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함께 지역언론 생태계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구글의 지원책 발표에 캘리포니아주 내 지역언론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구글과 협정을 맺고 지역 저널리즘 조직과 인공지능(AI)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억5000만 달러(약 332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저널리즘 지원 이니셔티브와 AI 연구 프로그램 지원 이니셔티브로 구성된다. 지역 저널리즘 지원 이니셔티브는 구글에서 1억1000만 달러, 주 예산에서 7000만 달러가 투입돼 총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다. 지역 저널리즘 지원 이니셔티브는 UC 버클리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관리한다. AI프로그램에는 구글의 지원금 7000만 달러(약 930억원)가 투입된다. 구글이 지원책 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 발의된 저널리즘 보존법 때문이다. 해당 법안은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뉴스콘텐츠를 게시하면 일정 수준의 비용을 언론사에 지불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널리즘 보존법의 배경에는 캘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유명 안무가 데릭 허프(Derek Hough)와 손잡고 단백질 제품 홍보전을 펼친다. '단백질로 가득찬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종합 단백질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타키스트는 26일 데릭 허프 등과 협력해 '플렉스 위드 스타키스트'(Flex with Starkist)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단백질 제품을 알리는 한편, 스타키스트 단백질 제품 섭취를 통해 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기획했다. 데릭 허프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의 스타 안무가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에미(Emmy)상 후보에 13회 올라 4번 수상하며 탁월한 안무 실력을 인정받았다. 배우로 영화, TV 시리즈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데릭 허프 이외에도 여자축구선수 줄리 어츠(Julie Ertz), 가수 겸 배우 제시 맥카트니(Jesse McCartney),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케빈 커리(Kevin Curry) 등 현지 유명인사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다. 데릭 허프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과학 기업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이하 프로셉트)가 개발한 하이드로 수술 로봇 시스템(Hydros robotic surgery syste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현지 전립선암 환자에게 쓰인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암 발생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프로셉트의 입지가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FDA에 따르면 프로셉트의 하이드로 수술 로봇이 510(k) Clearance(시판 전 허가)를 획득했다. 510(k)은 의료기기 시판 전(前) 기존 인증 제품과 동등성을 비교해 성능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FDA 허가제도다. 이번 승인으로 프로셉트의 하이드로 수술 로봇이 의료기기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공식적으로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이드로 수술 로봇은 아쿠아블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아쿠아블레이션이란 로봇 기구가 실시간 초음파로 수술 부위를 관찰하며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고수압의 멸균 식염수 분사를 이용해 열에너지가 발생하지 않아 요도협착, 방광경부 협착 등의 위험성이 적다. 또 로봇시스템의 정교함 덕분에 혈관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모래알 보다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제작된 배터리가 등장하면서 마이크로 로봇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MIT 화학공학과 마이클 스트라노(Michael Strano)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콜로이드 로봇(colloidal robotics)에 활용할 수 있는 아연-공기 마이크로 배터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14일(현지시간) 사이언스의 로봇전문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에 연구되던 유선 마이크로 로봇은 외부에서 에너지원을 투입, 제어해야하는 만큼 투입되는데 한계가 명확하다고 봤다. MIT 연구팀은 세포 크기의 콜로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해왔다. 콜로이드는 1나노미터(nm)에서 100 마이크로미터 사이의 크기를 갖는 입자들로 구성된 혼합물의 일종으로, 입자들이 완전히 녹지 않고 입자형태로 용매가 되는 액체에 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2018년에는 마이클 스트라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콜로이드에 마이크로 기판을 결합시킨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비소프트가 인텔과 신작 액션게임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Assassin's Creed Shadows)' 흥행을 위해 손잡았다. 실적 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유비소프트와 인텔이 신작 콘텐츠를 앞세워 반전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인텔을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인텔의 특정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가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텔 게이머 데이(Intel Gamer Days) 2024'를 통해 진행된다. 인텔 게이머 데이는 매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인텔의 CPU와 GPU는 물론 해당 부품이 장착된 노트북 등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매년 공식 게임을 선정해 이 기간 이벤트 대상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게임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게이머 데이에서는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2, 2023년에는 나이팅게일,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등이 제공됐다. 인텔 게이머 데이 2024는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인텔 게이머 데이 2024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대규모 변압기 공급을 추진한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현지 전력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수주 '초읽기'에 돌입, 북미 시장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정기 회의에서 오스틴시 소유 전력회사 '오스틴 에너지'의 HD현대일렉트릭 미국 판매법인이 추진하는 변압기 구매 계약을 최종 승인한다. 계약 규모는 향후 최대 5년 간 6300만 달러(약 853억3800만원)다. 오스틴 에너지는 "장비 호환성, 리드 타임 및 가격을 검토한 후 HD현대일렉트릭이 오스틴 에너지의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며 "계획된 변전소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는 자동 변압기를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상 자동 변압기의 리드 타임은 지난 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현재 리드 타임은 최대 5년"이라며 "오스틴 에너지는 이 계약 없이는 자본 개선 일정을 충족할 수 없으며, 이는 오스틴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성과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RCOT)의 혼잡 요금을 위험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레일 키트 제조사 ‘난쥔인터내셔널(Nan Juen International, 이하 난쥔)'이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GB200' 공급망에 합류했다. 