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석탄일' 특별사면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기업인들의 사면복권을 청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25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면 청원 대상자 명단에는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신 회장은 롯데 수사,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사면청원을 추진하게 된 이유로 △세계 경제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중에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가 경제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 상황인 점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점 △투명 경영, 윤리 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신(新)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더구루=김다정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 당위원회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당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제9차 회의에서 ‘2021-2025 시 중기 공공 투자 계획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호찌민시는 경제 활동을 위해 기업 지원 정책 구현, 공공 투자 프로젝트 촉진, 경제 활동 촉진 등의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익창 창출을 위한 솔루션 구현에 중점을 두고 올해 예산 수익 목표의 9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호찌민시는 투득(Thu Duc) 신도시의 분권화와 권환 부여에 관한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도시의 사회경제적 계획을 공식화하는 작업의 건설을 완료한다는 비전 하에 현재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 프로젝트의 진행을 가속화하고 장애물을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롯데가 호찌민 투티엠 신도심 내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투티엠 신도심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만여㎡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T)을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박스'(BOX)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를 전사적으로 구축한다. 롯데 신동빈 회장이 DT를 통한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사적으로 디지털 쇄신을 주문한 바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DT 일환으로 미국 IT기업 '박스'의 콘텐츠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한다. 양사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목적으로 새로운 IT 시스템도 개발했다. 롯데는 빨라진 시장 트렌드 변화와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우선 인프라로의 교체를 결정했다. 기존 IT 시스템 대비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높다는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새로운 IT 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사업부 간 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 롯데는 기존 크롬북·가상 데스크톱 외에 여러 마이크로서비스 클라우드 기술을 채택, 박스의 솔루션과 통합해 그룹 전반에 사용할 정교한 인프라를 마련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아라이리조트가 인기 과자 캐릭터를 이용, 고객몰이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악화에 맞닥뜨리자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라이리조트는 지난 23일 ‘코알라 마치’를 컨셉으로 한 객실을 새롭게 오픈했다. 투숙객에게는 코알라 마치 캐릭터 굿즈를 제공하고 코알라 마치의 세계관을 즐길 수 있도록 ‘두근두근 코알라 찾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코알라 마치는 일본롯데가 출시한 과자로, 코알라 모양의 쿠키다. 국내 과자 칸쵸와 비슷하며 맛의 종류만 10여가지에 달한다. 새로 오픈한 객실은 벽지와 어메니티에 코알라 마치의 캐릭터인 마치군과 왈츠양의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아라이리조트는 리조트의 자연환경을 표현한 디자인을 개발했다. 롯데아라이리조트 측은 는 “앞으로도 과자, 호텔 장식, 어메니티에 그치지 않고 코알라 마치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와 더 많은 접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운영자금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아라이는 최근 KTB투자증권 주관으로 9억6246만 엔 규모의 운영자금을
[더구루=김다정 기자] 일본롯데가 '방탄소년단'(BTS)를 내세워 일본 껌시장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롯데는 공중파를 통해 BTS 자일리톨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주력 사업인 껌 시장 반전을 토대로 2년 연속 적자를 만회하고 일본롯데 상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자일리톨 × BTS Smile'의 새로운 TV 광고 5편을 현지 공중파를 통해 공개했다. 스마일 프로젝트는 자일리톨은 BTS와 함께 전세계 아름다운 미소를 퍼뜨리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미국, 캐나다에서도 전개될 예정이다. '스마일 프로젝트'가 일본에서 전개되면서 일본내 '자일리톨'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일본롯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일 양국 롯데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1조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일본롯데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사업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매출액은 5조498억엔(약 51조7000억원)으로 전년(6조5892억엔 대비) 23.4%(1조2394억엔) 감소했다. 이 기간 1012억엔(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Tencent)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추론(reasoning) 모델을 출시한다. 텐센트는 올해 AI 부문 자본 지출도 확대하기로 하며 딥시크(DeepSeek)로부터 촉발된 '중국산 AI' 경쟁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 표준시간 기준 21일 오후 11시, 새로운 AI 추론 특화 모델인 '훈위안 T1(Hunyuan T1)'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훈위안 T1은 텐센트 독자 생성형 AI 모델인 '훈위안'의 추론 특화 모델이다. 추론 모델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유사한 사고 과정을 거쳐 이용자의 질문에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어떤 과정으로 답변을 도출했는지 단계별로 보여준다. 반면 비추론 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만 빠르게 제공한다. 훈위안 T1은 딥시크의 추론 모델인 R1과 유사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센트는 기존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맘바(Mamba) 아키텍처와 전문가 혼합(MoE·Mixture of Experts) 기술 등을 도입했다. 맘바 아키텍처는 입력된 토큰이 늘어나면 속도가 줄어드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오로라' 상용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했다. 원전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부지 조사 과정에서 관련 책임을 명시한 계약에 서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0일(현지시간) INL과 인터페이스 계약(Interfa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페이스 계약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간 책임과 절차, 기준 등을 규정하는 문서이다. 오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부지 조사 과정에서 환경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지역사회와도 상생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NL, 미 에너지부(DOE)와 긴밀히 소통해 발전소 부지의 지질과 수질, 생태계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다. 지역 원주민인 쇼쇼니 배녹 부족(Shoshone Bannock Tribes)과도 협력해 문화유산·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다. 제이컵 드위트(Jacob DeWitte) 오클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첨단 원전 건설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효율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