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슬라' 대동기어, 글로벌 사업부 신설…"미국·독일 전장부품시장 진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 자회사 '대동기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자동차 부품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방산, 항공우주 등의 분야까지 진출, 성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19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동차용 파워트레인을 모듈화해 직접 판매를 가능하게 하고 가장 큰 자동차 허브인 미국과 독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최근 글로벌 사업부를 출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우리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되도록 리소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R&D)과 양질의 인력을 더 많이 채용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3년 설립된 대동기어는 농기계와 자동차,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동력전달장치부품과 조합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올 3분기까지 매출 기준 사업 비중은 각각 농기계가 60.3%로 가장 높고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