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EV) 시장이 하반기 극심한 수요 변동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3분기에 '막차 수요'가 몰리며 일시적 특수가 예상되나, 4분기에는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는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분석이다.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콕스오토모티브 수석 애널리스트는 "정부 인센티브 종료와 경제적 압박이 겹치며 하반기는 EV 시장 수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테파니 애널리스트는 “4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은 수요가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방 세액공제가 종료되는 한편 ‘리스 허점(leasing loophole)’으로 불리는 우회적 구매 방식도 막힌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통과되면서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추진했던 전기차·청정에너지 인센티브는 오는 9월 30일 전면 폐지된다. 그가 이처럼 진단한 배경에는 2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31만839대로, 전년 동기(3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페트칩 생산기업 루프인더스트리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올해 합작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두 회사 간 협력 관계를 완전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417만2706주를 모두 처분했다. 393만5367주는 루프인더스트리 창업자인 다니엘 솔리미타에 매각했고, 나머지 23만7339주는 장매 매도했다. 매도액은 약 60억원 수준이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루프인더스트리에 약 6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양사는 2023년 5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내 해중합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처리해 원료 상태로 분해한 후 이를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다만 양사는 올해 초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과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친환경 사업 투자 요인이 줄어들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지오센트릭은 애초 올해 울산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준공, 2026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핀란드 초소형 인공위성 업체인 아이스아이(ICEYE)가 폴란드에 지분을 인도한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저항에 기여한 위성업체의 지분을 확보해 군사위성 수요를 충족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러시아군 이동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한 위성 회사 아이스아이의 지분 인수를 준비 중이다. 폴란드 투자는 국가개발은행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아이스아이는 현재 연간 25대인 위성 생산량을 4~6배 가량 늘린 100~1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 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다. 라팔 모드르제프스키(Rafal Modrzewski) 아이스아이 최고경영자(CEO)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폴란드의 투자는 이미 모금한 5억 5000만 달러(약 7540억원) 외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아이시아이의 위성으로 우주 정찰 및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 5월 14일 아이시아이와 8억 6000만 폴란드 즈워티(약 3264억원) 규모의 계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유럽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스페인 시장에서 핵심 공급 계약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당국이 유니드 제품을 수입해 온 현지 업체 인수 조건으로 해당 계약 해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유니드의 글로벌 공급 전략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CNMC)에 따르면 CNMC는 이탈리아 무기화학 전문 기업 '에세코(Esseco)'가 스페인 종합화학 회사 '에크로스(Ercros)'를 인수하는 안건을 2단계 심사 끝에 승인했다. 다만 수산화칼륨(KOH·고체·액체)과 탄산칼륨(K₂CO₃) 시장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 유니드와의 독점 계약 해지 및 향후 동일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등을 인수 조건으로 명시했다. 유니드는 국내외에서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수출하는 무기화학 전문 기업이다. 에크로스를 통해 안정적인 유럽 수요처를 확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 조건에 따라 기존 공급 계약이 강제로 종료되고, 합병 회사인 에세코와의 동일 제품에 대한 신규 계약도 향후 5년간 이베리아 반도(스페인·포르투갈) 지역에서 금지된다. 유럽 내 주요 거래선을 잃게 된 유니드는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가 잠수함 전력 공백으로 3척 이상 발주를 추진하며 HD현대중공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HDS-1500'을 잠재 후보군으로 살피고 있다. 페루에 이어 아르헨티나로 시장을 넓히며 중남미 잠수함 시장에서 HD현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라틴아메리카 방산 전문지 푸카라 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차세대 잠수함 모델로 HD현대중공업의 HDS-1500을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신형 잠수함 도입이 절실하다. 지난 2017년 11월 TR-1700급 잠수함 ARA 산 후암(ARA San Juan)함의 침몰 사고로 현재 두 척만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 도입한 노후 잠수함 'ARA 산타 크루즈'는 현지 조선소에서 장기 보관 중이며, ARA 살타는 마르델플라타 해군 기지에 정박된 채 훈련용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잠수함은 사실상 없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나발그룹과 스콜펜급 잠수함 세 척 도입을 논의했다. 지난해 루이스 페트리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이 파리를 공식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현지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대신 프랑스산 자주포 세자르를 도입한 체코가 성능 문제와 납품 지연으로 '후회막급'이다. 올해 평가된 두 대의 시험 차량이 군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데다 계약업체가 조달 조건을 반복적으로 이행하지 않아 선급금 지급까지 중단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를 폴란드 등에 적기 인도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포스트에 따르면 체코는 프랑스 KNDS가 개발한 세자르 62문에 대한 선급금 지급을 중단한다. 체코 국방부 무기 및 조달부의 수석 이사인 루보르 쿠델카(Lubor Koudelka)는 서한을 통해 "계약업체인 KNDS가 계약 조건을 이행하고 성능기준 충족을 위한 무기 군사 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한 올해 합의된 비용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코 국방부는 이미 KNDS에 70억 코루나(약 4067억원)를 송금했다. 