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이 영국 기업과 협력해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합했다. 공급망 관리와 규정 준수 절차를 표준화·간소화해 프로그램 수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호주법인은 최근 영국 IT 솔루션 기업 '헬리오스 인포메이션(Hellios Informati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방·항공우주 분야 공급업체 인증 시스템인 JOSCAR(Joint Supply Chain Accreditation Register)를 도입했다. JOSCAR를 현지 시스템에 적용해 호주 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급업체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OSCAR는 국방·항공우주 산업을 위해 설계된 중앙 집중형 인증 플랫폼으로, 공급업체 정보를 수집·검증·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호주와 영국의 주요 방산 기업들이 공급업체 실사와 준수 검토에 활용 중이며, 인증을 받은 업체는 여러 국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이번 통합으로 실사와 준수 검토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협력사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수주를 위해 영국 방산·해양 방위 기업 밥콕(Babcock)과 협력을 확대한다. 현지 운용·유지보수 전문 역량 확보를 통해 캐나다 해군에 전 생애주기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 CPSP 수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밥콕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과 CPSP 사업 수행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밥콕은 한화오션의 CPSP 사업 독점 운용·유지보수(In-Service Support, ISS) 파트너로 참여, 캐나다 전역에서 잠수함 12척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 지원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설계·건조 능력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캐나다 정부 요구사항을 보완했다. 밥콕의 현지 운용·유지보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납기 준수,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지원 등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 수주를 넘어 전 생애주기 솔루션 제공자로서 CPSP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 셈이다. 밥콕은 캐나다에서 17년 이상 잠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제이슨 스톡우드 신임 영국 투자부 장관과 만나 국방·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의 신(新) 국방 정책과 연계해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럽 내 입지 확대와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영국 투자부에 따르면 스톡우드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런던에서 열린 유럽 대표 방산전시회 'DSEI 2025'에서 김 부회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 관계자도 동석했다. 스톡우드 장관은 영국의 제조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강점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방·우주 분야에서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기업을 위한 파트너십과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김 부회장과 회동 후 "국방은 정부의 핵심 우선순위이자 영국 현대 산업 전략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국방 투자를 통해 영국의 일자리와 성장, 기술 혁신을 극대화할 것이며, 산업계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우드 장관이 임명 후 방산 기업과 만난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세계적인 로봇 전문기업과 손잡고 지뢰 제거와 무인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우크라아나 재건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1일 크로아티아 로봇 전문기업 도킹(DOK-ING)과 차세대 무인 지상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8일 서울에서 개막한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ce Dialogue, SDD) 기간 이뤄졌다. 앞서 도킹은 우크라이나 국방 대표단과 함께 지난 8일 서울에서 개막한 SDD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도킹은 세계적인 지뢰 제거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한국에 장비를 수출 중이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도킹은 자사의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우리의) 로봇무인시스템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LIG넥스원의 한국군 내 첨단 기술 및 시험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4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진행된 첫 기술 교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외교부, 코트라(KOTRA), LIG넥스원으로 구성된 한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방한한 이반 아누쉬치(Ivan Anušić)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첫 국방장관 회담과 맞물려 현대로템이 양국 방산 교류 확대와 협력 심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 유럽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크로아티아 국방부에 따르면 아누쉬치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 14회 서울안보대화(SDD) 기간 중 방종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 자문, 김승언 현대로템 유라시아영업팀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대로템 소개한 방위 분야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적 해법을 바탕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방산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2 전차의 크로아티아군 현대화 사업 적용 가능성 △차륜형 장갑차 및 전술차량 공동개발 △무인화·자동화 기술 협력 △드론·무인기 기반의 감시정찰 및 공격체계 