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필름 커패시터 전문기업 뉴인텍이 총 261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뉴인텍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9.7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 절차 없이 바로 대표주관사(KB증권)가 인수한다. 뉴인텍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군산공장 친환경차용 커패시터 생산라인 증설 및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군산공장에는 현대차와 기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s/Em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 고객사로 확보한 ZF 공급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군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군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45만대 수준에서 18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자동화라인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뉴인텍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기발행 전환사채를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뉴인텍의 재무건전성도 개선한다. 뉴인텍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신뢰해주신 주주 덕분에 이번 유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oblox)의 주가가 급락했다.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다. 10일 미국 증권 업계에 따르면 로블록스 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2% 하락한 29.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 감소와 사용 시간 단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655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올해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로블록스의 목표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로블록스 고객들의 플랫폼 사용 시간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2분기 기준 사용 시간은 140억 시간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144억 시간을 하회했다. 이처럼 고객 기반이 약해지면서 2분기 실적도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2분기 순손실의 경우 2억8280만 달러(약 3720억 원)로 전년 동기 1억7640만 달러(약 2321억 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주당 순손실은 0.46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 0.45달러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핀테크 기업 캡브릿지그룹(CapBridge)이 싱가포르 금융지주사 포모그룹(FOMO Group)에 매각됐다. 포모그룹은 캡브릿지그룹 자회사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캡브릿지 그룹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투자 플랫폼으로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캡브릿지는 세계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 플랫폼이다.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민간 증권거래소다. 싱가포르 거래소(SGX)는 이 회사들에 주주로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앞서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투자했다. 현재 지분율은 9.7%로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포모그룹은 2015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결제·뱅킹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자본시장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루이스 리우 포모그룹 회장은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의 입증된 실적과 싱가포르 거래소, 한화투자증권 등 전략적 투자자를 고려할 때 두 회사 인수를 통해 통합된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고급 산후 조리원 브랜드 세인트 벨라(SAINT BELLA)에 투자했다. 세인트 벨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인트 벨라의 모기업인 프라임 케어 인터내셔널(Prime Care International)은 8일 미래에셋과 스와이어 프로퍼티 뉴 벤처스, 페가수스 캐피털, 리버 델타 캐피털이 참여한 세 번째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인트 벨라는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시리즈C 펀딩을 통해 총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앞선 라운드에선 텐센트와 차이나 라이프가 참여하기도 했다. 프라임 케어는 이번 펀딩 라운드로 세인트 벨라가 업계 플레이어들로부터 풍부한 자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독점적인 브랜드 전략과 부가 가치 서비스로 선도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프라임 케어 설립자인 대니 시앙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인트 벨라와 프라임 케어는 패밀리 케어 산업 전반의 업스트림·다운스트림 플레이어와 더욱 긴밀한 협업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선도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도전한다. 미국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업계 안팎으로 커지는 상황이다. 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지난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코인베스트를 감시 공유 파트너로 선임했다. 감시 공유 파트너는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기능을 한다. 블랙록이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하면서 처음으로 감시 공유자를 지정했다. 블랙록은 나스닥 시장과 가상자산 현물거래 플랫폼 간 감시 공유 계약을 통해 SEC가 그동안 문제 삼았던 비트코인 현물 시장조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피델리티·반에크·인베스코·위스덤트리·비트와이즈 등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도 블랙록을 따라 상장 승인 요건을 보완해 재신청했다. 최근 미국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임스 세아파트·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에서도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업체들은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속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7일 중국 증권 정보 플랫폼 둥팡차이푸 초이스(东方财富Choice)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초전도체 테마주 주가는 집단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푸스예(中孚实业)와 바이리뎬치(百利电气) 등 개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섹터 지수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온 초전도체는 상온에서도 초전도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를 전송할 수 있어 전력 손실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성웨뱌오 난징대학 고성능컴퓨팅센터 수석 엔지니어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특수한 온도나 압력이 없어도 되는 현재 상용화가 유망한 초전도체”라며 “칩의 컴퓨팅 성능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으며 양자 컴퓨팅와 초전도 논리회로 등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밍치 톈펑국제증권(天风国际证券)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온 초전도체의 상업화까지 구체적인 시간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소비 전자 분야의 제품 설계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 공동운용펀드(Co GP)를 약 900억원 규모로 1차 마감했다. 