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중남미가 우리 건설업계의 주요 해외수주처로 주목받는 가운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표단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공항항만청(CEPA) 청사에서 페데리코 안리케르 청장을 만나 물류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김학재 현대건설 중남미 지역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태평양 철도와 같은 물류 인프라 사업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우리는 지난 20년간 중남미에서 칠레 현수교, 콜롬비아 정부장, 파나마 도시철도, 페루 공항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태평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엘살바도르는 해안에 위치한 물류 인프라를 통합하고 철도 및 항공 네트워크를 재활성화하기 위해 태평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태평양 철도 사업은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연결하고 과태말라 국경 서부 하차두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내년 중순께 타당성조사가 완료될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시공하는 런던 실버타운 터널 사업과 관련해 런던시 교통당국이 과거 입찰에서 탈락한 컨소시엄 측에 160억원을 배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컨소시엄과의 법정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TfL)는 실버타운 터널 사업 수주에 실패한 STC(Silver Thames Connect) 컨소시엄에 1000만 파운드(약 16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STC는 지난 2019년 8월 당시 SK건설 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수주한 것에 불복해 사업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TC 측은 "비용 측면에서 상대 컨소시엄보다 더 나은 점수를 받았어야 했다"며 "런던교통공사는 투명성과 비차별성이라는 원칙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컨소시엄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문제로 이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런던교통공사는 지난 2019년 5년 이 사업 우선 입찰자로 SK건설과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폴리체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을 찾았다. 방문한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가장 큰 사업으로, 준공 후 운영에도 참여한다. 최근 현지 지역 사회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격려하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창학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장을 돌았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따냈다. 수주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470억)로, 국내 건설사가 EU 지역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가장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분 투자를 통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지난해 착공했고,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본보 2021년 4월 22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영그룹이 이중근 회장에 부재에도 저개발 국가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교육부에 디지털 피아노 1000대를 기증했다. 이 피아노는 엘살바도르 전역 500개 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카를라 하나냐 엘살바도르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을 위해 수학과 언어 지식 뿐만 아니라 음악적 소양도 필수"라며 "이번 부영의 기부는 예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해외 교육 시설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디지털 피아노 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의 20여개 국가에 디지털 피아노 7만여대를 기증했다. 한편, 부영그룹이 창립 이후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8700억원에 이른다. 교육시설 지원, 학술, 재난구호, 성금기탁, 군부대 지원, 태권도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의 폴란드 공사 현장 인근 강 오염과 관련해 현지 지역 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인해 라피아강이 오염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31일 폴란드 시민단체 'SKRL(Społeczny komitet ratowania Łarpi)'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SKRL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폴란드 폴리체 시내에서 해당 건설사의 라피아강 복원을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SKRL은 이날 시위에 국내 대형 건설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하며 조속한 강 복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내달 초까지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 작년 말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 등이 리피아강 바닥에 쌓이면서 강의 흐름이 막혔다. 이로 인해 강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환경 오염 논란이 불거졌다. 이 업체는 이후 지속적으로 복원 작업에 나섰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오만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스페인 엔지니어링 업체 사베네르(Savener)와 오만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의 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담수발전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총투자비는 1억2900만 달러(약 1440억원)다.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이를 수주했었다. 당시 GS이니마의 중동 '1호 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다. GS이니마는 단독으로 운영권 100%, 설계·시공·조달(EPC)과 운영관리(O&M) 지분 각 50%씩 갖는다. 상업 운영은 2023년 2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도 동시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서 일일 30만㎥ 규모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에서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총투자비는 2억7500만 달러(약 3070억원)다. GS이니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수도요금 폭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 조사를 받게 됐다. 정확한 수도 사용량과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각 가정에 계량기를 설치했는데 요금이 수십배로 뛰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州) 오루프레투 정부와 의회 조사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수도요금과 관련해 GS이니마 브라질의 자회사 사네오루(SaneOuro)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네오루는 GS이니마 브라질과 현지 건설사 MIP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오루프레투 당국으로부터 이 지역 상하수도 운영권을 양수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까지 이 지역에는 수도계량기가 따로 설치되지 않아 한달에 22헤알(약 4640원)의 수도요금이 부과됐다. 그런데 사네오루가 최근 각 가정에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수도요금을 예측한 결과 수십배 뛰는 것으로 나왔다. 아직 수도 사용량에 따른 요금이 실제로 부과되지 않았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사네오루의 사업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원이 잇따랐다. 이에 정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논란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의 캄보디아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25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놈펜 센속지구에 있는 한국 건설사의 현장에서 노동자 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지에 파견된 국내 근로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없는 것을 확인됐다. 프놈펜시는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이 사업은 해당 건설사의 두 번째 해외 사업 추진이자 캄보디아 첫 분양 사업이다. 11만608㎡ 부지에 전체면적 15만791㎡(약 4만5600평) 규모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지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 형태인 플랫하우스와 샵하우스, 링크하우스, 빌라 등으로 구성되며 7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가 위치한 센속지구는 현지에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신도시로 알려졌다. . 단지 1km 이내에 현대식 쇼핑몰인 이온몰2(AEON MALL2)와 종합 생활용품점 글로벌하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로템과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이집트 국책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집트는 경제 발전과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해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이집트 정부 간 투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와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 3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집트에서는 타렉 엘-와시미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해 주요 부처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현대로템과 두산중공업, 삼성물산은 이집트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은 이집트 열차 생산 국산화와 1·3호선 지하철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고,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홍진욱 대사는 이 자리에서 "교통 인프라와 보건·의료,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이 이집트에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현대로템은 앞서 지난달 이용배 사장이 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쌍용건설이 두바이 정부가 선정하는 최고의 기업 중 한 곳으로 뽑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두바이 정부 주최 '타크디어 어워드(Taqdeer Award)'가 선정하는 '최고의 기업' 부문에서 별 5개 중 3개를 받았다. 타크디어 어워드는 두바이 정부의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근로자에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등 노동 복지에 대해 모범 사례를 실행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지난 2016년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 겸 두바이집행위원회 의장의 지시로 두바이에서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성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크디어 어워드는 △직원 복지 프로그램 구축 △노사 관리 우수 문화 조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등의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제조, 건축 및 건설, 전기 기계, 전문 서비스, 자유 구역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수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바이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최소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최소 24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기업들은 채용 및 임금, 시설 및 인프라, 노동 안전, 핵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상수도 시설 운영권을 획득했다. 현지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 브라질은 최근 상파울루주(州) 비리귀 지역의 상수도 시설 운영권을 인수했다. 계약 기간은 12개월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시설은 비리귀 지역 3만명의 주민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월평균 생산량은 1000만ℓ 수준이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이 집중하는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수처리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GS이니마는 브라질 수처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브라질 수처리 업체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 부문 지분 82.76%를 인수했다. BRK 암비엔탈은 브라질 수처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액화정제(GTL) 플랜트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시운전 단계로 연내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엔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시공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운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GTL 플랜트 사업은 타슈켄트 남서쪽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주(州)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인근에 하루 3만8000배럴의 정제 능력을 갖춘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완공 이후 카쉬카다르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 디젤과 나프타, 케로젠 등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의 플랜트 건설 부문 자회사인 엔터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했다. GTL은 수송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를 그대로 냉각·액화시키는 액화 공정(LNG Liquefaction) 기술과 달리 화학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액상 석유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시설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