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오만에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해외 투자에 지속해서 확대하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오만투자청(OAI)와 최대 50억 달러(약 6조4200억원) 규모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PIF는 오만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오만 측은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PIF는 이를 위해 오만에 투자회사인 SOIC(Saudi Omani Investment Company)를 설립했다. SOIC는 최근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아브라즈에너지의 기업공개(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며 첫 투자를 완료했다. PIF 측은 "사우디 비전 2030 전력에 따라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다각화하는 장기적인 중동 국가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자와 자동차 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소니와 혼다가 합작한 전기차 기업 '아필라'가 전기차 양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일본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아필라는 퀄컴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레벨3 자율주행' 솔루션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다. 레벨0~2 자율주행 솔루션은 시스템이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레벨3부터는 시스템이 차량운행의 주도권을 가져간다. 시스템이 도로상황을 판단하고 주행을 주도하며 필요시에만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해, 레벨3부터 진정한 자율주행이라고 평가받는다. 아필라는 레벨3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해 퀄컴과 손을 잡았다. 아필라는 자사 전기차에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탑재한다. 이 기술은 퀄컴의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차량의 기본을 모두 갖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아필라는 라이다와 카메라, 인공지능 등 도로및 차량 상황을 인식하는 45개의 센서를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센서에서 수집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무선통신으로 도로상황을 알려주고, 이에 맞는 차량운행을 통제한다. 또 운전자 선호도도 학습해 탑승자 취향에 맞는 주행을 진행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가 약 400억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했다.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나녹스는 300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녹스는 주당 14달러의 발행가로 214만여주를 발행했다. 이와 함께 같은 규모로 행사가 19달러의 신주인수권(워런트)도 제공했다. 나녹스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 비용과 제품 개발 및 생산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27일 현재 미국 나스닥에서 이 회사 주가는 12.43달러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4%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300만 달러(약 290억원)을 투자해 나녹스 2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하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인도네시아에 약 2500억원을 쏟아 황산니켈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회사 2곳과 합작사를 꾸렸다. LG컨소시엄과의 니켈 협력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독자적으로 인니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화유코발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인니 황산니켈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사명은 화싱 리파이닝 인도네시아(Huaxiang Refining Indonesia)다.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화유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와 싱가포르 스트라이브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49% 지분을 갖는다. 싱가포르 린도 인베스트먼트는 2%를 보유한다. 화싱 리파이닝 인도네시아는 2억 달러(약 2500억원)를 투자해 인니 북부 말루카주 웨다 베이 산업단지에 황산니켈 정제소를 짓는다. 연간 5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건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니는 전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이다. 세계 금속통계국(WBMS)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인니 니켈 매장량은 2020년 기준 210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2%를 차지한다. 니켈 생산량은 2021년 1000kt. 전 세계 생산량의 37%를 담당한다. 화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상반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료기사코드] 피지코는 올해 상반기 1510억 동(약 80억원)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연간 목표의 59%를 달성했다. 매출은 1조6020억 동(약 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준으로, 연간 목표의 33%에 그쳤다. 보험사업 수익은 7854억 동(약 420억원)으로 전년 7990억 동(약 430억원) 대비 줄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의 합작사인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우수 경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했다. 도매법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휠라 이외에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딜로이트는 26일 안타스포츠는 '제5회 중국 최우수 경영기업 어워드(The 5th China Best Managed Companies Award)' 소비재 부문에 안타스포츠를 선정했다. 딜로이트는 2018년 중국에서 최우수 경영기업 어워드를 시작했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선진적 경영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국 기업을 식별해 상을 수요하고 있다. 많은 현지 회사들이 보다 장기적이고,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6개월 동안 이뤄진 엄격한 심사과정 끝에 안타스포츠를 비롯한 58개 기업이 최우수 경영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전략 △역량 △재무