인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도 벤처캐피털(VC) Elev8벤처파트너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조성한 Elev8 캐피탈 펀드 1호를 6700만 달러(약 880억원)로 1차 클로징했다고 7일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와 Elev8벤처파트너스는 기업가치 1억~5억 달러(약 1310억~6540억원) 규모 스타트업 12~14곳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별 투자액은 1000만~1500만 달러(약 130억~200억원) 수준이다. 이미 일부 기업에 대한 투자 마무리 단계에 있다. Elev8벤처파트너스는 인도 벵갈루루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이다. 지난해 설립된 이후 초기기업 투자와 성장단계에 있는 기술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17일자 참고 : [단독] KB인베스트먼트, 인도 벤처펀드에 1300억 베팅...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강화> KB인베스트먼트는 해외 벤처캐피털과 손잡고 공동운용 펀드를 조성해며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0년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기업 텔콤 산하의 투자사 M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기업공개(IPO) 주관 1위에 올랐다. 4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NH코린도증권은 올해 상반기 총 6개 기업의 IPO를 주관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UOB증권과 KGI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도 6개 기업의 IPO를 주관하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NH코린도증권이 IPO를 주관한 기업은 △물류기업 자사 베르디카리 로지스틱스(LAJU)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데이터 시너기타마 자야(Data Sinergitama Jaya) △포장 업체 플렉시팩(Flexypack) △코카콜라 공식 유통업체 그라하 프리마 멘따리(GRPM) △기술 인증 기업 까르수린(Carsurin) △인사·채용 서비스 업체 호프멘 클린인도 티비케이 등이다. NH코린도증권은 이미 지난해 IPO 건수를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역대 최다 기록 예고하고 있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해 총 7건의 IPO를 주관했는데 올해 7월 기준 IPO 건수는 8건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이던 지난 2009년 현지 대표 한상 기업인 코린도 그룹과 합작으로 NH코린도증권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세아파트·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65%로 제시했다.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65%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승인 확률은 몇 주 전까지 50% 수준이었고, 몇 달 전에는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내에서 개리 겐슬러 위원장의 역할,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교환에 대한 암묵적인 승인, 그레이스케일의 소송 등을 반영했다"면서 "특히 블랙록과 민주당 당원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심사에 돌입하며 업계 첫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나온다. SEC는 지난달 17일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SEC가 실시하는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심사다. 그동안은 '자격 요건 미달'을 이유로 공식 심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최근 블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에서 파생상품 투자 대회 ‘다올섹 스마트 MT4 트레이딩 컴퍼티션 챌린지(DAOLSEC SMART MT4 Trading Competition Challenge)’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투자 활동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올투자증권의 다올섹 스마트 MT4 플랫폼을 통해 파생상품 투자를 배울 수 있다. 대회는 수익률과 승률 부문으로 나눠 최고 기록을 달성한 참가자에게 총 상금 10만 바트(약 380만 원)를 수여한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현지법인 다올타일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파생상품 투자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태국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투자 대회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5일엔 자산 상담 서비스인 ‘다올섹 웰스 어드바이스(DAOLSEC Wealth Advice)’를 공개한 바 있다. 다올섹 웰스 어드바이스는 고객의 투자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계획을 제공한다. 각 계획에 대한 자금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스티아이가 글로벌 반도체 업체로부터 리플로우 장비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티아이가 수주한 리플로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인 ‘HBM3’용 장비다. 리플로우 장비는 반도체 범프(Bump) 및 플립칩(Flip chip) 리플로우 공정을 진공 상태에서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전도성 돌기를 만든다. 플럭스 리플로우(Flux Reflow) 장비는 플럭스를 활용해 HBM의 적층된 메모리와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접합할 수 있고, 제품의 품질과 장비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플럭스는 솔더 범프 표면의 산화물 제거, 재 산화 방지와 기판 사이의 접착력을 높여주는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공정 중에 챔버 내부를 오염시킬 수 있는 다량의 소스를 발생시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에스티아이가 이번에 공급하는 플럭스 리플로우 장비는 특화된 설계 노하우와 차별화 기술을 통해 플럭스가 발생시키는 오염 현상들을 극소화하고, 챔버 내부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 관리 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HBM은 차세대 D램으로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더욱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BDM)를 영입하며 호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X 호주는 4일 신임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니콜라스 베델라고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베델라고는 자산 관리와 은행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최근까지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Colonial First State)에서 6년 동안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그 전에는 계정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베델라고는 테마와 원자재, 인컴, 핵심 디지털 자산 등 글로벌X 호주 ETF 상품군의 장점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임무를 부여 받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에반 멧칼프 글로벌X 호주 최고경영자(CEO)는 “베델라고가 글로벌X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영입은 전국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더 충족하기 위해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니콜라스의 풍부한 업계 지식과 경험은 호주 전역으로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베델라고는 “역동적인 글로벌X 팀에 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