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형지그룹을 이끄는 최병오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형지글로벌’의 현지 유통사 및 섬유 소재 전문 기업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펼쳤다. 이는 최근 그룹사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은 ‘형지글로벌’의 현지 사업에 힘을 싣고, 계열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형지글로벌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대만 유통 협력사인 ‘킹본’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운영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까스텔바작 제품이 입점된 골프장 프로샵을 직접 방문해 현지 소비자 반응 등을 살폈다. 킹본은 대만의 패션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다. 형지글로벌은 지난 2018년 킹본과 계약을 맺고 소고백화점, 한신백화점과 같은 대만 대표 백화점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입점시켰다. 특히 진출 초기 한 달여 만에 골프웨어 매출 '톱3'에 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현재 킹본을 통해 대만 내 백화점 8곳, 아울렛 3곳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 및 골프장 프로샵 등으로 제품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형지글로벌로 사명 변경 이후 첫 교류를 가진 양사는 앞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등 네가지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중남미 국가들에 추가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러시아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남미에 이어 유라시아 시장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그간 추진해온 장애인 지원 활동을 돌아보며 포용적 사회를 위한 실천에 팔을 걷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부터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채용까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스스로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1.8L, 2.3L)에 제품명과 용량을 점자로 표기했다. 기존 점자 표기 제품이 단순히 ‘우유’라는 단어만 표기돼 실제 구매에 어려움이 컸던 점을 보완한 것으로,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자 표기가 어려운 종이팩(카톤팩) 제품에는 ‘노치’(절취선)를 적용해 촉각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노치는 동일한 포장 형태의 주류∙세제 등과 혼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2023년 ‘맛있는우유GT’ 2종에 노치를 처음 적용한 데 이어 현재 16종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흰우유 대용량(900ml) 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고용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본 사업의 첫 진입 단계로 질병청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비임상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와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백신 개발사인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mRNA 생산설비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항공(Qantas)와 협력해 신규 고객 몰이에 나선다. 호주를 방문하는 개별 해외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오세아니아 면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7일 콴타스항공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콴타스항공 멤버십 회원이 롯데면세점에서 상품 구입 시 1호주달러(900원가량)당 콴타스 포인트 1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 △브리즈번공항점 △시드니시내점 등 오프라인 매장 또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쇼핑할 경우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 탑승객은 비행기 출발 60일 이전부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호주를 찾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롯데면세점은 해외 항공사와 잇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오세아니아 면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대만 중화항공(China Airlines)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성렬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콴타스항공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면세 쇼핑의 새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드래곤시티의 모던 재패니즈 다이닝 ‘운카이(UNKAI)’가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새로운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인다. 호텔 셰프의 손길로 정성스럽게 완성한 요리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통 일식 도시락(Wherever To-Go 식도락) 6종이다. 이번에 출시된 도시락은 서울드래곤시티의 고층 건물을 잇는 스카이 브릿지에 조성된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메뉴로 구성돼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떠나는 상춘객은 물론 비즈니스 정찬 런치 등에도 제격이다. 구성도 다양하다. 정통 일본식 모듬 구이와 튀김, 스시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신선한 제철 생선만을 사용한 ‘모듬초밥 도시락(13PCS)’, 두툼한 새우튀김과 다양한 야채의 식감이 살아 있는 ‘후토마키 도시락(10PCS)’이 있다. 또 운카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장어덮밥 도시락’, 일본식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는 ‘소고기전골 덮밥 도시락’, 메로와 은대구, 장어 등 해산물과 닭고기 완자 ‘츠쿠네’가 들어 있는 ‘모듬구이 도시락’ 등 총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뷰티(Hermes Beauty)와 손잡고 향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내수 면세시장을 겨냥한 뷰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현대면세점에 따르면 다음달 18일까지 무역센터점 9층에서 에르메스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럭키 트래블 랩'(Lucky Travel LAB)을 콘셉트로 조성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에르메스 뷰티 향수 '떼르 데르메스 오 드 퍼퓸 인텐스'(Terre D'hermes Eau De Parfum Intense·이하 떼르)를 소개한다. 베르가못과 용암석의 미네랄 향기 등이 어우러진 깊은 우디향이 특징인 제품이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I) 기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에르메스 뷰티가 떼르 개발 영감을 얻은 자연 환경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콘텐츠 체험자 대상 에르메스 향수와 파우치를 증정한다. 이번 에르메스 뷰티 팝업은 해외 뷰티 브랜드와 협력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침체에 빠진 내수 면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현대면세점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1
