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윤 회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FANZ는 9일 싱가포르에 첫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시아 전역에 탄소중립 활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안나 스카르벡 클리메이트웍스 대표, 노분체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대표, 미즈노 히로미치 전 일본 후생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위원회에 합류한다. GFANZ는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국제연합(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의 주도로 작년 4월 발족한 탄소중립 연합체다. 전 세계 45개국 은행·보험사·증권거래소 등 4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목표치를 5년마다 검토하고 투자사의 탄소배출량 등 진행 상황을 매년 보고한다. KB금융그룹은 GFANZ의 은행 부문인 '탄소중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14일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와 세계자연기금(WWF)의 공동 주최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은행 넷제로 고위급 대화(NET ZERO HIGH LEVEL DIALOGUE FOR ASIA PACIFIC BANKS)' 웨비나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탈탄소 경제 전환과 강력한 기후 목표 설정, 기후 자금 조달 기회 등과 관련해 각 은행의 준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의제는 △넷제로 기후 목표를 위한 분야 설정 △파리 기후 협정에 따른 넷제로 은행 책임 운영 △세계 경제의 탈탄소화를 위한 은행의 책임 가속화 등이다.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가 연사로 나선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바탕으로 ESG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COP26에 공식 초청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금융 전략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인 전기차의 판매가 순항하면서 KB부코핀은행도 덩달아 미소짓고 있다. 부코핀은행이 현대차 구매 고객에 자동차 구매 자금을 대출하는 판매량이 늘어날 수록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 부코핀은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부코핀은행은 현대차 주요 거래은행으로 팔렘방 지점을 통해 현대차 구매 고객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부코핀은행과 현대차는 올해 2월 자동차 금융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팔렘방 지점을 통해 앞으로 1년간 현대차 구매 고객에 최대 300억 루피아(약 26억원) 규모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2월 22일자 참고 : 'K-은행', 현대차 업고 동남아 車금융 시장 공략 속도>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다. 출시 이후 계약 대수가 1700대에 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본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인도네시아 수출입은행(LPEI)은 현지 수출기업에 신용 보증과 매출채권 보험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LPE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업체가 필요로 하는 자금 제공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제품이 국제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재영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수출기업에 대한 신용 분배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국가 경제의 원동력인 중소기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꾸준히 자본 확충에 나서며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조2400억 루피아(약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올해도 자본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국제 신용등급이 개선됐다. 고객과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더구루 취재 결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한베트남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베트남 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BB+)과 같다. S&P는 신한베트남은행에 신한금융그룹의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A'를 부여했지만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을 반영해 'BB+'로 매겼다. S&P의 신용등급 평가 체계에서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당 소재지 국가의 신용등급을 상회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S&P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외법인으로 그룹의 지원 강화 혜택을 받을 것이란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43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2021년 기준 총자산과 순이익 등 재무 부문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이 발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알리안츠생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과 알리안츠생명 인도네시아는 신용생명보험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용생명보험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사망했을 때 미상환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해주는 보험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알리안츠생명과 협력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작년 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부쿠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상승하면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직불카드 카드 서비스를 강화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과 마스터카드는 전자상거래 구매 상품의 손실을 보호해주는 비세이프(Be-SAFE) 직불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신한베트남은행과 마스터카드가 협업을 통해 처음 선보인 상품이다. 이 카드는 이용자에게 온라인 쇼핑 보험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 상품이 구매일로부터 180일 이내 사고나 도난으로 손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호해준다. 또 ATM 현금 인출 후 30분 이내 발생한 도난에 대해서1인당 최대 225만 동(약 12만원)을 보장해준다. 이외에 △포인트 적립 △포인트 현금 전환 △가맹점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베트남은행과 마스터카드는 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직불카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장은 "현금 없는 결제 트렌드를 확산하고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최초의 국제카드 라인을 선보였다"며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8개월 만에 가입고객이 330만 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혁신 성장과 함께 고객 포용에도 앞장서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 35%(잔액 기준)도 넘어섰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토스뱅크를 가입·이용하는 고객은 총 331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124만 2700명보다 206만 명이 더 이용했고, 고객들은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토스뱅크의 실질 고객이 됐다. 6초에 1명이 토스뱅크의 신규 고객이 된 셈이다. 고객 5명 중 2명은 40대 이상으로, 이용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었다. 40대 고객은 24.2%를, 50대 이상 고객은 18.7%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300만3600명이었다. 지난해 말 115만5000명 대비 2.6배 이상 늘었다.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는 상시 이용 고객들의 수가 130만 명으로 늘며 이를 견인했다. 통장 개설 고객 중 85%가 계좌에 ‘1원 이상’ 잔고를 보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인 느가라인도네시아은행(BNI)과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BNI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채 거래, 신디케이트론, 무역금융, 현지 통화 자금조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에 거래·투자하는 고객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헨리 판자이탄 BNI 이사는 "한국 최고의 은행인 국민은행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서 역할을 계속 향상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으로 1946년 설립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지점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국내 거주 중인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외환 송금 업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대형 은행인 KB부코핀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앞서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최근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30일 젊은층을 대상으로 최대 2억 루피아(약 1700만원) 규모로 무담보 신용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인신분증과 함께 백신 2차 접종서를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되고, 1영업일 이내 대출이 실행된다. 금리는 최하 0.89%부터 적용된다. 인도네시아 내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인구 53.8%가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넘었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본연의 설립 취지에 가장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7.5%포인트 늘어난 31.4%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19.9%, 케이뱅크는 20.2%에 그쳤다. 토스뱅크 측은 "사업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시스템 'TSS(Toss Scoring System)'를 통해 그 동안 신용평가가 어렵거나 데이터가 없어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고객들을 포용해왔다"면서 "제1금융권 은행 중에서도 중저신용 고객을 가장 많이 포용했으며, 인터넷은행 본연의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고객 포용에 가장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금리인상기를 맞아 중저신용고객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고, 채무통합과 신용평점 상승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는 42%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녹색금융을 확대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기업의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한 녹색금융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IDV는 기업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둑뚜 BIDV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높은 사회적 책임과 함께 지속가능한 개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전략적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기술 기업 아날로그(Analog)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국가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구현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30일 아날로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UAE의 아날로그와 '물리적 지능 배치를 위한 독점적 지역 동맹'을 발표했다. 아날로그는 이번 계약으로 UAE 내 스팟 로봇의 유일한 공인 리셀러, 통합업체 및 서비스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 파트너십은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UAE 진출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기술을 국가 단위의 주권 인프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아날로그가 UAE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국가 규모 세계 모델(country scale World Model)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