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도미니언 에너지가 버지니아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도입한다. 기존 원전 부지에 SMR 건설을 검토하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업체를 구한다. SMR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도미니언 에너지는 SMR 사업에 관심 있는 여러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버지니아주 루이자 카운티 소재 노스 아나(North Anna) 원전 부지에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자 잠재 입찰 업체들에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도미니언 에너지의 SMR 사업 계획은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의 초당적 법안 서명 행사에 맞춰 발표됐다. 이 법안은 SMR 초기 개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SMR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 고객에 1.40달러 이하의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상한선보다 훨씬 낮은 비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회수를 위해 올해 가을 버지니아 기업위원회(SCC)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SMR을 가동해 청정 전력을 보급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가 미국 에너지기업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가 건설하는 버지니아 해상풍력발전(Coastal Virginia Offshore Wind, CVOW)에 첫 하부구조물과 타워간 접합 구조물인 트랜지션피스(TP)를 공급했다. 씨에스윈드의 TP를 통해 CVOW의 하부구조물과 타워간 합체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CVOW 프로젝트를 위한 첫 번째 TP 6기를 인도했다. 지난 4월 24일 덴마크 올보르(Aalborg)에서 TP를 싣고 출발한 선라이즈(Sun Rise) 화물선은 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 해양 터미널에 도착해 TP를 도미니언 에너지에 전달했다. 선라이즈호는 하역을 마친 뒤 다시 올보르로 돌아가 다음 TP 배치를 준비한다. 씨에스윈드는 CVOW 프로젝트에서 해상변전소 3기와 TP 176기를 수주했다. 해상변전소와 TP는 올해부터 2년간 공급된다. TP는 덴마크에서 제조된다.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를 인수하면서 풍력타워에 이어 하부구조물 시장에 진출했다. 인수한 블라트는 지난 3월 사명을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리핀 공군이 FA-50 전투기 추락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필리핀 공군은 이번 추락사고가 FA-50의 기체결함이 아닌 지형과 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였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조사결과로 필리핀 공군의 FA-50 추가 도입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 대변인인 마리아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8일(현지시간)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현장 등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추락한 FA-50에는 기술적·기계적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대령은 "산악 지형 상공에서의 야간 비행이 내재하고 있는 위험과 다중 항공기 작전의 복잡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일 밤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을 태운 필리핀 공군 소속 FA-50이 부키드논주의 공산주의 반군 신인민군(NPA) 게릴라와 교전하는 군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실종된 것. 사고기는 다음날 필리핀 남부 산악 지역에서 크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조종사 2명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사고 이후 필리핀 공군은 즉각 추락 원인 조사를 시작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인수한 배터리 기업 듀라셀(Duracell)이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법정 다툼에 직면했다. 바스프 배터리 생산 기술을 듀라셀이 도용해 피해를 봤다며 바스프 측에서 듀라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지난 1일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듀라셀이 자사의 배터리 기술을 도용했다며 고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바스프는 듀라셀이 바스프가 보유한 '고성능 양극재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듀라셀은 해당 공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광고했으며 직접 제조도 준비해 바스프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판단은 법정에서 하게됐다. 해당 재판은 델라웨어 지방법원 그레고리 B 월리엄스(Gregory B Williams) 판사에게 배당됐다. 이번 소송은 미국 '2016 영업비밀보호법(Defend Trade Secrets Act of 2016)'에 따라 진행된다. 해당 법안은 기술 도용 피해를 입은 자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다. 업계는 미국에서 소송이 벌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