올해 후반 계약을 위해 추가로 10억 코루나(약 658억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KNDS가 조달 조건을 반복적으로 이행하지 못하면서 선급금 지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는 체코 군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성능 테스트를 준비할 것을 촉구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국영 원전 업체인 중핵그룹(CNNC)이 그룹 산하의 핵융합 에너지 기업을 재편했다. [유료기사코드] 중핵그룹은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그룹 산하 핵융합 에너지 기업인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의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는 중핵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완전 자회사로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산하 2급 기업으로 새롭게 설립됐다. 이번 재편으로 중핵그룹 외에 중국핵전(中国核电)과 페트로차이나(CNPC) 쿤룬자본유한회사 등 7개사가 총 114억900만 위안(약 2조2000억원)의 자금을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에 투자했다. 중핵그룹의 지분은 50.35%로 줄었다. 이번 작업은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를 중국 핵융합 산업의 혁신 주체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는 향후 핵융합과 관련해 전체 설계와 기술 검증, 디지털 연구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 연구 개발 플랫폼과 자본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핵융합 산업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금증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핵융합 산업 투자 규모는 71억 달러(약 9조7730억원)를 넘어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과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아처와 안두릴은 하이브리드 동력 VTO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군사용 하이브리드 VTOL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아처는 VTOL 항공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두릴은 AI, 임무화, 시스템 통합 분에야 전문 지식을 갖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방산계 테슬라'로 불리는 안두릴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기업 '오큘러스'를 만든 천재 개발자 팔머 럭키가 2017년 설립한 방위산업 기업이다. 안두릴은 AI, 자율비행, 실시간 전장 센서 융합 기술 등 민간 테크 기반을 바탕으로 전장을 디지털화하는 풀스택(전방위적) 국방기술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처는 조비 에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상화 주필리핀한국대사가 한국이 필리핀의 군 현대화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추가 방위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이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 현대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가 군사력을 강화시킨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24일 필리핀 현지 매체 비즈니스월드온라인(bworldonline)에 따르면 이상화 주필리핀대사는 2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대사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필리핀과 더 많은 방산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분열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이 필리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은 남중국해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긴장 고조 속에 필리핀군(AFP) 첫 잠수함 구매가 포함된 2조 필리핀페소(한화 약 47조원) 규모의 군 전력 3차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억 페소(약 7750억원) 규모의 2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은 완료됐다. 남중국해는 해저 가스와 석유 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했다. 경쟁 모델인 토요타 미라이 역시 80% 넘게 감소, 현지 수소차 시장 전반이 가파르게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26년형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24일 글로벌 자동차 조사기업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는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77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점유율은 23.9%다. 토요타 미라이는 같은 기간 2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8% 급감한 수치다. 그럼에도 점유율은 76.1%를 기록했다. 업계는 넥쏘 실적 감소를 단순한 브랜드 경쟁력보다는 미국 수소차 시장 전반의 침체로 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 한정된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가격 상승 △전기차 대비 낮은 보조금 혜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 위축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 출시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근 고속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신형 넥쏘가 포착, 업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보 2025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인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기적인 패치 배포의 일환이다. 강력한 데이터 보호 성능을 앞세워 정보 유출에 민감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이니지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이탈리아 국가 사이버보안청(Agenzia per la Cybersicurezza Nazionale, 이하 AC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매직인포9은 삼성의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이다. 콘텐츠와 복잡한 데이터, 다양한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고,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2회 이상 보안 패치를 배포해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안 패치도 정기적인 업데이트 중 하나다. 삼성은 매직인포9에서 18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우회 △공격자가 특정 파일을 서버에서 읽고 쓰고 덮을 수 있는 임의 파일 읽기·쓰기 △악성 코드를 원격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저가 모델의 첫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저가 모델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저가 모델은 기존 모델Y의 간소화 된 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현재 저가형 전기차 경쟁에 직면해 있다. 실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테슬라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향후 사업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총 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9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