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재팬이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한다. 경영 체제 개편을 통해 일본 내 태양광 및 신전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장희재 전 상무집행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공식 임기는 2월 1일부터이며, 기존 윤주 전 사장은 퇴임한다. 장 신임 사장은 지난 2002년 일본 이치바시대학 대학원을 수료한 후, 한화에 입사했다. 이후 2022년 한화재팬 상무, 2023년 전력 자회사 '큐에네스트(Q.ENEST)'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리더십 교체를 토대로 한화재팬이 일본 시장에서 태양광 및 신전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재팬은 2020년 윤 전 사장 취임 이래 태양광 등 신전력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00% 자회사 ‘레넥스(Renex)’를 통해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브랜드 ‘솔라 메이트 미라이(Solar Mate Mirai)’를 선보이며, ‘밸류 플랜(Value Plan)’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소비해 연간 약 7.8만 엔(약 70만 원)의 전기세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화재팬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입찰에 속도를 낸다. 이달 안으로 후보 업체들과 입찰 정보를 공유하는 설명회를 열고 6월께 최종 제안서를 받는다. 첫 심사를 통과한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의 사우디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4일 MEED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은 오는 17일 입찰자 설명회를 갖는다. 향후 절차와 요구 사항 등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4월까지 입찰 참여 의향서(LOI)를, 6월 2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수령할 예정이다. 제안서에는 가격과 기술, 프로젝트 일정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겨야 한다. 이번 BESS 사업은 △알 무와야 베스 500㎿/2000㎿h(메카주) △하덴 베스 500㎿/2000㎿h(메카주) △알 쿠사이브 베스 500㎿/2000㎿h(카심주) △알 카하파 베스 500㎿/2000㎿h(우박주) 등 4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총 2000㎿/8000㎿h 규모로 사업자가 설치 후 소유와 운영까지 하는 BOO(건설·소유·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자는 15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SPPC가 입찰에 본격 나서면서 삼성물산과 한전 등 1차 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가 독일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하부구조물과 타워 간 접합 구조물인 트랜지션피스(TP)를 공급하며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CS Wind) 자회사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는 최근 스웨덴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과 독일 북해에 위치한 노르드리히트(Nordlicht) 1, 2호 해상 풍력발전소를 위한 112기의 T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호에 들어갈 68기와 2호의 44기는 덴마크에 있는 씨에스윈드 오프쇼어 생산시설에서 제조된다.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를 인수하면서 하부구조물 시장에 진출했다. <본보 2024년 3월 15일 참고 씨에스윈드 인수한 덴마크 블라트,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로 사명 변경> 인도된 TP는 벨기에 데메 오프쇼어(DEME Offshore)가 설치한다. 데메는 독일 EEW SPC가 납품할 모노파일 위에 TP를 설치해 풍력타워를 지지하는 하부구조물과 풍력 타워를 합체한다. 문희정 씨에스윈드 오프쇼어 사장은 "바텐폴의 노들리히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가 최대 160편성의 트램 입찰에 나섰다. 교통 현대화를 위해 트램을 발주하며 현대로템의 추가 수주에 이목이 모아진다. 과거 납품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입찰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최대 160편성의 트램 입찰을 발표했다. 바르샤바 트램운영사는 단방향 64편성과 양방향 96편성을 구매할 예정이다. 좌석 수는 단방향 트램 최소 56석, 양방향 트램 최소 42석으로 기존 트램(42석·31석) 대비 증가하고, 수용 인원도 각각 230~288명, 235~295명 수준으로 요구된다. 이와 함께 △최대 33m의 길이 △향상된 냉난방 시스템·넓은 출입문 등 승객 편의 기능 △소음 감소 장치 △에너지 절약·안전 시스템 등이 요구 사항으로 거론됐다. 바르샤바 트램운영사는 △가격 △기술력 △에너지 소비량 △소음 저감 수준 △유지보수 계획·보증 기간을 평가한다. 잠재 공급사를 정해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최종 공급사를 확정해 계약을 맺는다. 우선 단방향 트램 최소 20편성을 발주하고, 기본계약 체결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유럽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유럽 주요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차량 구독 서비스와 리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서비스로 까다로운 유럽 운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좌절된 유럽 '톱3'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佛 파트너사 아르발과 리스 프로그램 공동 개발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프랑스법인은 최근 전문직 전용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문직 특성을 고려한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 △계약 즉시 차량 이용 가능 △선불금 없는 고정 월요금 △정비와 보험, 대차 서비스 3가지가 대표적이다. 계약 기간은 최대 36개월이며 7개월 이후부터는 조건 없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유럽 자동차 리스기업 아르발(Arval)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모빌리티 상품이다. 브랜드 리스 프로그램 다양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아르발의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업무 유연성에 대한 니즈를 반영했다. 아르발은 글로벌 금융기관 BNP파리바 산하 차량 리스 전문기업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29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일본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 얀마와 손을 잡고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을 공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얀마의 튀르키예 자회사 얀마 튀르키예(Yanmar Turkey)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튀르키예 아즈미르에서 열리는 국제농축산박람회 '20회 아그로엑스포(AGROEXPO)'를 통해 뛰어난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LS트랙터 최신 모델 8종을 선보인다. 얀마가 메인 스탠드에서 소개할 트랙터는 LS엠트론의 35~60마력대 'MT3 시리즈' 낙하물 보호구조(ROPS, 롭스) 모델이다. 롭스 모델 트랙터는 작고 좁은 지역에서 일하는 농부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개발됐다. 다재다능하고 편안한 트랙터로 농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5~7마력 범위의 XU, MT60 및 MT100 시리즈 운전석 트랙터도 전시한다. 이들 트랙터는 중대형 트랙터로 중,대형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구조와 한 차원 높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기능이 돋보인다. 얀마 튀르키예는 LS트랙터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성장 추세를 이어간다. 