[더구루=김형수 기자] TKG태광이 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 지모(GIMO)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모는 2021년 SK그룹이 주관·후원하는 'SK 스타트업 펠로우십(이하 SKSF)'에 선정된 기업이다. 베트남 사업에 드라이를 건 TKG태광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TKG태광은 171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지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싱가포르 투자업체 TNB 아우라(TNB Aura)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시리즈A 펀딩에는 이밖에도 싱가포르 투자회사 레졸루션 벤처스(Resolution Ventures), 겐팅 벤처스(Genting Ventures) 등이 참가했다. 2019년 설립된 지모는 은행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급여를 받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모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는 50만명에 달한다. 오는 2025년까지 고객 규모가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2021년 SKSF 선정 당시 지모가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투명한 금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말레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5일(현지시간) 프롤로지움과 말레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열 관리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해당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고효율, 에너지 밀도, 서비스 수명 및 고속 충전 기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롤로지움은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03'에서 일반적인 배터리 팩과 동일한 부피에 에너지 밀도를 거의 두 배로 늘리고, 배터리 무게와 셀 수를 크게 줄인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LLCB'(Large-Footprin Lithium Ceramic Battery)를 공개했다. 프롤로지움과 말레는 내년부터 생산을 목표로 하는 이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CEO는 "양사의 협력은 전기차를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고체 배터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리튬 채굴업체 올켐(Allkem)이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자금은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주에서 추진 중인 ‘살 데 비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올켐은 25일 국제금융공사와 1억30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대 1억 달러(약 1200억 원)의 A대출과 최대 3000만 달러(약 500억 원)의 B대출로 구성됐다. 파이낸싱 지원은 10년에 걸쳐 이뤄지며 2년의 유예 기간이 포함돼 있다. 올켐은 다른 금융기관과 추가로 5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해 총 1억8000만 달러의 파이낸싱 패키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금융공사는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전 올켐 살 데 비다 프로젝트의 염수 추출 및 물 사용량 등에 대한 상세 환경 평가를 진행했다. 올켐 기술 팀도 이 과정에 참여해 IFC의 ‘환경 및 사회 행동 계획(ESAP)’을 수행했다. 마틴 페레즈 데 솔레이 올켐 최고경영자(CEO)는 “국제금융공사와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멕스팜은 SK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SK그룹의 투자 선구안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397억동(약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세후 이익은 796억동(약 4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 올랐다.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업계에선 전문의약품(ETC)이 이멕스팜의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금융 투자 분석 업체 SSI 리서치는 이멕스팜이 2분기 동안 항생제와 해열제, 진해제 등 계절성 독감 라인업 판매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순이익은 9189억동(약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연초 자산 매각으로 기타 수입도 같은 기간 3배 늘어난 1743억동(약 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전 이익은 1991억동(약 108억원)이다. 반년 만에 올해 목표(3500억동·189억원)의 57%를 달성했다. 이멕스팜에 투자를 단행한 SK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SK는 2020년부터 이멕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재입찰을 추진해 배터리 제조를 독려한다. 2년 전 1차 입찰을 통해 30GWh를 할당한 후 남은 20GWh에 대해 다시 입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중공업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24일 오후 2시(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첨단화학전지(ACC) 제조를 위한 PLI 재입찰에 돌입하고자 회의를 갖는다. 마헨드라 나스 판데이 중공업부 장관의 주재로 열리며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중공업부는 이른 시일 내에 세부 입찰 서류를 확정하고 재입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할댱량은 약 20GWh다. 인도 정부는 배터리 생산능력 50GWh 확보로 목표로 2021년 5월 PLI를 승인했다. 5년에 걸쳐 1810억 루피(약 2조83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고 그해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입찰을 실시했다. 평가 후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20GWh)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뉴에너지 솔라(5GWh) △라제쉬 익스포츠(5GWh)를 선정했다. 낙찰자로 현대글로벌모터스도 거론됐으나 현대자동차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며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당초 현대글로벌모터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가 국내에 선보이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이 해외 무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180여종의 싱글몰트 위스키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 바람이 불며 카발란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발란이 출시한 싱글몰트 위스키 솔리스트 PX 쉐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Kavalan Solist PX Sherry Single Cask Strength·이하 솔리스트 PX 쉐리)는 일본 도쿄에서 지난 4일 개최된 열린 주류 품평회 TWSC 2023(Tokyo Whisky & Spirits Competition 2023) 시상식에서 ‘2023 베스트 오브 베스트 싱글몰트 위스키’로 선정됐다. TWSC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에서 유일한 위스키·증류주 품평회다. 심사 대상에 오른 주류가 2019년에는 약 500종, 2020년에는 약 700종으로 늘어나며 업계 내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TWSC 측은 10여명이 심사위원이 참가해 2단계에 걸쳐 이뤄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출품된 183개 위스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위스키를 가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