[더구루=김형수 기자] LF가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 일본 시장 전용 마스크 제품을 론칭한다. 비건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아떼를 'K-비건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일본 전용 멜레이저 앰플 등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7일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LF는 온라인몰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을 통해 아떼 '7일 프로그래밍 마스크'(이하 7일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로프트 등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아떼 7일 마스크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에스테틱'을 콘셉트로 일본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라. 인공 착색료와 인공 향료, 알코올, 파라벤 등의 성분을 배제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일본에 선보이는 제품은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멜레이저(melaser) △피지 케어와 피부결 개선에 효과적인 아크네솔(Acnesol) △모공 케어와 피부 탄력 개선 기능성을 지닌 포어셀(Poroxel) 등 3종이다. 앞선 유통망 확장에 이은 신제품 론칭은 일본 비건 뷰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LF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라면버거' 기반 이색 버거를 베트남에 출시했다. 롯데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라면버거를 내세워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17일 베트남에 라면버거를 출시했다. 라면버거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햄버거 번을 대체한 메뉴다. 버거 사이에 들어간 새우 패티와 매콤한 소스가 라면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더했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치즈 또는 달걀후라이 등을 추가해 버거맛을 살렸다. 눈길을 끄는 건 정형화된 햄버거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이색 제품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실제 롯데리아는 버거 메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양식품과 협력해 불닭소스로 맛을 낸 치킨버거와 프라이드 치킨을 선보였다. K-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 로컬 소비자층을 겨냥해 개발한 메뉴다.<본보 2024년 10월 11일 참고 롯데리아, 베트남서 삼양식품과 합종연횡…불닭치킨·버거 론칭>앞서 지난해 4월 김치로 맛을 낸 △김치라이스버거 △소고기김치라이스버거 등을 내놓은 바 있다. K팝과 K드라마 등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선물페스타를 개최한다. CJ온스타일이 ‘선물’을 키워드로 모바일과 TV 전 채널을 통합해 진행하는 행사는 처음이다. 17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긴 황금연휴에 비대면 모바일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선물페스타를 특별히 기획했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 내 ‘선물하기’ 전문관을 상품 포트폴리오와 맞춤형 큐레이션을 고도화해 새단장한 바 있다. 새단장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네 달간 선물하기 이용고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72% 증가했다. 선물하기관의 강점은 큐레이션이다. 웰니스, 스몰럭셔리, 미식, 힐링뷰티 등 테마별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센스있는 선물을 추천해준다. 1만 원 대부터 10만 원 이상까지 가격대별로도 세분화돼있어 예산에 맞춘 선물이 가능하다. 선물하기 실시간 순위도 브랜드별·리뷰별·카테고리별로 제공해 선물을 쉽게 고를 수 있고, 선물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선물페스타에서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있는 만큼 건강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가운데 엔에스이엔엠을 둘러싼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엔에스이엔엠은 그레이트스톤 사모펀드(PEF)를 통해 리벨리온 주식을 보유 중이다. 향후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상승 및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른 이익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합병 당시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퓨리오사AI와 함께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쌍두마차'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라운드는 중동 등 해외 주요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어 최종 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리벨리온의 기술개발(R&D)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에 따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온라인 장보기 앱을 방문한 단골 고객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단골 고객의 1인당 구매 횟수는 일반 고객(Family+등급 고객) 대비 약 3배로 월등히 높았고, 1회 주문 시 구매하는 상품수도 약 14% 많았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단골 고객은 자체 통합 멤버십 ‘마이홈플러스’ 회원 중 가장 높은 VIP+등급 고객을 말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단골 고객수는 2024년 3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월도 4% 추가 신장했다. 여러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들의 방문과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 매출 비중에서도 단골 고객과 일반 고객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단골 고객의 경우 선도에 민감한 품목일수록 매출 비중이 높았다. 품목별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골 고객의 과일, 채소 매출이 일반 고객보다 각각 35%, 30% 높았다. 또 단골 고객 매출 중 식품에서 발생한 매출은 신선식품 56%, 상온식품 31%를 합해 총 87%로, 식품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복수구매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온라인 단골 고객의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계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통적인 담배 제품에서 벗어나 '신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핵심 인력의 변화를 통해 경영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CFO 교체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안팎에선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 작업이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BAT에 따르면 영국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이사회 멤버인 소라야 벤치크(Soraya Benchikh)가 지난달 26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의 명확한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개인의 경력 전환 의지와 회사 측의 전략적 인사 교체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는 연말까지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APMEA) 지역 리더십 변화까지 예고되며 BAT는 글로벌 조직 전반의 전략적 재편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BAT는 이번 CFO 교체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정식 후임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후임자가 임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정부의 우려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공급 무산 위기에 놓이자 거래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제안 패키지를 준비하는 한편,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칩 공급업체를 고려하는 이중 전략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조달해 당국이 추진하는 첨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미국의 결정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을 재가동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과 UAE는 올해부터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연간 50만 개 수입하는 예비 합의를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동 3개국 순방 중 UAE 방문 당시 직접 지지를 밝히며 속도가 붙는 듯했지만, 미 상무부가 칩의 중국 유출 가능성을 문제 삼고 승인 절차를 보류해 상황이 급변했다.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UAE 정부가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미국의 정치·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