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신에너지 저장기술 관련 전문 투자 회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이하 볼타에너지)’가 영국 음극재 제조사 '에치온 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에 베팅했다. 에치온은 음극재 생산량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발 맞추고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에치온에 따르면 볼타에너지는 최근 에치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볼타에너지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치온은 "배터리 음극재 규모 확대와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볼타에너지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에치온은 북미와 한국, 중국 및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에치온은 니오븀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 'XNO'를 생산한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공학부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했다. XNO는 산업과 그리드 저장 응용 분야 리튬이온배터리에 긴 수명, 초고속 충전 기능,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는 게 에치온의 설명이다. 지난해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150t의 음극재 공급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을 추진한다.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자체 배터리 조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9일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브란덴부르크주 슈바르츠하이데·시프카우 비행장 부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연내 투자 결정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후보 부지인 슈바르츠하이데·시프카우 비행장은 특수 착륙장이다. 포르쉐가 배터리 공장 건설을 확정할 경우 산업용 부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화학 회사 ‘바스프(BASF)’의 양극재 공장도 위치해 핵심 소재 공급에 용이하다. 포르쉐는 오는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1.3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당초 독일 배터리 기업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합작사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을 세우고 합작 공장을 추진했었다. 지난달 커스텀셀즈로부터 합작사 지분 100%를 인수하며 셀포스그룹은 포르쉐의 자회사가 됐다. 포르쉐는 오는 2025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전기차 모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전기차 모델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카오의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독일의 에어택시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독일 브루흐잘(Bruchsal)에 마련한 생산시설을 개장한다.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양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독일 브루흐잘 생산공장에서 eVTOL를 본격 생산한다. 생산공장은 eVTOL 개발 비행 테스트와 품질 점검을 수행하기 위한 비행장과 함께 최종 조립 라인을 수용할 새로운 격납고가 마련됐다. 탄소 섬유 부품 제조와 전기 추진 장치의 모든 측면, 추진 시스템 및 동체의 갑판을 포함한 최종 조립이 이뤄진다. 브루흐잘 생산공장은 매년 50대 이상의 eVTOL 볼로시티(VoloCity)를 조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최초의 유럽연합항공안전국(EASA)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 애초 지난 4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시설을 확충해 이제서야 본격 가동된다. 볼로콥터는 지난 4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브루흐잘에 생산 공장을 열었다. <본보 2023년 4월 6일 참고 '카카오 UAM 파트너' 볼로콥터, 獨 브루흐잘 공장 오픈…에어택시 상용화 박차> 볼로콥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차세대 노광장비 파일럿 제품을 연내 선적해 고객사에 인도한다.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확인하고 내년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하이 NA(High NA)' 장비의 선적 시점을 올해로 못 박았다. 그는 "일부 공급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적절한 기술 품질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약간의 지연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파일럿 장비) 선적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하이 NA는 웨이퍼 원판 위에 빛을 쪼여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확대해 더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억 유로(약 4200억원)다. ASML은 이미 인텔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인텔은 오는 2024년 하이 NA를 도입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수준인 20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18A(1.8나노 수준) 공정에도 하이 NA 장비를 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이 NA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ASML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와 JTI가 국제 전쟁 후원자(International Sponsors of the War)로 선정했다. 러시아 정부에 낸 소득세가 우크라이나 침공 자금으로 쓰였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면서 대다수 기업이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으나 필립모리스와 JTI는 제품을 계속 판매해 왔다. [유료기사코드] 7일 우크라이나 국립부패방지기관(NAZK)은 필립모리스와 JTI를 국제 전쟁 후원자 명단에 포함했다.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 진행해 전쟁 자금을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NAZK는 필립모리스·JTI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기업이라고 꼬집었다. NAZK는 필립모리스·JTI를 당사 포탈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평판 조회 시스템인 '월드-체크'(World-Check)에 등록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JTI를 포함한 주요 기업이 지난해 러시아에서 2140억달러(약 278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와 관련해 35억달러(약 4조5600억원)의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립모리스·JTI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8%, 26% 늘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리튬 공장 건설 허가를 받았다. 오는 4분기 시운전에 돌입하고 이미 시범 생산에 돌입한 리튬 추출 플랜트와 시너지를 내 수산화리튬을 양산한다. 벌칸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흐스트 석유화학 단지에서 짓는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플랜트(Central Lithium Electrolysis Optimisation Plant)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염화리튬 화합물을 전기분해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벌칸에너지는 테스트를 마친 여러 장치를 현장에서 조립·연결하는 방식으로 생산시설을 짓는다. 4분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벌칸에너지는 지난달 신공장 인근에 염화리튬을 추출하는 리튬 추출 최적화 플랜트(Lithium Extraction Optimization Plant)의 시운전에 착수했다. 10월까지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벌칸에너지는 두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재원도 조달한다. 