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테네시주에 1조원 이상 투자해 세 개의 공장을 짓는다.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에 공급할 배터리 인클로저와 전기 트럭용 시트·프레임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경제개발부(TNECD)에 따르면 마그나는 테네시주 스탠튼 블루오벌시티 서플라이어파크에 7억9000만 달러(약 1조원) 이상 쏟아 공장 2개를 짓는다. 80만ft² 부지에 프레임·배터리 인클로저, 14만ft² 부지에 2세대 전기 트럭용 시트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마그나는 테네시주 로렌스버그 40만ft² 부지에 트럭 프레임을 제조할 스탬핑·조립 시설도 건설한다. 세 공장 모두 2025년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터리 인클로저 공장에서 750명, 시트 공장에서 300명을 포함해 약 1300명을 고용한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테네시는 번창하는 비즈니스 환경, 기록적인 경제 성장과 고도로 숙련된 인력 덕분에 미국 자동차 생산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며 "포드 블루오벌시티의 첫 공급사가 된 마그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마그나가 블루오벌시티 서플라이어파크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미국 포드(Ford)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에 배터리 인클로저(enclosure)를 공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는 최근 포드와 배터리 인클로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 인클로저를 공급하기로 했다.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다. 대표 제품인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인클로저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부품, 센서·커넥터 등을 잠재적인 충격과 열, 습기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특히 이번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인클로저는 포드를 위해 마그나가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픽업트럭 배터리의 추가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픽업트럭 특성상 험지를 오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마그나는 이번 배터리 인클로저가 F-150 라이트닝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스웨덴 자율주행 회사 비오니어(Veoneer)를 인수한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애플카와의 협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는 비오니어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비오니어 지분 전량을 주당 31.25달러(약 3만6000원)에 산다. 비오니어의 기업 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8110억원)다. 양사는 이사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했다.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연말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오니어는 ADAS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스웨덴 스톡홀롬에 두며 11개국에 진출해있다. 퀄컴과 볼보 등 글로벌 업체들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업했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스톡홀롬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지난해 13억7000만 달러(약 1조58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그나는 비오니어를 인수해 ADAS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도메인 컨트롤러 등 주요 부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토대로 고객사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영토를 넓혀 2024년까지 연간 1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