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미국에 사무소를 열고 북미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셰일오일 발굴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미국산 원유를적극 도입하며 수입 비용을 줄여 '탈(脫)중동'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해와 싱가포르 두 곳에 법인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등 3곳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북미에 사무소를 연 건 처음이며 국내 정유사 중에선 SK이노베이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사무소 설립은 원유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제품 도입을 늘리려는 행보로분석된다. 원유 중개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원유시장조사업체 반다 인사이츠 설립자 반다나 하리는 "가격과 공급에서효율성을 꾀하려는움직임은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원유 중개자들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산 원유는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두바이유보다 최대 7달러 이상 비쌌다. 미국이 원유 수출을 처음으로 허용한 2016년에도 W
삼성SDI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글로벌 제조사들의 잇단 진출로 유럽이 배터리 업계의'각축전'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900억 포린트(HUF·약 1조5405억원)를 투자해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1조500억원은 9~12개의 생산라인을 더 지을 수 있는 액수다. 이번 증설로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피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삼성SDI의 투자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삼성SDI의 투자로 헝가리는 유럽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라며 "헝가리의 경제성장률은 유럽의 평균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SDI에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지원 금액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전무는 "삼성SDI는 헝가리와 2001년부터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와 2016년부터 배터리 제조를 시작했다"며 "헝가리 공장이 세계 최대 규모
LG화학이 폴란드에 물류기지를만들고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공략 수위를 높인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최근 폴란드 건설업체인 프로즈프르젬 마크럼(Projprzem Makrum)의 자회사 프로즈프르젬 부다우닉투(Projprzem Budownictwo)와 물류 창고 건설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다. 물류 창고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지역에 지어진다. 계약 규모는 약 3300만 즈워티(약 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물류 창고 건설은유럽에서 배터리 수주량이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공장 인근에 지어물류 비용을 줄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로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유럽 수요에 대응해 폴란드에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물류 창고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LG화학은지난해1분기 폴란드 공장을 준공한 이후 그해 11월 6513억원을 쏟아 증설을 추진했다. 유럽에 제2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폴란드 우츠와 오플레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L
삼성SDI가 해외 합작사를 통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내며 수주 행보를 이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선그로우 미국 법인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추진되는 태양광 사업에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선그로우는 중국 최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 삼성SDI와 함께현지 합작법인인 '선그로우-삼성SDI(SSEB)'를 설립한 협력사다. 선그로우가 이번에 참여하는 사업은 15㎿급 태양광 발전에 32㎿h의 ESS 설비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미국 신그라파 캐피탈(Syncarpha Capital)이 소유하고 미국 스템(Stem)이 운영을 도맡는다. 2020년 2분기부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그로우는 이번 사업에서 ESS 솔루션 'ST4200KWh-2000'을 공급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운영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이 포함된 솔루션으로 전력 공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한크왕 선그로우 미국법인 대표는 "선그로우는 전력 변환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혁신적인 ES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2조4000억원 규모의 볼리비아 석유화학 플랜트 입찰이 연기됐다. 정확한 연기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는 20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발주처인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가 눈치보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대선 결과에 따라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YPFB는 볼리비아 차코(Chaco) 지역에 조성하는 2조4000억원 규모의 볼리비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입찰 일정을 조정하기로 지난 3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당초 10월 25일이던 입찰제안 마감일은 11월 5일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1월 25일, 최종계약은 12월 23일로 예상된다. YPFB는 설계와 조달,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베네수엘라 Y&V사 등 글로벌 12개 회사가 수주전에 참여했다. YPFB는 당초 지난달 23일부터입찰 서류 검토를 시작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YPF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 내 납사분해설비(NCC)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오는 12일부터충남서산시 대산공장 내 NCC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NCC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납사를 800℃ 이상의 고온으로 가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의 기초공정이다. 정기 보수는 28일 동안 시행되며 이 기간에는 NCC가 셧다운 된다. 통상 설비 점검과 보수, 정밀 검사, 노후 부품 교체 등이 진행된다. 가동 중단으로 NCC의 원료인 납사 수요는 20만t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납사 가격이 상승한 악재를 피하고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대산 NC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이 약 110만t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외에 국내 여수공장(120만t)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81만t), 우즈베키스탄 공장(39만t)을 가지고 있다. 올해 5월 준공된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100만t)까지 합치며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연산 약 450만t에 이르게 된다. 국내 1위, 세계 7위 규모다.