얀마 튀르키예는 2016년에 튀르키예 대표 사무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IT 제조·유통 기업 '앱코'가 교육 분야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공략해 수출을 확대, 실적 개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4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교육은 디지털 전환을 막 시작했으며, 패드뱅크(PADBANK)와 같은 충전 솔루션은 이러한 디지털 환경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동남아시아와 유럽 국가 등 잠재적 시장을 탐색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주로 유럽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국가적 의제의 일환으로 디지털 교육을 우선시하고 있고 해당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예산을 할당했다"고 덧붙였다. 패드뱅크는 앱코가 2014년 처음 출시한 스마트충전함이다.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같이 디지털 교과 수업에 사용되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를 한꺼번에 충전·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애플 아이패드, 구글 크롬북 등을 모두 아우른다. 초·중·고교 외 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인도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브랜드 현지 볼륨 모델 쏘넷과 더불어 지난달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가 활약하며 5% 판매가 확대됐다. 4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2만50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 현지 볼륨 모델 쏘넷이 719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이어 셀토스와 시로스가 각각 6470대와 5546대 판매로 뒷받침했다. 특히 시로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달 3일 사전 예약 개시 이후 20일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현지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식 출시는 지난달 16일 진행됐으며, 고객 인도는 지난 1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시로스는 기아가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모델명은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와 지어졌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룬 시로스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기아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시로스는 △타타 넥슨 △현대 베뉴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인도 시장의 프리미엄화 트렌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 '노스(North)' 시리즈 4척이 서방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4척이 러시아의 가스 수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과거 '그림자 함대'를 대상으로 한 제재와 유럽의 러시아산 LNG 환적 금지 조치 움직임을 감안하면 추가 제재는 필연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현지 에너지 정보업체 아이클랜드에너지(Eikland Energy)의 셸 아이클란드(Kjell Eikland)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노스(North) 시리즈 4척을 제재하지 않는 것은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스 시리즈 4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노스 문(North Moon) △노스 라이트(North Light) △노스 오션(North Ocean) △노스 밸리(North Valley) 호다. 노스 문은 17만4000㎥ 규모 쇄빙선으로 최근 무르만스크 근처 킬딘섬 남쪽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가스 회사 노바텍(Novatek)의 북극 야말(Yamal)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가스를 제3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가 스마트폰 생산 필수 부품의 수입 관세를 전격 철폐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자국 내 관련 생태계를 육성,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국 1위로 우뚝 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부품에 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기존 인쇄 회로 기판 조립품(PCBA), 카메라 모듈 부품, USB 케이블 등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해왔으나 이를 전면 해지하기로 했다. 인도는 애플과 삼성전자,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인도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거나 확장하도록 유도, 자국 내 스마트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관세 철폐는 지난해부터 예고되어 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말 '생산 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 PLI)' 제도에 따라 전자 부품 제조업체에 대한 최소 2300억 루피(약 4조원)의 신규 보조금과 수입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미디어텍'이 2나노미터(nm) 칩 개발을 위해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설계자동화(EDA) 기업 '케이던스'와 손을 잡았다. 선단 공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디어텍이 2나노 고지를 점령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2나노 칩 설계를 위해 케이던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버추소 스튜디오(Virtuoso Studio)'와 '스펙트레 엑스 시뮬레이터(Spectre X Simulator)'를 채택했다. 미디어텍은 케이던스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성을 약 30% 향상하고 작업 시간(TAT)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버추소 스튜디오는 아날로그·커스텀 칩 설계 툴이다. 이 툴을 사용해 회로를 설계하고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한다. 스펙트레 엑스 시뮬레이터는 설계된 회로가 실제 설계자가 원하는 성능을 내는지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하는 툴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스펙트레 엑스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때 구현된다. 일반적으로 시뮬레이터는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실행된다. 하지만 2나노 칩은 회로가 복잡해 CPU만으로는 속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북미 전기차 시장에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5를 출시한다. 트럼프발(發) 중국 무역 과세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미국을 제외하고 캐나다에서만 판매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4일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EV5를 선보인다. 내년 현지 출시에 앞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초석이다. 구체적인 사양과 판매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EV5를 미국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EV5는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트럼프 2기 '중국 무역 관세'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EV5는 FWD와 AWD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각각 60.3kWh와 81.4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300마일, 현지 판매 가격은 4만~5만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 슈퍼 차저 이용을 위해 J3400 충전 포트가 도입된다. J3400은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이다.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