연내 GB200 출시에 힘입어 대규모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난쥔은 최근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난쥔은 킹슬라이드웍스에 이어 엔비디아 GB200 서버용 레일 키트 두 번째 공급업체가 됐다"며 "엔비디아의 권장 공급업체 목록(RV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에 양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고, 최초 출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버 레일 키트 사업이 내년 회사 수익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일 키트는 서버, 기타 IT 장비 등을 장착하는 데 쓰이는 부품이다. 서버를 쉽게 설치·수정·유지·관리하거나 필요한 경우 교체할 수 있다. GB200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공개한 AI 가속기다. 블랙웰(Bla
[더구루=홍성일 기자]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정부에 중국 화웨이의 수출제한을 풀어달라는 요청을 하고 나섰다. 대선을 앞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알렉스 파딜라(Alex Padilla) 상원의원, 조이 로프그렌(Zoe Lofgren) 하원의원은 미국 상무부 알란 에스테베즈(Alan Estevez) 산업안보 차관에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가 미국 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술에서 차단되면서 오히려 미국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장비 부문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때까지 일방적인 추가 수출 통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서한은 상무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기술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제출됐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풀어달라고 나선 것은 LAM리서치, KLA 코퍼레이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캘리포
[더구루=홍성일 기자] 립부 탄(Lip-Bu Tan, 陳立武)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Cadence Design Systems, 이하 케이던스)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이사직을 사임했다. 립부 탄은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이후에도 인텔의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립부 탄 전 CEO가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립부 탄은 이사회 사임에 대해 "다양한 약속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내린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회사의 중요한 업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립부 탄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아시아 밴처캐피탈(VC) 선구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립부 탄은 1987년 월든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월든 인터내셔널은 설립 당시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했지만 2001년에는 그 규모가 20억 달러로 성장했다. 월든 인터내셔널은 미국과 아시아의 반도체, 재생에너지, 디지털 미디어 기업 등에 대한 투자로 명성을 높였다. 립부 탄은 2004년 케이던스 이사로 선임됐으며 2008년에는 임시로 공동 CEO 자리에 올랐다. 2009년에는 정식으로 CEO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통해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였다. MS는 해당 기능으로 말하는 개인만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2일(현지시간)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인 '텍스트 투 스피치 아바타(Text to Speech Avatar)'를 정식 출시했다. MS가 공개한 텍스트 투 스피치 아바타는 기존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것을 넘어 입력된 텍스트를 읽는 듯 말하는 아바타를 생성해준다. 아바타는 사전에 제작된 아바타는 물론 이용자가 자신만의 아바타를 제작할 수도 있다. 아바타가 포함된 영상은 최대 1920 X 1080 해상도를 가지며 초당 25프레임을 지원한다. 프레임은 영상 1초동안 몇장의 이미지가 연속되는지를 나타내는 용어다. 프레임이 높을 수록 더 많은 이미지가 연속되는 만큼 영상이 부드럽게 재생된다. MS는 코딩 없이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로 해당 기능을 스피치 스튜디오에서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 채팅 툴을 활용해 실시간 아바타 대화도 지원한다. 텍스트 투 아바타 기능은 현재 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업체 뉴럴링크의 뇌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1인칭슈팅액션(FPS)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는데 성공했다. 뉴럴링크는 첫 번째 이식환자에게서 확인된 문제점도 일정 부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자사의 BCI 칩을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가 인기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2'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알렉스라고 불리는 해당 환자는 척수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로 뉴럴링크 BCI 칩 임상에 두 번째 대상자로 선정됐다. 뉴럴링크는 지난달 알렉스에 대한 BCI 칩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알렉스는 이식 수술 이후 자신의 노트북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BCI 칩을 활용했다. 특히 FPS 게임을 좋아했던 알렉스는 BCI 칩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BCI 칩을 이식받기 전 알렉스는 쿼드스틱(QuadStick)이라는 입으로 작동하는 컨트롤러로 게임을 해야했다. 문제는 쿼드스틱은 움직임과 동시에 조준과 발사가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FPS는 키보드로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적을 발견하면 동시에 마우스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이로봇(iRobot) 공동 창립자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이사진 강화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플러그파워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콜린 앵글(Colin Angle) 아이로봇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를 이사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콜린 앵글 신임 이사의 기술 혁신, 로봇 공학과 전략적 리더십에 대한 경험을 강조하며 영업 배경을 밝혔다. 앤디 마쉬(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있는 리더십과 기술 및 혁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그파워는 인재 영입으로 운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신임 이사 임명 전인 지난달 말에는 아마존의 임원이었던 딘 플러턴(Dean Fullerton)을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딘 플러턴 COO는 30년 이상 쌓아온 공급망과 물류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플러그파워에 접목할 예정이다. COO 임명 전 지난 3월까지 플러그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