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현대로템이 수주한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사업의 차관 계약을 이행한다.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제시한 조건에 합의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도움을 받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이달 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저리의 양허성 차관을 의미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한다. 이집트 국제협력부는 작년 6월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카이로 지하철 2호선·3호선 전동열차 공동 제조·공급 사업과 관련해 4억6000만 달러(약 5900억원) 규모 차관 공여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3년 6월 13일 참고 한·이집트, 현대로템 '카이로 지하철' 전동열차 공급사업 6000억 차관 계약> 지난해 말 이집트 대통령과 이집트 의회가 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낮은 금리와 탄력적 대출기간의 혜택 조건에 합의하면서 차관 계약이 이행된다. 이집트 하원은 지난달 6일 의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의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2호선·3호선용 전동열차 40대(8량 1편성, 320량)을 제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조라와르(Zorawar)' 경전차((AFV-ILT)의 혹서 테스트에 나선다. 인도가 고산지대이자 중국군 분쟁지역인 라다크를 위해 개발한 전차의 성능을 점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MoD) 산하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오는 4월과 5월 두 달간 라자스탄 타르 사막에서 인도산 전차 개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차의 사막 테스트는 혹독한 더위에서 전차 성능을 점검하고, 극한의 환경에서 전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한다. 인도 서부의 라자스탄주(州) 타르 사막은 라자스탄주 서부에서 파키스탄의 인더스강 유역까지 펼쳐진 대사막이다. 인도 유일의 열풍지대로 '죽음의 사막'이다. 면적은 약 25만㎢이고, 월 평균 기온은 1월 영상 20도에서 5월에는 35도까지 오른다. 인도는 지난 2000년 중국군의 인도 영토 침입으로 354대 경전차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354대 중 59대는 국방연구개발기구가 신규 개발할 25톤 미만급 신형 고화력 경전차를 위해 배정됐고, 나머지 295대는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로부터 조달할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브라질 중장비 제품 애프터서비스를 개선한다. 브라질에 부품공급센터를 개소해 자체 부품 조달능력을 향상시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준지아이(SP Jundiaí)에 디벨론(DEVELON) 부품공급센터(PDC)를 설립했다. 1988㎡ 면적의 PDC에는 400만 헤알(약 11억원) 가치의 초기 재고 품목 4700개가 있다. 재고 품목은 올해 1200만 헤알(약 32억원) 상당의 1만2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재고 부품 선택은 지난 10년 동안 브라질에서 판매 내역과 활성 기계 수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재고 확대는 수요에 맞춰 유통망과 협력해 진행된다. 브라질의 디벨론 PDC는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의 예비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물류기지 역할을 한다. 소비자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적시에 얻을 수 있게 하고, 부품 공급 외 품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 준지아이는 지리적 위치가 좋아 브라질 PDC로 낙점됐다. 상파울루시와 가깝고 콩고냐스(Congonhas), 과룰류스(Guarulhos), 비라코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탄약가격이 급등했다. 탄약과 기타 자재 지원 가격이 전쟁 시작 전보다 5~10배 인상됐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무기고가 비어가고, 탄약 가격은 상승해 유럽의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클레이슨(Michael Claesson) 스웨덴 군 참모총장은 9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 라디오 채널 스베리에스 라디오(Sveriges Radio)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탄약 부족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이 자국의 비축량을 보충하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군수품 가격이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겠지만 전쟁이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5~10배 정도 증가했다"며 "전쟁은 뿐만 아니라 다른 군수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BAE 시스템즈가 설계한 아처(Archer) 155mm 자주포의 포탄 가격은 2021년보다 현재 8배 더 비싸다. 클레이슨 참모총장은 "스웨덴과 다른 유럽 국가에서 진행 중인 대대적인 재무장 캠페인으로 인해 탄약 가격이 상승은 물론 군수품의 엄청난 수요와 경쟁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굴착기 시장이 내수 판매량 증가로 하락세를 마감했다. 춘절 이후 중국 내 매출이 소폭 오르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체코 최대 포털사이트 세즈남(Seznam)의 데이터센터 보안을 책임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프라하 동부 호르니 포체르니체(Horní Počernice)에 있는 코쿠라(Kokura) 데이터센터와 베나트스키 나트 유이제라(benátky nad jizerou)에 위치한 두번째 데이터 센터 '나고자'(Nagoja) 보안에 나선다. 세즈남은 체코에서 가장 큰 인터넷 제공업체이자 검색 엔진 중 하나이다. 이메일, 검색, 광고, 연락처 디렉토리, 앱 등 관련 브랜드로 25개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45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세즈남은 지난 2013년 코쿠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뒤 10년 만에 두번째 데이터 센터 '나고자'(Nagoja)를 구축했다. 2개의 데이터센터가 세즈남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나고자에는 121대의 카메라를, 전체 부지를 관리하기 위한 중앙 제어실이 있는 코쿠라에는 84대의 카메라가 설치했다. 2013년에 설치된 코쿠라의 기존 CCTV 인프라는 전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교체했다. AI 영상분석이 탑재된 XNF-8010RV, XNO-8080R, XN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탱크 저격수'인 공대지 유도탄 천검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한 만큼 방산 수출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높다. 12일 이스라엘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만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한 공대지유도탄 천검 대량 생산에 나선다. 