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나 정부가 호주 리튬 채굴 기업 아틀란틱 리튬(Atlantic Lithium)에 15년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가나 국부펀드인 광물소득투자기금(MIIF)의 투자에 이어 채굴 기업까지 확보하면서 서아프리카 최초 리튬 광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가나 국토천연자원부는 23일 아틀란틱 리튬 자회사인 바라리 DV 가나에 에와야(Ewoyaa) 리튬 광산을 15년 동안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사무엘 지나포 국토천연자원부 장관은 “리튬은 다른 광물 자원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그동안 우리가 맺어 온 표준 광산 임대 계약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 위치한 42.6km 규모 부지에서 리튬 광산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서 향후 12년 동안 연평균 30만t(톤)의 스포두멘 정광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세계에서 10번째로 큰 규모다. 아틀란틱 리튬은 에와야에서 생산된 리튬 중 절반을 피드몬트 리튬의 정유 공장에 배정할 예정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아틀란틱 리튬의 2대 주주로 에와야 광산 건설 자금 1억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후지쯔의 자회사 신코전기공업의 지분 50% 인수를 모색한다.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는 신코전기공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규모는 50%. 매각액은 약 26억 달러(약 3조5300억원)로 추정된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일본 국부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46년 설립된 신코전기공업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서버와 인공지능(AI),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꼽힌다. 미쓰비시상사는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고자 인수를 꾀했다. 미쓰비시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의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미쓰비시는 지난 6월 반도체와 소재 사업에 중점을 둔 부서를 신설했다. 2025년 3월 가동을 목표로 불화아르곤(ArF)용 포토레지스트 고분자 소재 공장도 건설한다. 공장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백신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백사스(Vaxxas)가 국제 우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패치형 백신(마이크로어레이 패치)의 우수성을 알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행 중인 패치형 백신 연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백사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장티푸스 단백접합 패치형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패치형 백신은 초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이 부착한 패치를 피부에 붙여 체내로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백사스에 따르면 국제 백신저널(Journal Vaccine)에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팬데믹 기간 정기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Vaccine microarray patch self-administration: An innovative approach to improve pandemic and routine vaccination rates)이란 논문을 게재했다. 백신저널은 과학·기술·의료 분야 학술 전문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백신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이다. 이번 논문에서 패치형 백신 특장점 세 가지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먼저 백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킹카그룹의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세계적인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2023 ISC(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위상을 증명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2017년 킹카그룹과 카발란의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카발란 라인업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킹카그룹에 따르면 올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ISC에서 카발란이 '올해의 세계 위스키 생산자'(World Whisky Produc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4년 연속 수상한 카발란은 대만에서 위스키 원액 숙성 창고를 증축하며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3숙성 창고가 준공을 앞뒀다. 제3숙성 창고는 제1·2 숙성 창고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카발란의 글로벌화를 위해 킹카그룹이 기획했다. 앞서 제2 숙성 창고는 2016년 가동됐으며, 총생산 규모는 위스키 1000만병에 달한다. 킹카그룹은 "카발란이 대만 대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 온 만큼 차별화된 품질로 글로벌 경쟁력과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 파워칩이 일본에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반도체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로이터통신은 파워칩이 일본 미에현 등 총 5곳에 8000억엔(약 7조2400억원)을 투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워칩은 지난 7월 일본 금융회사 SBI 홀딩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일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SBI 측은 합작회사의 일본 공장 건설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1단계 보조금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산업에 보조금을 책정했다. 소재와 장비 부분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는 한국과 대만, 미국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이다. 실제로 대만 TSMC는 규슈에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두번째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어 파워칩까지 일본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일본은 반도체 소재, 장비, 완성품에 이르는 산업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 이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카지노 성지'로 불리는 마카오에 카지노 장비를 공급한다. 마카오에 이어 필리핀 등 아시아 카지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가사미홀딩스 공격 행보에 파라다이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2년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가사미크리에이션은 갤럭시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Galaxy Macau casino resort)에 '제네시스 크레스트 43J 캐비닛 시리즈'(Genesis Crest 43J cabinet series·이하 제네시스 크레스트)를 설치했다. 세가사미크리에이션은 세가사미홀딩스 산하 카지노 장비 공급업체다. 