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굽네치킨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지 않아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6일 굽네치킨 측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지만 할랄 인증을 획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할랄 인증은 없으며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굽네치킨이 사업을 펼치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비중은 각각 63.5%, 15.6%, 86.7%에 달한다. 회사는 말레이시아에 5곳, 싱가포르에 2곳, 인도네시아에 5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할랄은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서 '허용된, 합법적인'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식품이나 소비재에 할랄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에는 '무슬림이 사용하도록 허용된'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 인도네시아의 무이(MUI),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등이 공신력을 지닌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할랄 인증을 받으면 무슬림들도 안심하고 굽네치킨의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굽네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시내 번화가에 자리한 굽네치킨 매장이 현지 언론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굽네치킨에 대한 현지 시장의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싱가포르 음식전문 매체 잇북(eatbook)은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 그레이트 월드(Great World)를 방문했을 때 가볼 만한 레스토랑으로 이곳 1층에 자리한 굽체치킨 매장을 꼽았다. 잇북은 굽네치킨이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건강하게 만든 한국식 치킨을 선보이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기름없이 구워지기 때문에 칼로리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닭고기는 육즙을 듬뿍 머금고 있으며 껍데기는 바삭바삭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굽네 오리지널은 물론 소이갈릭, 볼케이노, 페퍼 스파이시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그레이트 월드에 위치한 굽네치킨 매장은 지난 2020년 초 문을 연 굽네치킨의 싱가포르 1호점이다. 굽네치킨은 싱가포르에서 그레이트 월드점 이외에 배달 전용 매장인 세랑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 홍콩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부터는 말레이시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굽네치킨이 시드니를 중심으로 호주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앞으로 1년 동안 시드니와 시드니 교외지역에 6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현지 시장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 신규 점포가 들어설 후보 지역으로는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시드니 북서쪽에 있는 에핑(Epping),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2㎞가량 떨어진 채스우드(Chatswood),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6㎞를 가면 나오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에 굽네치킨 매장 6개가 들어서면 호주에서 운영되는 굽네치킨 점포는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시드니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 첫 매장을 열며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2호점은 시드니 남쪽에 있는 제트랜드(Zetland)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업계에서는 굽네치킨이 시드니, 캔버라 등의 주요 도시를 품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입지를 다진 이후 호주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에 중점을 둔 100~120㎡ 규모의 매장이 이상적인 형태라는 분석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생산 기업들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으로 설계한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어느 메모리 업체의 HBM 제품과 결합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HBM 생산 기업 등 공급망 내 기업들의 일부 역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변화가 GPU와 HBM 시스템 통합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HBM4E부터는 단순 메모리 적층을 넘어, 최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