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지속 가능한 금융 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로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BIDV는 20일 카본 트러스트와 협력해 ‘지속 가능 대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지난 2001년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전문 기관이다. 제품을 생산, 운반, 사용,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후 국제심사기준에 따라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등을 인증한다. BIDV와 카본 트러스트는 국제 금융 단체인 LMA(Loan Market Association)와 LSTA(Loan Syndications and Trading Association), APLMA(Asia Pacific Loan Market Association)가 제정한 ‘지속 가능 대출 원칙’에 따라 지속 가능 대출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BIDV에 따르면 지속 가능 대출 프레임워크는 그린론과 소셜론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사회·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은행의 이슬람 금융 자회사인 KB부코핀샤리아은행이 인도네시아 바즈나스(Bazna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ZIS(자카트·인파크·사다카) 편의를 제공한다. KB부코핀샤리아은행은 17일 바즈나스와 ZIS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ZIS는 무슬림의 기본 자선 의무 중 하나인 자카트(Zakat)와 인파크(Infaq), 사다카(Sadaqah)를 합친 말이다. 바즈나스는 이 중 자카트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최신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재무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B부코핀샤리아은행은 비사 모바일(Bisa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ZIS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비사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후 기부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리잘루딘 쿠르니아완 바즈나스 RI 컬렉션 부문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사람들이 기부 활동을 더 쉽게 전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익하다”면서 “이제 손가락과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KB부코핀샤리아은행은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상품을 취급하는 이슬람 금융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홍수 피해가 빈번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문화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BIDV는 17일 꽝빈성 르투이에서 공동체 문화 주택 프로젝트 개회식을 열었다. BIDV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응에안 △하띤 △꽝빈 △꽝트리 △투아티엔-후에 △꽝남 등 6개 지역에 공동체 문화 주택을 건설한다. 프로젝트에는 총 25억 동(약 1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공동체 문화 주택은 연면적 500㎡로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건물로 지어진다. 지역 주민은 이 곳에서 문화 교류와 스포츠,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홍수나 폭풍우 발생시 대피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BIDV는 이번 꽝빈 지역을 시작으로 응에안, 하띤, 꽝트리로 공동체 문화 주택 건설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쩐 쑤언 황 BIDV 이사는 “자연재해와 홍수의 영향으로 중부 지역 주민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이 더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펀드 판매 규정을 완화한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설립한 라인뱅크를 비롯해 출범 3년째를 맞은 현지 인터넷은행의 성장세가 정체됨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는 16일 인터넷은행의 펀드 상품 취급을 허용하기 위해 펀드 판매 대행업의 범위와 자격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펀드 판매 대행업의 자본 요건을 낮출 예정이다. 그동안 대만 당국은 주당 순가치가 액면가를 웃도는 금융사에 펀드 판매 대행업을 허가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들은 출범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펀드 상품 판매가 제한됐다. 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인터넷은행들은 사업 초기로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자본 규제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조치가 시행되면 인터넷은행 3곳이 펀드 판매 대행업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연초 라인뱅크와 라쿠텐뱅크, 넥스트뱅크 등 현지 인터넷은행 세 곳과 간담회를 열고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본보 2023년 1월 17일자 참고 : 대만, 인터넷은행 규제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난해 은행권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베트남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BIDV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년보다 증가한 19.4%로 10위에 자리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에 대한 이익의 창출 정도를 나타낸다. BIDV는 지난해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BIDV는 작년 통합 세전 이익 23조1900억 동(약 1조226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0.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45%로 최근 몇 년 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도 226조1160억 동(약 12조 원)을 기록하며 베트남 전체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10월 5위에서 3계단 오른 순위이며, 시가 총액 기준으로는 5조3000억 동(약 28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각 은행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은행권의 전체 자기자본이익률은 19.8%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1위는 베트남국제은행(VIB)으로 자기자본이익률 29.7%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협은행이 미국 뉴저지주(州) 초대형 복합몰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의 채무불이행과 관련해 운영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웨스턴에셋자산운용 등 아메리칸 드림 후순위 채권단은 이달 초 이 쇼핑몰의 운영사인 아메림 메즈(Ameream Mezz I LLC) 상대로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뉴욕주 대법원에 3억8900만 달러(약 494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위치한 아메리칸 드림은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초대형 복합몰이다. 지난 2019년 10월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021년에만 6000만 달러(약 7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대출 상환에도 실패했다. 후순위 채권단은 2019년 8월 아메리칸 드림 측에 3억 달러(약 381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메자닌 대출을 제공했다. 매월 이자는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자 지급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메트라이프와 합작 설립한 생명보험사의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캐피탈이 라오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 현지 자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와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BNK캐피탈은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농어촌 분야의 라오스 노동자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과 협력해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국민들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해외에서 일하는 라오스 근로자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정책·법률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NK캐피탈은 라오스에서 리스업을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리싱과 소액금융업(MFI) 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 두 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2015년 BNK캐피탈 라오리싱을 설립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라오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BNK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어 지난 2021년 BNK캐피탈 라오 NDTMFI를 설립하며 소액대출 시장에도 진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투자한 이스라엘 인터넷은행 원제로(One Zero)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아프라메시아 메타 인베스타마(Apramesis Meta Investama)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인도네시아 매체 에미텐뉴스(Emiten News)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아프라메시아는 우리소다라은행 주식 5억810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6.78% 수준이다. 모회사인 우리은행(84.2%)과 아리핀 파니고로 메드코그룹 회장(7.38%)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메드코그룹은 현지 대표 재벌 기업으로 우리은행이 인수·합병(M&A)한 소다라은행의 이전 주인이다. 다만 아프라메시아가 우리소다라은행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아프라메시아는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585.00루피아로 작년 말일 570.00루피아 대비 2.6%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후임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에 대해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자경위는 특히 정 부행장이 지난 2년간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하며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르메니아 금융시장 인프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아르메니아는 외국인 자본 유치를 위해 경제 개방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7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따르면 EBRD와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우리 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금융시장 인프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수출입은행과 EBRD는 아르메니아 금융시장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지급 결제 시스템·금융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다.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 가운데 하나로 소련 연방 해체 이후 지속적인 경제 개혁을 추진해왔으며, 외환거래·자본·기술혁신에 개방적인 시장 주도 경제 체제를 구축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지난 2021년 기술혁신과 사이버보안, 데이터 정책, 전자정부화 추진을 통한 결제 및 사회 분야 디지털 전환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5개년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지급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지급 결제 시스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