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발전소 유지·보수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국영발전회사 제3발전총공사(EVNGENCO3) 관계자와 만나 발전소 유지·보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리에서 발전소 유지·보수 분야 경험을 소개하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양측은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3발전총공사는 국영 베트남 전력 그룹(EVN) 산하기업이며 2012년에 설립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글로벌 엔진 사업부문의 거점을 마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에 국제엔진사업부를 설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곳을 통해 생산거점 확대와 글로벌 엔진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코네티컷에 국제엔진사업본부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 시장에 대한 한화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주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코네티컷을 글로벌 사업본부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항공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P&W) 등 주요 고객사와의 근접성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네티컷에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 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의 전 지분도 인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시켰다. 이닥은 GE·롤스로이스·프랫 앤 휘트니(P&W)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도시 '네옴시티' 일환으로 추진중인 세계 최대 규모 그린수소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그린수소 생산 핵심인 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등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 오는 2026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맞춤 솔루션으로 남미 서비스를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HD Hyundai Infracore Chile S.A)은 칠레에서 중장비 산업의 특정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 부문을 위한 장비 개조와 어태치먼트, 예비 부품 등 액세서리 라인업을 추가한다. 일례로 대량 수거 작업을 위해 선박에 설치하기 위한 굴착기를 개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지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리프팅 아이를 설치하기 위해 기계 섀시를 강화했다. 개조한 굴착기는 바지선에서 들어 올려 선박의 화물칸에 배치, 고객의 요구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충족할 수 있게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은 현지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근접성과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재다능한 장비를 제공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 카를로스 콘차(Carlos Concha)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 커머셜 매니저는 "우리의 목표는 전략적 파트너 확보 외 특정 니즈를 파악해 적절한 솔루션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후 복구가 시급한 지역의 피해 규모와 건설 장비 수요 등을 파악하며 사업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루슬란 크라브첸코 키예프주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경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담당 이사와 재건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굴삭기, 로더, 파쇄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포함된다. 크라브첸코 주지사는 "키예프 지역 재건에는 상당한 양의 건설 장비가 필요하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한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키예프 지역 침공으로 인해 2만8000개 이상 건물이 파괴됐고 이중 1만3000여 개가 복원됐지만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 장비가 극도록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고통을 겪은 지역사회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준 이사는 크라브첸코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살피는 한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별 피해 상황과 정확한 현지 수요를 파악, 현지 딜러망 등 파트너사와 사전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우크라이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SNT다이내믹스가 폴란드에 HD현대인프라코어와 SNT다이내믹스의 협력 결과물인 'K-파워팩'(엔진+변속기) 수출을 타진한다. 폴란드 맞춤형 무기차량 'K2PL(K2 Poland)'에 국산 파워팩을 탑재하길 바라며 강점을 어필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NT다이내믹스는 최근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폴란드 정부에 국산 파워팩을 제안했다. 파워팩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V27K 디젤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의 EST15K 변속기로 구성됐다. <본보 2023년 9월 7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SNT다이내믹스 공조물 'K-파워팩' 공개> K-파워팩에 장착된 EST15K 자동 변속기는 1500마력으로 디젤 엔진과 작동하도록 조정된 6개의 전진 기어와 3개의 후진 기어가 특징이다. 유압제어기술, 제동기술, 조향기술, 전자제어기술, 변속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 돼 있다. 변속기의 무게는 2500kg이다. 자동 변속 기능과 최첨단 완전자동 비례제어 방식을 적용해 험한 지형에서도 시간당 50㎞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고 변속충격 저감, 가속성능 향상·연비 향상 등을 실현했다. SNT다이내믹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에 앞서 독일에 유럽 최초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내년 스위스 취리히에 인공지능연구소(Boston Dynamics AI Institute)를 설립한다. 취리히대학교 등 현지 유수 대학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AI와 로봇 공학 분야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취리히 AI연구센터를 통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민첩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AI를 비롯해 하드웨어 설계, 머신러닝, 로봇 윤리 등을 다룰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연구센터 설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AI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창업자인 마크 라이베르(Marc Raibert)가 AI연구소를 적극 추진했으며 총 4억 달러(한화 약 5248억 원)을 투자했었다. 