LG화학이 호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며 현지에서 사업 발판을 넓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호주 온슬로우 파워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했다. 온슬로우 파워 프로젝트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스마트 그리드의 작은 개념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ESS는 남은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보내줌으로써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LG화학은 온슬로우에 태양광 연계용 ESS를 납품했다. 1㎿급 태양광 발전소에 1㎿/500KWh ESS를 연계해 설치했다.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소금 광산과 해안 마을 등에 공급된다. 워릭 스테이플턴 LG화학 호주법인 대용량 배터리 사업 담당은 "배터리 규모 자체는 작지만 8㎿급에 이르는 발전 시스템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전체 발전량의 12.5%에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온에도 불구하고 ESS가 원활히 작동하면서 우리의 가치를 입증했다"
롯데케미칼의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지분 취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손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가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방안을 승인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 홀딩스 주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주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액 주주 중 99.978%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표 결과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2024년까지 동남아 최대 석유화학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C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LCI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6540만 달러(약 797억원)에 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까지 지분을 매각하면 LC타이탄이 가진 LCI 지분은 51%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매각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인니유화단지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부지 매입에 이어 폴란드 정부로부터 약 241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폴란드 공장투자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투자개발부와 분리막 공장 건설을위한 협정을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8000만 즈워티(약 241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리막 공장은 폴란드 남부 동브로바구르니차 카토비체 경제특구에 설립된다. 연 생산량 3억4000만㎡규모로 작년 10월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분리막 생산기지다. 총 투자액은 4300억원이며 2021년 3분기 양산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이 카토비체 경제특구을 선택한 배경은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있다. 폴란드 최대 경제특구인 카토비체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독일뿐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인접해 있다. 투자 조건도 매력적이다. 폴란드 정부는 대기업 기준으로 40~60% 수준의 법인세 감면을 지원한다. 실제 카토비체에 있는 스페인 물류회사 메카룩스는 2010~2016년 투자액의 20%에 해당하는1억4
GS칼텍스가 윤활유 브랜드 ‘Kixx’를 도미니카공화국에내놓으며 중남미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주에 위치한호텔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윤활유 Kixx 출시 행사'를 열었다. GS칼텍스는 크루메라 글로벌(Crumera Global Import)과 협력해 현지에서 Kixx를 판매한다. 지난해 설립된 크루메라 글로벌은 자동차 부품과 윤활유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파올로 크루즈 크루메라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출시 행사를 통해 "Kixx는 고품질과 높은 신뢰도로 한국에서 '넘버원(NO.1)'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Kixx는 GS칼텍스의 고품질 윤활기유(base oil)를 원료로 해 제조된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윤활기유의 품질이 곧 윤활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GS칼텍스는 최첨단 수첨분해공법(HCR)으로 하루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 중이다.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로 출발한 Kixx는 산업용을 포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판매량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받을호주 스코니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호주 광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의자금 조달 문제가 남아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AM은 스코니 프로젝트에 대한장기 구매 계약(Off-Take) 조건 발효일을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스코니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에서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작년 6월 AM과 계약을 최종 확정하고 2020년부터 황산코발트 1만2000t, 황산니켈 6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7년으로 협의를 통해 6년 연장이 가능하다. 양사는 계약 당시 SK이노베이션이지난달 30일까지 실사를 마치고 AM이자금 조달처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실사는 끝났지만 자금 확보 문제가 남아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AM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1월까지 선급금에 관한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AM 측은 "스코니의 황산코발트·황산니켈 생산량은 적어도 300~60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 팩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스코니 프로젝트에서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해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투자에 속도를 낸다. 중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EVE에너지의 자회사EVE 아시아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의 생산설비를 짓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VE 에너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EVE 아시아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양사는 향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1년 설립된 EVE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지난 3년 동안 누적 투자액이 50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EVE에너지 측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정부 당국의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해 아직 주주총회에 제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8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등과 함께 장쑤성 창저우에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지었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한다. 지난 5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