천검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7년 2개월 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천검은 '하늘의 검'이라는 뜻이다. 영문명은 탱크 스나이퍼를 의미하는 '타이퍼스(TAipers)'다. 천검은 대한민국 해병대(RoKMC)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형무장헬기(LAH)와 MUH-1 마린온 무장의 필수 구성품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대지 유도탄으로 개조해 전차, 장갑차, 전술차량 등 지상형 플랫폼에 장착하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천검은 길이 1.7m, 지름 15cm, 무게 35kg에 달한다. 사거리는 약 8km이고 비행속도는 초속 200m이다. 전차용 장갑재로 널리 사용되는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사이트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전투기(KF-21)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3차 도입 계약을 유효화했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한국과 진행하던 KF-21 전투기 분담금 지급 이행은 미루고 프랑스와는 전투기 구매로 방위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다쏘항공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와 라팔 전투기 3차 최종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는 3차 유효 계약에서 전투기 18기를 도입한다. 이번 주문은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42기 구매 합의의 일부이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1년 2월 다쏘항공과 81억 달러(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라팔 전투기 42대를 사들이기로 계약했다. 2022년 9월에 1차로 6기 도입 계약을 맺었고, 이듬해 8월 2차로 18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에서는 나머지 18기의 확정 주문으로 42대의 라팔 구매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 유효 계약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출한 자금의 액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릭 트래피어(Eric Trappier) 다쏘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는 국가 주권과 작전의 자유를 수호하기위해 라팔 전투기를 택했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급업체의 최종 후보로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를 올렸다. 앞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지난해 8월 입찰에 관심 있는 회사에 대한 자격 요청서를 발표한 뒤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를 진행했다. 당시 사진 입찰 설명회에는 알스톰과 지멘스가 참여했다. 현대로템도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7600억원 규모' 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참여 검토> 캘리포니아 고속 전기철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6대의 고속 전기열차 투입과 30년 간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5억 6100만 달러(약 7600억원)가 들어간다. 계약에는 6대의 열차 세트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각 열차 세트는 여러 대의 차량과 전력 장치로 구성되며, 가공 전기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시속 220마일 속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스코다파워(이하 두산스코다)가 폴란드 중북부 플록에 있는 올렌의 열병합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한다. 올렌은 두산스코다의 터빈으로 발전소를 현대화해 전력 생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는 폴란드 최대 석유 화학 기업인 올렌(Orlen)과 열병합발전소에 30억 코루나(약 1770억원) 규모의 터빈 2기를 일괄수주(EPC, 설치·조달·시공)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터빈은 55MW의 규모의 TG-4와 TG-5 2기다. 두산스코다는 터빈 EPC외 10년간 장기 후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빈 공급과 설치는 오는 2029년에 완료된다. 토마스 빈클러(Tomáš Winkler) 두산스코다파워 프로젝트 매니저는 "터빈 공급은 설계부터 생산, 설치, 시운전 및 후속 유지보수까지 턴키 기술 공급인 EPC 계약의 형태로 이행될 것"이라며 "새로 제공되는 터빈은 기존 터빈보다 9%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다"고 말했다. 올렌의 열병합발전소는 두산스코다가 2017년에 생산해 가동한 70MW 용량의 TG-7 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스코다는 폴란드에서 다양한 수주 기회가 엿보인다. 올렌은 향후 10년 안에 재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선 이슈 중 하나로 6년째 표류중인 잠수함 구매 사업이 부상했다.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전 중부 자바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국방, 안보, 외교 정책 주제로 진행된 제3차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현 국방장관이자 또 다른 대통령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얀토(Prabowo Subianto)에게 답보상태인 한국과의 잠수함 건조 협력에 대해 질의했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자는 "남중국해의 긴장으로 인해 국방력 중 해군력을 강화하고 전투기 구매 등 공군 국방력 향상을 시켜야 한다"며 "자국 방산산업을 강화를 위해 개발계획도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PT PAL의 잠수함 건조를 포함하여 개발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내가 알기로는 한국과의 잠수함 협력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며 프라보워 수비얀토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의 긴장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가 강력한 국방체제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