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 감축 규제를 비롯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자 친환경 연료 도입을 확대한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양밍해운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에서 최대 13척의 신규 선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LNG 이중연료를 적용한 1만5000TEU급 선박 최대 7척과 8000TEU급 선박 6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20년 이상 노후화된 선박을 대체하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자 추진됐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60%, 2050년까지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올해부터 EU의 '풀EU 마린타임(FuelEU Maritime) 규제'도 시행됐다. EU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이 규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50년까지 8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가 중국에 매각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중국 자동차 부품 대기업 완펑오토홀딩스그룹와 1000만 유로(약 160억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완펑그룹은 오스트리아 법인 다이아몬드에어크래프트를 통해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완펑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인증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의 방산·우주항공기업 허니웰이 이 회사에 자금을 지원했다. 한때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작년 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항공기 엔진 인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해 시험 비행을 취소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결국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작년 12월 파산을 신청했고, 최근 임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리스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13일 "미국 뉴욕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미국 동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그동안 미국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州)를 중심으로 영업해 왔다. 패러데이퓨처는 '유연한 리스 조건', '뉴욕 시민 맞춤형 솔루션' 등을 통해 프리미엄 리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 메트로 지역에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뉴욕이 세계 최대 경제 허브이자 전기차 시장 잠재력 등을 감안해 성장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3년 8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출시했다. 현재 저가형 AI 전기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앞서 작년 9월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패러데이X'를 공개한 바 있다. 패러데이X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 확대에 힘을 합친다. 미래 에너지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유일무이한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꼽으며 2050년까지 발전용량을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료기사코드] 세계원자력협회(WNA)는 12일(현지시간) 범산업적 그룹이 2050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최소 3배 늘리는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에는 구글과 아마존 웹 서비스, 메타, 다우, 옥시덴탈, 올시스(Allseas), OSGE가 참여했다. 빅테크부터 정유·화학까지 폭넓은 산업군이 포함됐으며, 체결식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 '세라위크(CERAWeek)'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주요 글로벌 은행·금융기관 14개, 원전 기업 140개, 31개국과 원전 확대에 협력한다. 경제 성장으로 여러 산업에서 에너지 수요가 수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원전이 날씨, 계절, 지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연중무휴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봤다. 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이 "자사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보다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퀀텀은 13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디웨이브퀀텀은 자성을 가진 특정 물질이 어떻게 반응하거나 변화하는지 등의 특성을 계산·예측하는 데 자사 '어드벤테이지2(Advantage2) 프로토타입 어닐링' 양자컴퓨터와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비교 실험했다. 디웨이브퀀텀 연구진은 "우리의 어닐링 양자컴퓨터는 그래픽저장장치(GPU) 클러스터로 구축한 고전적 슈퍼컴퓨터가 100만 년에 걸쳐 해결하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수행했다"며 "우리의 양자컴퓨터 시제품이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양자 우위'는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연구에 참여한 앤드류 킹 박사는 "디웨이브퀀텀의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물질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자 역학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과 LG전자가 투자한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에코블록스(ECOBLOX)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가속기 구축 전문성을 결합, 중동과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에코블록스와 UAE 두바이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와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알려진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텐식스 NPU를 활용, 고성능 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특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AI(Figure AI)가 실리콘밸리 핵심 지역인 산호세로 본사를 이전했다. 제조와 차량 운영 등 전반적인 사업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AI는 11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산호세 3960 노스 퍼스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새 오피스 빌딩의 총 면적은 9만8700평방피트로 최대 5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빌딩은 로지텍 본사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헤드쿼터스 드라이브와 로즈 오차드 웨이 사이에 있는 기술 캠퍼스인 노스 퍼스트 컴플렉스의 어셈블리에 속해 있다. 피규어AI는 그동안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작은 오피스 빌딩을 본사로 사용해 왔으며, 총 면적은 2만7900평방피트 규모였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본사 이전을 예고한 바 있다. 애드콕 CEO는 “본사 이전을 통해 제조와 차량 운영 및 전반적인 엔지니어링·디자인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규어AI는 최근 시각과 언어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간 차를 대폭 줄인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를 주요 투자자로 두고 있는 광업 투자 기업 테크멧(TechMet)이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대규모 리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브라이언 메넬 테크멧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부터 도브라(Dobra) 프로젝트를 평가해 왔으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이 마무리되면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브라 프로젝트 주요 투자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핵심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광물 협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지원과 정보 제공을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을 요구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시장 규모는 약 120억 달러(약 17조원)로 추산되며, 우크라이나는 유럽 리튬 매장량의 3분의 1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 중 상당 부분이 러시아 점령지에 있다. 