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은행 사무실이 완전히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반둥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해 진화 작업 끝에 오전에 완전히 진압됐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아래층이 심하게 불에 타 피해가 크다"며 "금고는 안전하게 잠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 사무실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현장에는 군법 개정안 반대 메시지가 담긴 전단이 곳곳에 붙어 있었으며, 유리창은 깨져 있었다. 경찰은 근처 시위대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관련 단체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지 하나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화재가 영업시간 외에 발생했기 때문에 직원 피해는 없다"며 "고객 데이터와 자금도 안전하게 보호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과 인터넷, ATM 등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군 겸직 금지법 개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발생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군 장교들이 현역 신분을 유지한 채 정부 관료직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간편지급·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와 이용액은 3072만건, 959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3%, 9.6% 증가했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삼성페이,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이 있다. 서비스 제공업자별로 보면 카카오·네이버·토스 등 전자금융업자 비중은 2023년 48.9%에서 2024년 50.2%로 확대했다. 반면 은행·카드사 등 금융회사 비중은 같은 기간 35.6%에서 24.4%로 축소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휴대폰 제조사 비중은 25.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건수와 이용액은 1801만건, 4814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18.7%, 12.5% 늘었다. 휴대폰 제조사 간편자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2443억원, 이용건수는 92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7.6% 늘었다. 금융사의 경우 이용건수는 34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인가전이 시작된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컨소시엄 두 곳이 불참하면서 한국소호은행 독주 체제가 점쳐진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26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2~3개월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 등을 거쳐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애초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유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소소뱅크 등 6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더존뱅크와 유뱅크가 참여를 철회하면서 한국소호은행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시중은행 등 대형 금융사가 참여하는 곳은 한국소호은행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메가존클라우드 △아이티센 등이 참여한다. KCD는 전국 소상공인 170만명이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캐시노트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포도뱅크는 한국소기업총연합회,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새 이사진을 선임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 3명의 선임 안건이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하는 이사진 후보는 △아흐마드 사일렌드라 히다야트 △이르잘 율리안 프리바디 △마크리잘 시레가르 등 금융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특히 이르잘 율리안 프리바디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NI(Bank Negara Indonesi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우리소다라은행에 합류해 재무 관리 부문을 담당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OK금융의 인도네시아 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며 신용 성장률 10%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에프디날 알람시아 OK뱅크 인도네시아 디렉터는 최근 "지난해 대비 약 10%의 여신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 소매, 마이크로,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OK뱅크는 지속적인 순이익 성장과 건전성 유지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강화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실채권(NPL) 비율 관리 △비이자 수익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서비스 접근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리스크가 낮은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엄격한 여신심사와 효과적인 부실채권 관리를 통해 낮은 NPL 비율을 유지하며, 비이자 수익 확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병행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OK뱅크는 지난해 450억 루피아(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2월에는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 부법인장 출신인 강봉주 신임 법인장을 선임했다. <본보 2025년 2월 21일 참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지난해 적자 폭을 키우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뱅크는 지난해 6조3200억 루피아(약 56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순손실 6조300억 루피아(약 5348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신 건전성 개선을 위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꼽힌다. KB뱅크의 대손충당금 비용은 전년 대비 196.65% 급증한 7983억 루피아(약 707억원)에 달했다.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올해 흑자 전환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일회성 비용으로는 △1조4200억 루피아(약 1258억원) 규모 이연법인세 비용 △1조 루피아(약 886억원) 규모 자산 재평가 손상충당금 등이 포함됐다. 적자 속에서도 일부 실적 개선 신호가 감지됐다. KB뱅크의 순이자이익(NII)은 지난 2023년 8888억 루피아(약 787억원)에서 지난해 1조1500억 루피아(약 1018억원)로 42.5%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0.78%에서 1.31%로 상승했다. 부실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금융 사고 발생하는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9억9800만원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한 직원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수출입 업무를 맡으며 17억원 규모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직무 관련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배분하고, 사고 발생 시 명확하게 책임을 지게 하는 내부통제 규율 체계를 담은 문서다. 또 고위험업무 직원의 자금집행시 발생 가능한 횡령 리스크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했고, 상시감사와 자점감사 기능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책무관리 전담조직(RM제도)를 신설했다. 기업여신·WM·글로벌 등 고위험 영역에 담당 RM제도를 신설해 영업점과 사업그룹의 업무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통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고위험 비즈니스의 잠재적 위험 요인과 취약 분야 분석을 통해 테마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규모 부당대출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경우 그룹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연이어 경고를 받으며 대출 심사·관리 체계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적자 기업과 과도한 부채를 가진 기업에 대한 대출이 확인되면서 금융 리스크 관리 미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 하남지점은 지난 2023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일부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체 대출·보증 잔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에 대한 집중 대출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이고 과도한 부채를 가진 부실 기업에 대한 대출 제공 등이 확인됐다. 특히, 재무 상태가 악화된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해 금융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베트남중앙은행 하남성 감독관은 하남지점에 대해 "대출이 많은 고객과 재정 상태가 취약한 고객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비엔호아 지점도 고객의 재정 상황과 사업 활동, 대출 계획 등을 면밀하게 평가하지 않은 채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중앙은행은 비엔호아지점에 "영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 감독 및 재평가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르메니아 녹색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10일 아르메니아 도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아르메니아 녹색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아르메니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보조금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제공한다. 아울러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르메니아 도시개발위원회가 지난 6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시개발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은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국제적 경험을 도입하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수도인 예레반의 급격한 도시화 및 인구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정부의 '2040 아르메니아 에너지 분야 발전 전략'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효율 증진 및 도시 인프라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2%대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 7일 기준 연 3.02%로 나타났다. 대아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청주저축은행 '펫팸정기예금_천안지점'은 연 3.4% 금리를 준다. 다만 영업점을 찾아가 가입해야 한다. 대아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은 별도의 가입 제한이나 우대 조건이 없다. 청주저축은행의 ‘펫팸정기예금_천안지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대상이다. 천안지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대면 재예치 시 가입기간 12개월에 한해 0.1%p가 추가 제공돼 최대 연 3.5%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연 3.3%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는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 (비대면)'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거제)'·'정기예금(통영)'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_본점'·'정기예금_천안지점' 등이 있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 (비대면)'은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거제)'·'정기예금(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잇따라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혼합형)의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낮춘다. 앞서 우리은행이 지난달 28일 가장 먼저 주담대(5년 변동)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부터 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낮췄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가산금리 인하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이제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5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가산금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들이 이렇게 금리를 낮추면 다시 가계대출이 들썩이면서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736조277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6184억원 늘었다. 작년 12월 증가폭(7963억원)과 비교해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5대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지난달 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9조7000억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 달 5대 은행 정기예금에 1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마지막으로 3%대 금리를 받기 위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3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 922조3000억원 대비 15조4000억원 늘어 작년 8월(16조32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는 정기예금이 25조9200억원 급감했다. 그러다 2월 들어 다시 늘어난 것은 금리가 3%대에서 2%대로 낮아지기 전 마지막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은행의 7일 기준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우대금리 포함 연 2.95~3.30% 수준이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2.95%)'은 지난달 20일 2%대로 가장 먼저 내려왔다. 이어 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2.95%)'과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2.95%)'도 2%대로 떨어졌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2022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