제네시스 크레스트는 세가사미크리에이션이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카지노산업 박람회(G2E Asia: Special Edition Singapore)에서 선보인 슬롯머신이다. 제네시스 크레스트에는 △43인치 J자형 4K 모니터 △13.3인치 액정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무선 핸드폰 충전기 등이 탑재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티 다이아몬드-동부의 번영(Mig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대(對)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가 연장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TSMC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조치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수출통제 유예조치 연장은 (한국업체뿐만 아니라) TSMC에도 확대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구체적인 연장 기한 등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TSMC에 앞서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무기한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로 TSMC는 28나노(㎚, 10억분의 1m)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 난징 공장을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TSMC는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프로그램을 통한 무기한 허가를 기대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VEU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업이 별도의 수출 허가 없이 미국이 통제하는 특정 품목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자와 반도체 장비, 화학 분야가 포함된다. 다만 이번 연장 조치에도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이 호주 리튬 광산 개발업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인수를 철회했다. 최근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의 라이온타운 지분 매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15일(현지시간) 라이온타운 이사회에 밝힌 인수 제안을 공식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켄트 마스터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는 “라이온타운과의 협력은 의미있고 생산적이었으며 우리가 받은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앨버말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앨버말 측은 인수 거래와 관련해 복잡성 증가가 철회의 배경이 됐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최근 핸콕 프로스펙팅의 라이온타운 지분 매입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핸콕 프로스펙팅은 지난 13일 라이온타운 지분 19.9%를 주당 3호주달러(약 2500원)의 가격으로 매입한 바 있다. 이후 일각에선 핸콕 프로스펙팅의 존재가 앨버말의 라이온타운 인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호주 현지 법령에 따르면 지분 19.9%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 킬로(Kilo)가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경쟁 과열이 원인이 됐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베트남 사업자 등록 포털에 따르면 킬로는 ‘일시적 사업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잠정적 사업 중단이지만, 업계는 킬로의 사업 재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 등 산업 내 경쟁 과열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거시 경제 악화에 더해 인플레이션 및 연료비 상승 등 사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킬로는 도매상과 영세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후 기술을 통한 지역 소매 가치사슬의 디지털화를 꾀하며 베트남 전역 24개 성에서 수천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역 중소기업은 킬로 플랫폼과 도구를 통해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이용하고 있는 채팅앱 잘로(Zalo)와 같은 여러 판매 채널에서 비즈니스를 관리할 수 있다. 재고 회전율도 최적화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위험 축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킬로는 쿠팡 출신 임원 카틱 나라얀이 설립했다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창업자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TSMC가 개최한 e스포츠 행사에서 "경쟁사들이 지정학적 추세를 이용해 TSMC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며 "TSMC의 미래 경쟁 환경은 지난 몇 년간보다 쉽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세계에는 세계화도, 자유무역도 없다"며 주요 국가들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움직임을 지적했다. 인텔 ,삼성전자 등 강대국에 기반을 둔 경쟁사와 달리 지정학적으로 어려움이 큰 대만 출신인 TSMC가 각국 정부의 자국산업 지원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위기감을 표하는 동시에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창 창업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정책과 비즈니스 전략의 초점이 국가 안보 문제에 집중됐다"며 "모든 나라가 국가안보를 걱정하는데 TSMC는 모든 나라가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인텔에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기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개발한 전기트럭이 미국 환경당국의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자사 전기트럭 모델인 P7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리오토모티브 측은 "환경당국의 인증 획득으로 전체 차량 인증에 한걸음 다가갔다"면서 "이번 인증은 우리의 전기트럭 라인업이 미국 대기오염방지법을 준수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리오토모티브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전기차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도 전기 상용차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독일 인피니언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협력 중이다. 리오토모티브가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리코너(REEcorner)는 섀시와 휠 사이에 위치한 소형 모듈에 중요한 차량 구성 요소를 탑재해 완전히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범했다.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전기차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현지 공급망 역량 개발에 중점을 툰 투자회사인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Tasaru Mobility Investments)를 설립했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조 전문성과 최신 첨단 기술 현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설립 후 첫 투자로 자밀그룹·압둘라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등과 합작사를 설립해 제다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자동차 물류 허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