇 가지 독특한 주물 사진을 X에 공유하며 이 주물이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되는차량인 모델(Model) Y와 사이버트럭의 주물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이 주물이 사이버캡 시제품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이 주물은 테슬라의 '기가 캐스팅' 공법인 하이퍼캐스팅으로 제작됐다. 하이퍼캐스팅은 한번에 6000~9000t의 힘을 가할 수 있는 초대형 프레스 기계(기가 프레스)로 특수 알루미늄 합금판을 한 번에 주조해 차체를 통째로 찍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미중 갈등 속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에 힘을 실어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상하이 푸단대학교에 따르면 저우펑(Peng Zho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2차원 디랙 그래핀(Dirac graphene) 채널을 적용한 새로운 구조의 플래시 메모리 소자 'PoX(Phase-change Oxide)'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1비트의 데이터를 400피코초 만에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00피코초는 기존 휘발성 메모리보다도 빠른 속도로, 현재까지 보고된 메모리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쓰기 성능이다. 400피코초는 초당 25억 회의 연산에 해당한다. 특히 1초를 1조 개로 나눈 시간 단위인 피코초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 비휘발성 메모리라는 점에서도 기술적 의미가 크다. 전통적인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비휘발성 특성을 갖췄지만, 데이터 처리 속도는 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에서 밀리초(1000분의 1초) 수준에 머물러왔다. 반면 휘발성 메모리인 S램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이 자국산 자동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할부 이자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미국 내 생산 차량을 구매할 경우 발생하는 이자를 '세액 공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강도 관세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자국 내 소비까지 진작시켜 현지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현지 경제 전문 매체 CBT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은 미국산 차량에 대한 자동차 할부 대출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현지 자동차 제조업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미국 행정부는 이 방안을 통해 관세 부과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을 상쇄,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세수 감소분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할부 금리는 약 7~11% 수준이다. 업계는 이 정책이 실현된다면 바이든 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사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 모델Y가 3월 중국 시장에서 반등했다. 지난 1, 2월 다소 주춤했던 성적을 만회하며 전체 SUV 판매 순위에서 단숨에 '왕좌'를 탈환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3월 한 달 동안 4만8200대를 판매, 전체 SU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지난 2월 말 모델Y 부분 변경 모델인 '뉴 모델 Y'를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모델Y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켜왔으나 지난 1~2월 지리·BYD 등 현지 브랜드 기술력 강화와 저가 공세에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반등에 성공한 모델Y는 1분기(1~3월) SUV 판매 순위도 1위로 끌어올렸다. 모델Y는 총 8만1889대를 판매, 점유율은 3.27%에 달했다. 2, 3위는 지리자동차 '싱웨(星越) L'과 BYD '송(宋) 플러스'가 차지했다. 지난 1분기 각각 7만9883대, 6만560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19%, 2.62%를 기록했다. 이어 △창안 CS75 플러스 5만3668대(2.15%) △BYD 송프로 DM-i 5만1542대(2.06%) △토요타 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GDD7 메모리(이하 GDDR7)를 탑재한다. 인텔이 GDDR7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면 데스크톱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IT팁스터 헤이즈(Haze)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은 아크(Arc)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GDDR7을 검증할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인텔은 공고를 통해 "메모리 서브시스템 검증 엔지니어는 아크 제품군에 탑재될 GDDR 6/7의 사전·사후 검증과 특성 분석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IT 전문매체인 'WCCF테크'도 인텔이 차세대 셀레스티얼(Celestial) 아크 그래픽카드에 GDDR7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인텔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배틀메이지(Battlemage) 그래픽카드 제품군에는 GDDR6 메모리만 탑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셀레스티얼은 인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코드명이다. 셀레스티얼은 3세대 Xe 마이크로아키텍처(Xe3)를 기반으로 하며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 팬서 레이크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데스크톱용 외장 그래픽카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새로운 불법 이민자 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팔란티어는 이번 계약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자진 추방(self-deport)'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연방 조달 데이터 시스템(FPDS)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ICE와 30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 소프트웨어(S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팔란티어는 올해 9월 25일 이전까지 ICE에 이민 수명주기 운영 시스템(Immigration Lifecycle Operating System, 이하 이민 운영 시스템)의 시제품을 공급한다. 조달 서류 등에 따르면 이민 운영 시스템은 미국 내 불법 체류자와 자진 추방자, 추방 대상자 등을 실시간 추적과 추방에 사용된다. 특히 관세국경보호청(CBP)과 추방자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단 몇 초만에 추방 대상자의 이동 경로와 관계망 등 다양한 추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E가 팔란티어와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자진 추방자 관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플로리다 기가베이(Gigabay) 구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기가베이를 구축, 스타십 제작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기가베이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이 발사 전 머무르는 시설로, 최종 점검과 조립 등이 진행된다. 현재 텍사스 스타베이스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내 로버츠 로드에 구축되고 있다. 플로리다에 건설되는 기가베이는 높이 113m, 작업공간 7만5700㎡(약 2만2900평형) 규모다. 21일 미국 항공우주 전문매체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NASASpaceFlight, NSF)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 기가베이의 작업공간 레이아웃 구성을 완료했다. NSF가 공개한 항공사진에 따르면 플로리다 기가베이는 6개 작업공간이 4열로 배치된 형태다. 2개열 사이에는 이동통로가 위치한다. 스페이스X는 2개 작업공간마다 400톤급 크레인 한 대, 이동통로에 좀 더 작은 크레인 한 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NSF는 "기가베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건물 내부에서 수평 또는 수직으로 리프트 작업이 가능할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Li-Cycle)'을 인수했다. 파산 절차를 거친 라이사이클이 '세계 1위 원자재 기업' 품에 안기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원료 회수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글렌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라이사이클의 주요 자산과 프로젝트를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거래로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의 북미 스포크 시설 4개(애리조나·앨라배마·뉴욕·온타리오)와 독일 마그데부르크 스포크, 로체스터 허브 프로젝트, 지식재산권(IP) 등 핵심 사업체를 모두 확보했다.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이 지난 5월 캐나다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 등 채권을 활용한 크레딧 비드(credit bid) 방식으로 인수에 성공했다. 크레딧 비드란 채권자가 보유한 채권 가치를 인수 대금으로 전환해 해당 기업의 자산을 우선적으로 인수하는 방법이다. 글렌코어는 보통주 기준 약 62.6%에 해당하는 지분 효과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채권 권리를 활용한 자산 인수이기 때문에 지분 보유와는 구분된다. 글렌코어는 지난 2022년 약 2억 달러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용 부지 확보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연이은 데이터센터용 부지 매입에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위스콘신 주 케노샤 카운티와 네바다 주 펀리 등에 위치한 부지를 총 540에이커(약 226만6239㎡)나 매입했다. 이는 축구장 317개에 달하는 넓이다. MS가 매입한 케노샤 카운티 부지는 내년에 완공되는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 데이터센터 인근 부지로 총 240에이커(약 97만1245㎡) 규모다. 해당 부지는 한때 대만의 제조전문 기업 '팍스콘'이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MS가 소유하게됐다. MS는 해당 부지를 인수하는데 3480만 달러(약 484억원)를 투입했다. 네바다 주 펀리 부지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회사인 마크 4 캐피탈이 개발한 빅토리 로지스틱스 디스트릭트 내에 위치한다. 규모는 300에이커(약 121만4050㎡)이며, 인수금액은 7050만 달러(약 98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MS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데이터센터 부지 매각에도 1억1983만 링깃(약 393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