테크멧은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현재 브라질 니켈 피아우이 프로젝트, 영국 코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고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신제품과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을 출시하며 HDD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샌디스크(SanDisk)를 통해 낸드플래시 사업부 분리를 완료한 이후 처음 내놓는 HDD 제품군으로, 저장장치 사업의 핵심을 HDD로 재편하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턴디지털은 11일(현지시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용 HDD 신제품 'WD 레드 프로 26TB'와 엔터프라이즈급 HDD '울트라스타 7200RPM' 기반 신규 대용량 스토리지 솔루션 5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제품은 내달 5일부터 닷새간 전미방송협회(NAB) 주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쇼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WD 레드 프로 26TB는 NAS 환경에 최적된 초고용량 HDD다. 다수의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K·8K 등 고화질 영상 편집과 빅데이터 분석 등 고부하 작업도 원활하게 가능하다. 고성능·고내구성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 기업과 크리에이터 등에 적합하다는 게 웨스턴디지털의 설명이다. 출시가는 569.99달러로 책정됐다. 웨스턴디지털은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을 인수한다. 기존 로켓 발사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2일 미나릭과 경영권 인수를 위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양국 정부 승인을 받은 이후 미나릭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초기 인수가는 750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예상된다. 로켓랩은 인수 후 독일 뮌헨에 거점을 마련해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나릭은 지난 2009년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무전 레이저 통신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설립한 기업이다. 우주 레이저는 우주에서 데이터 통신을 방해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레이저 또는 광학위성 간 링크는 은행과 같은 정부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데이터 전송에 유효하다. 로켓랩은 미나릭 인수를 통해 선도적인 로켓·우주선 제조업체, 대규모 위성 구성 요서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초소형 군집위성 부문 역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대만 사업부 푸드판다(foodpanda) 매각 무산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경우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고스란히 물어야 할 상황이다. 푸드판다 인수를 시도했던 미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이하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에 수천억원 규모의 위약금을 물게됐다. [유료기사코드] 우버는 대만 당국의 반대로 푸드판다 인수를 철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5월 딜리버리히어로와 9억5000만달러(약 1조3790억원) 규모 푸드판다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해당 계약 조건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버로부터 2억5000만달러(약 3630억원) 규모의 계약 해지 위약금을 받게 됐다. 우버는 지난해 12월 독과점 우려를 이유로 자사의 푸드판다 인수를 불허한 대만 공정거래위원회(Fair Trade Commission)의 결정에 따라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해당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시 현지 배달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우버와 푸드판다가 합병할 경우 시장 내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할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발 전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천연가스가 이산화탄소 배출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문제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바비 홀리스(Bobby Hollis) MS 에너지부문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탄소 포집 기술이 적용된 천연가스 발전을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상업 가동을 시작했고 비용 경쟁력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MS가 천연가스 발전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재생 에너지 개발'과 'AI 데이터센터 확장' 간 속도 차이 때문이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소비하는 모든 전력을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30기가와트(GW)가 넘는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재생에너지 개발에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구축의 가장 큰 문제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한다는 점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부합하는 부지 탐색부터 매입, 설치, 전력망 연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자동차, 로보틱스, 재생에너지의 발전이 질화갈륨(Gan) 전력 장치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효율, 소형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소재로 질화갈륨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은 2024년 3억9000만 달러(약 5390억원)에서 2030년 35억1000만 달러(약 4조8500억원)로 9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질화갈륨은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질화갈륨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도 높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실제로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같은 성능의 반도체 크기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질화갈륨 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로봇 분야 등에서 발생하는 고성능 전력 부품 수요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로 꼽히고 있다.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 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AI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 건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원전 규제 개편에 착수한다.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 속도를 높이고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한 시스템을 개편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은 원전 규제 관련 문제점을 인정하며 관행 개선에 나선다. ONR은 업계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권고안은 규정을 간소화하고, 절차를 현대화하며,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제 개편은 행정 규제 비용을 25% 감축하고, 현재 허가된 8개 부지 외에도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허용하는 완화된 정부 개혁도 포함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월 장기 국가계획으로 원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8개로 제한됐던 원전 부지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마이크 피너티 ONR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개편을 위해 그룹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자력 부문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 관련 과제를 인정하고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ONR이 원전 규제 개편에 나서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