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호주 사업 확장…1년 내 매장 6곳 늘린다

지난해 1호 매장 연 호주 매장 확대 박차...시드니 중심
'튀기지 않고 구운 건강한 오븐요리' 앞세워 차별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굽네치킨이 시드니를 중심으로 호주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앞으로 1년 동안 시드니와 시드니 교외지역에 6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현지 시장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 신규 점포가 들어설 후보 지역으로는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시드니 북서쪽에 있는 에핑(Epping),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2㎞가량 떨어진 채스우드(Chatswood),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6㎞를 가면 나오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에 굽네치킨 매장 6개가 들어서면 호주에서 운영되는 굽네치킨 점포는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시드니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 첫 매장을 열며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2호점은 시드니 남쪽에 있는 제트랜드(Zetland)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업계에서는 굽네치킨이 시드니, 캔버라 등의 주요 도시를 품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입지를 다진 이후 호주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에 중점을 둔 100~120㎡ 규모의 매장이 이상적인 형태라는 분석이다.

 

굽네치킨은 호주 이외에도 홍콩, 마카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사업을 펼치며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홍콩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굽네치킨은 현재 9개국에서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4호 매장 모이(MOI)점과 말레이시아 4호 매장 반팅점을 오픈했다. 

 

굽네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튀기지 않고 굽는 오븐 조리방식이 차별화 포인트다.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건강한 오븐구이 음식과 한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로 매장을 연달아 추가 개장하고 있다"면서 "면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한국식 오븐요리를 넘어 K-푸드 전파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