현재 연구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업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 기반 로봇 개발 가속화를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컴팩트 로더를 발명한 시릴 켈러(Cyril Keller, 1922-2020)와 루이스 켈러(Louis Keller, 1923-2010) 형제가 사후에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NIHF)'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켈러 형제는 지난달 말 NIHF로부터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loader)의 발명과 공헌을 뒤늦게 인정 받았다. 시릴은 사후 3년만, 루이스는 사후 13년 만이다. 이날 NIHF 공식 입회식은 입회자를 상징하는 육각형 조명이 아이콘 갤러리에 배치되는 세리머니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인인 루이스의 아들 조 켈러는 헌액식에서 "아버지와 시릴 켈러를 대신해 이 상을 받으러 왔다"며 "그들은 로더를 오늘날의 밥캣 장비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현재 밥캣 직원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은 매년 인류와 문명 발달에 기여한 과학 기술 개발자를 선정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1973년 설립 이래 GPS 원리를 공동 개발한 로저 이스턴(Roger Easton), 포스트잇을 개발한 아서 프라이(Arthur L. Fry), 주파수 호핑 커뮤니케이션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가 폴란드에 인도됐다. 천무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 전달돼 발사대 모듈과 섀시, 물류 하위 시스템이 통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가 폴란드군에 납품 진행 중"이라며 "그단스크 항구에서 폴란드산 전술트럭 옐츠(Jelcz1)에 장착된 발사대 1대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와 볼라에서 조립될 모듈 4기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호마르(HOMAR)-K'(폴란드 명칭) 프로젝트를 통해 K239 천무 발사대와 옐츠(Jelcz) 8X8 차량 3대의 통합작업을 벌였다. 이후 8월 21일에 폴란드에 전달했다. 폴란드 군대는 현재 옐츠 섀시 2대와 HSW에서 통합될 15개의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존 최강 스텔스기로 불리우는 미국 F-22 랩터를 훈련에서 잡아내며 논란이 일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출형 경공격기 FA-50의 9호기와 10호기가 폴란드에 도착했다. 폴란드 야당 대표인 체스와프 므로체크 폴란드의 시민연합(PO) 당대표가 FA-50의 성능에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예정대로 납품됐다. 폴란드 군비청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올해 폴란드 공군에 대한 FA-50 인도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어제 다섯 번째 쌍(9, 10호기)이 폴란드에 도착했고 오늘 통합 과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도 "FA-50의 9번째와 10번째 전투기가 이미 폴란드에 있다"며 "민스크마조비에츠키(Mińsk Mazowiecki)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FA-50의 통합 과정이 시행된다"고 말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최근 야당에서 FA-50의 작전 능력이 낮다는 지적에 FA-50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전투기 F-22를 격추시키며 공중전 능력을 입증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본보 2023년 11월 6일 참고 "F-22 랩터 격추했다" 폴란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중국에서 수소무인항공기 제어기술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중국 선전시 소재 교류대학인 선전직업기술대학(深圳职业技术大学)과 중국 무인드론 개발 솔루션 제공업체 베이징 주오이 인텔리젠트 테크놀로지(北京卓翼智能科技有限公司, 이하 주오이)와 '수소드론 제어기술 연구개발센터 공동 구축'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상호 이익과 상생의 원칙을 공동으로 구현하고, 드론 기술 연구 개발과 기술 역량을 키운다. R&D 센터는 주로 △수소 드론·로봇 설계 △원격 통신·제어 △경량 수소 연료 전지 설계 △에너지 전달·제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협력을 수행한다. 선전직업기술대학은 1993년에 설립됐으며 중국에서 고등 직업과 기술 교육을 독립적으로 조직한 최초의 기관 중 하나이다. 무인항공기 시스템 응용기술을 전공으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주오이는 2015년 설립돼 무인 시스템의 개발, 시뮬레이션, 테스트 및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무인 시스템 항공기 플랫폼, 클러스터 지능형 무인 플랫폼, 무인 디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장관이 FA-50 성능 논란을 일축했다. 체스와프 므로체크 폴란드의 시민연합(PO)당 대표가 FA-50의 성능에 의구심을 제기하자 'FA-50이 스텔스기 F-22 랩터를 격추했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우려를 해소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체스와프 므로체크 PO당 대표는 최근 "한국 FA-50 전투기의 유용성에 대해 큰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FA-50은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Raptor) 보다 성능이 낮은데 격추했다"고 말했다. 그는 "폴란드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전투기 FA-50 48대를 구입한다"며 "국가의 방공 시스템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측면에서 기술 매개 변수와 작전 능력은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정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오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 서명> 체스와프 므로체크 당대표가 FA-50 성능에 대한 의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육군이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도입 청사진을 밝혔다. K2 전차 46대와 K808 백호 99대를 수입하고 각각 104대와 181대를 추가로 현지에서 조립한다. 페루산 전차·장갑차 기술 확보에 나서면서 현대로템·STX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페루산업협회(SNI)와 소나 밀리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 크리스티안 아레발로 칼리노프스키 페루 육군 군수사령부 총사령관은 지난 23일 페루 라마에서 열린 '국가정책으로서의 방위산업(Industria de la Defensa como Política de Estado)' 포럼에서 지상무기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 현대로템, 2단계 협력…현지 제조까지 페루 육군은 15년 동안 두 단계에 걸쳐 현대로템과 협력한다. 먼저 1단계(2026년~2028년)에서 K2 전차 46대와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99대를 수입한다. 현지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관리 사업도 협력한다. 이어 2단계(2029년~2040년)에서 현지 제조를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K2 전차 104대와 K808 백호 181대를 조립한다.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산하 국영 방산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전투기 FA-50 전투기 12대를 구매해 실전 운용 중인 필리핀이 한국산 전투기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중국 위협에 대응해 FA-50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한국산 전투기를 추가 도입해 영토 방어력 강화와 공중전력을 증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