생산량 확대와 잠재 엔지니어링 업체를 검토하는 가교 연구와 환경사회영향평가(ESIA)를 완료하고 1단계 투자를 위한 부지 패키지를 확보한 후 11월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시작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장거리 레저노선 전문 항공사 '유로윙스 디스커버'가 '디스커버 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신규 브랜드의 론칭을 알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그룹의 레저 항공사는 디스커버 항공(Discover Airlines)으로 새출발한다. 디스커버 항공은 품질, 즐거움, 편안한 이미지와 기업 이념을 담았다. 디스커버 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허브에서 휴가지로 가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 2종과 A330 3종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커버 항공은 성명을 내고 "유로윙스 디스커버는 이제 디스커버 항공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 항공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채널에 이르기까지 항공사의 모든 디지털 이미지가 변경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항공기도 공개했다. 디스커버 항공은 첫 번째 A320인 등록기 'D-AIUR'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도색했다. 달라진 디자인은 디스커버 항공과 루프트한자그룹의 제휴를 강조한다. 기체 양쪽에는 '루프트한자그룹의 멤버(Member of Lufthansa Group)'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승무원의 유니폼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디지털 홀로그램 스타트업 '엔비직스(Envisics)'가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R 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상용화 가속페달을 밟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엔비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올 3월 5000만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50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기업가치는 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시리즈 C 라운드에는 현대모비스, 재규어랜드로버 벤처 캐피털인 인모션 벤처스, 스텔란티스, M&G 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마감한 시리즈 B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베팅이다. 이밖에 GM 벤처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도 엔비직스에 투자한 바 있다. 엔비직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하이엔드부터 로우엔드 차량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AR HUD 채택률을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자동차용 뿐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 독일 공장과 포르투갈 공장이 셧다운된다. 슬로베니아 홍수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다. 전기차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지만, 현대모비스 배터리 팩 아웃소싱 결정을 놓고 나바라(스페인) 임원진들이 지속 반발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엠덴(Emden) 공장과 포르투갈 파멜라(Palmela)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이들 공장에 내연기관용 기어 등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슬로베니아 공급업체들이 홍수 피해를 입으면서 공급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달 초 슬로베니아에선 12시간 동안 2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토 3분의 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엠덴 공장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두 차례에 나눠 공장 교대 근무를 취소한다. T-록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파멜라 공장의 경우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다. 필수 부품 누락에 따라 엠덴 공장보다 한 달여 연장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공급 차질이 이들 공장 외 다른 공장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더구루=김도담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리튬염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호를 위한 규제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미디어인 '폴스키라디오24'는 28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리튬염을 유해물질(생식독성 카테고리 1A)로 규정했다"묘 "이로인한 경제 및 친환경 전환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리튬염의 유해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왔다. 지난달 유럽화학물질청(ECHA)은 리튬염을 유해물질 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고 EU 유해물질 분류위원회에 제안했다. 기분장애 치료제로 장기 복용한 리튬 함유 의약품에 관한 연구 결과 리튬염의 유해성이 인정된다는 지적이다. 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까지 리튬염의 유해성을 인정하면서 향후 배터리 및 전기차 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튬염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해물질로 분류되면서 리튬염의 가공 및 포장, 운반 과정에서 기존 방식을 넘어선 규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리튬염에 대한 규제가 유럽 지역에서만 이어지면 현지 생산시설 및 유통망을 갖춘 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가 중국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메탄올 이중연료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를 통해 탈탄소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최근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WS)과 9200TEU급 선박 8척에 대한 잠정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SWS는 중국 국영 조선소인 중국선박그룹(CSSC)가 관리하는 국영 조선소이다. CMA CGM이 신조선에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메탄올 이중 연료를 선택했다. 선가는 척당 SWS에서 1억 2500만 달러(약 1650억원)에서 1억 2700만 달러(약 1676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SWS에서 건조해 2027년에 인도한다. CMA CGM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CMA CGM은 CSSC에 메탄올로 구동되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사용하는 2만3000TEU급 4척을 주문했다. CSSC 자회사인 장난조선과 다롄조선이 메탄올 컨테이너선 12척을, 후둥중화조선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베니아 안드라다 그룹이 헝가리에 약 150억 포린트(약 560억원)를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인근 배터리 생산시설에 나온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활용한다. 29일 데일리뉴스헝가리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라다 그룹은 헝가리 알소졸카(Alsózsolca)시에 약 150억 포린트를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안드라다는 기존 건물을 활용한다. 축구장 8개가 넘는 6만㎡ 규모로 건설해 연간 1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한다. 연말까지 엔지니어를 비롯해 직원 70명을 고용한다. 폐기물 40t을 취급할 수 있는 별도의 저장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유럽 내 주요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드라다 신공장 인근에 삼성SDI와 SK온이 배터리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40GWh에서 60GWh로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SK온은 내년 연간 30GWh 규모의 이반차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헝가리 내 SK온의 생산능력은 47.5GWh로 늘어난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폐배터리 처리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재활용 의무화 추진도 안드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