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포스코를 비롯해 글로벌 음극재 기업 4~5곳을 잠재 고객사로 확보했다. 수주 물량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흑연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부수를 본다. [유료기사코드] 4일 호주 컨설팅회사 민털엘리슨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크리스텐슨 레나스코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광업자원회의+엑스포(IMARC+EXPO)'에서 "음극재 회사 4~5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외 최대 음극재 생산 업체인 포스코와 일본 한와흥업, 미쓰비시케미칼 등과 손잡았다"며 "중국 기업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나스코는 2021년 포스코와 체결한 MOU를 토대로 정제된 구형 흑연(PSG)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연간 2만~3만톤(t)으로 추정된다. 양사의 MOU는 레나스코의 음극재 고객사 발굴 전략이 유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흑연은 전통적으로 철강 생산에 활용됐다. 하지만 철강 업체들의 구매량이 적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파트너사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연간 2만8000t 생산량을 갖춘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나스코는 SA워터와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인근 20만㎡ 부지를 빌린다. 이 부지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주요 항구인 애들레이드항과 약 20㎞ 떨어져 있으며 SA워터의 수처리 시설과도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나스코는 임대 기간을 최대 4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2025년 6월까지 이를 행사할 수 있다. 레나스코는 부지를 활용해 음극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초기 연간 2만8000t 규모로 생산하고 점차 확장한다. 증설에 필요한 토지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음극재의 원료인 흑연은 시비어 광산에서 조달한다. 시비어 광산은 사우스오스트레일주 아르노베이 인근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흑연을 매장하고 있다. 레나스코는 흑연 생산 계획과 '광산-음극재 공장'의 수직계열화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