도입 △현지 조립·생산을 통한 산업 협력 모델 △군수지원·훈련 프로그램 패키지 제공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안보대화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드론·무인기 등 미래 방산 분야 협력이 별도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총괄법인(RHQ)를 필두로 중동 시장 맞춤형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산업 참여와 기술 이전을 가속화하고, 방산을 넘어 에너지와 우주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중동 방산 전문지 '디펜스아라비아'에 따르면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ENA 총괄법인 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화는 중동의 신뢰받는 장기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공동 연구개발(R&D), 교육, 산업 참여 확대를 추진하며, 방산을 넘어 에너지 전환, 첨단 소재, 우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개소한 리야드 소재 MENA 총괄법인은 전략적 활동을 조정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맡는다. RHQ는 중동을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에 통합해 사우디와 MENA 지역이 한화의 R&D, 생산, 공급망과 직접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본보 2025년 9월 4일 참고 한화에어로, 사우디에 중동·북아프리카 법인 공식 개소…MENA 방산 '허브' 역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폴란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드론 기업이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LEO)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후방을 타격하는 장비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ISS 프라하 국방서밋(Prague Defence Summit)’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NATO 신임 사무총장이 한국의 방위산업 역할을 언급하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한국 방산업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 10일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 링크드인 게시글에 따르면 손재일 사장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이 IISS 프라하 국방서밋 행사에 참석했다. 홍 대사는 "행사 내내 한국 방위산업의 성공 사례가 언급되는 등 우리 방위산업의 위상이 확실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사는 마르크 뤼테(Mark Rutte) 신임 NATO 사무총장이 "한국이 유럽과 북미의 방위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강조했다. IISS 프라하 국방 서밋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고위급 안보 회의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프라하에서 개최된 이 서밋은 마르크 뤼테 신임 NATO 사무총장 취임 후 열린 첫 국제 안보 회의로도 주목받았다. △유럽 △북미 △아시아 주요국 국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안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 산하 로소막(Rosomak) 생산시설을 찾아 기아의 소형전술차량 'KLTV(현지명 레그완)' 현지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기술 이전과 맞춤형 생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국 방산 협력이 확대되고 추가 수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9일 로소막에 따르면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우리 정부 대표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시미아노비체 실롱스키에 위치한 로소막 본사를 방문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 참석을 계기로 마련된 일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문은 한국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기술 경험 교류와 생산 역량 확인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게 로소막 측 설명이다. 방 본부장과 신 원장은 폴란드군 요구사항에 따라 개조되는 KLTV의 현지화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앞서 기아와 로소막은 지난 8월 서울에서 2023년 체결한 KLTV 400대 공급 계약의 후속 부속 합의안에 서명했다. 계약에는 단계적 기술 이전과 폴란드 내 부품 생산, 특수 모델 개발 추진이 포함돼 있다. <본보 2025년 8월 29일 참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차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후보 모델인 '장보고-Ⅲ(KSS-III) 배치-II'를 체험하고 한화의 제안에 환영을 표했다. 공급 역량과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확인했다. 'K조선' 기술의 심장인 거제조선소에서의 회동을 통해 한국의 존재감을 각인하며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 9일 한화오션과 캐내디언 디펜스 리뷰 등에 따르면 벡 차관을 비롯한 캐나다 대표단은 지난 7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과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 등 한화오션 경영진과 만나 조선소를 둘러보고 잠수함 'KSS-III 배치-II'를 직접 시찰했다. 이어 KSS-III 배치-II의 설계와 건조 과정에 대한 한화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기술 이전, 운용·유지·정비(ISS·In-Service Support) 역량 구축, 국방과 우주·광물 등에서 광범위한 협력 계획에 대해 들었다. 벡 차관은 "잠수함 입찰 자격을 갖춘 한화오션의 제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어 사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 이하 캔파이트)가 자사의 주요 항암제 후보 물질인 나모데노손(Namodenoson)을 수의 종양학(veterinary oncology) 분야에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나모데노손은 종근당이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가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파스칼(PASQAL)과 손잡고 중동 최초의 산업용 양자컴퓨터를 구현했다. 아람코는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 소재, 산업 분야 양자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