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새판짜기에 나섰다. 제품 품질 개선, 고객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고위 경영진 인사를 계기로 글로벌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 플래틀리(Morgan Flatley) 맥도날드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는 2월1일부로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승진한다.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과 더불어 신규 사업 벤처를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스카이 앤더슨(Skye Anderson) 맥도날드 미국 서부지역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앤드류 그레고리(Andrew Gregory) 글로벌 프랜차이즈 책임자(CFO)는 글로벌 개발 업무도 책임지게 됐다. 스페로 드룰리아스(Spero Droulias) 맥도날드 미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고변혁책임자(CTO) 자리에 올랐다. 맥도날드가 성장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목적으로 고위 경영진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성장 전략은 △문화 요소를 가미한 마케팅 강화 △기존 제품 품질 개선 및 신제품 개발 △디지털·배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물류 공급망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전량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청정에너지 기업 에넬 노스아메리카(Enel North America)는 맥도날드와 운송 협력사는 재생가능 에너지, 재생가능 에너지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189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가능 에너지를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일리노이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주, 루이지애나주 등에서도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17만 메트릭톤(MT)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트럭이 약 12만9000km을 주행하면서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오는 2050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앞서 바이오 연료·수소·천연가스 트럭 비율 증대, 매장 내 LED 조명 설치, 에너지 효율 우수 주방 기기 사용 등에 대한 투자에 나선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구매업체로서 목장 운영 개선 및 탄소 배출 저감 시스템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포장 간소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네덜란드 디자인 업체와 손잡고 미국 텍사스에 신개념 매장을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개선한 해당 매장 포맷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네덜란드 디자인회사 UXUS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에 신규 포맷을 적용한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 매장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포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미리 주문한 드라이브 스루 고객들은 ‘미리 주문 라인(Order Ahead Lane)’을 이용하면 된다. 매장에 도착해서 햄버거와 음료를 주문하는 차량들의 대기행렬에 끼어 주문한 음식을 받을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미리 포장 주문한 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점포와 가까운 곳에 차를 잠깐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포트워스 맥도날드 점포 내부에는 포장 주문한 고객들을 위한 선반, 현금과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셀프오더 키오스크(무인 주문기기) 등이 설치됐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고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오는 11일 마블 영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 개봉에 맞춰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이 포함된 해피밀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 팬덤을 지니고 있는 마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 유치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랙팬서2 해피밀이 향후 국내 맥도날드에 출시로 이어질지 관심이 쓸린다. 맥도날드는 지난 1일 현지 시간 미국에서 블랙팬서2 해피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블랙팬서2 해피밀에는 슈리와 오코예를 비롯한 10개의 마블 캐릭터를 활용해서 제작한 10개의 장난감 가운데 하나가 들어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블랙팬서2 해피밀 출시가 유색인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다양성 확대를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블랙팬서는 아프리카에 있는 가상의 왕국 와칸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슈리, 오코예 등 블랙팬서2에 등장하는 다수의 유색인종 캐릭터가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으로 제작됐다.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지난 2월 열정과 재능을 지니고 미국 사회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흑인 리더들을 이야기를 알리는 캠페인 퓨처22(Futu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 40년 스테디셀러 맥립(McRib) 샌드위치가 돌아왔다. 이번 가을은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인 맥립을 올해도 재출시했다. 다만 올해가 맥립의 마지막 출시가 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다음달 20일까지 맥립을 다시 판매한다. 이르면 이번주 초 미국 곳곳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내 메뉴판에 등장을 앞두고 있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11월 한정판매했던 맥립을 올해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선보이는 것이다. 맥립은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된 메뉴다. BBQ 소스에 담가 맛을 낸 뼈없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Bun) 사이에 끼운 샌드위치다. 맥도날드는 맥립이 출시됐던 80년대 당시 추운 계절에도 즐길 수 있는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맥립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모션픽처 형식의 프로모션 영상이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미국 전역에 자리한 1만4000개 매장 가운데 1만개 점포에서 맥립을 판매한 데 이어 2020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어린 시절 자신이 일했던 맥도날드가 여전히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1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맥도날드의 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음료를 먹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나의 첫 직장. 여전히 똑같은 훌륭한 버거. 행복한 일요일!(My first job. And still the same great burger. Happy Sunday!)"이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한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와 맥도날드의 인연은 1980년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플로리다주에 자리한 마이애미 팔메토 시니어 고등학교(Miami Palmetto Senior High School) 학생인 그는 이른 새벽 맥도날드에서 일했다. 그는 맥도날드에서 버거 조리 업무를 맡은 것이 경영 기술을 배우고, 책임을 지면서도 즐겁게 지내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8년 미국 경제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경험을 전한 바 있다. 음식을 조리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맥도날드에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치킨 패티를 넣은 '치킨 빅맥'을 출시했다. 치킨 메뉴 경쟁이 심해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31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달 말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자리한 몇몇 매장에서 치킨 패티를 넣은 치킨 빅맥을 판매하고 있다. 치킨 빅맥에는 바삭한 두 장의 치킨 패티, 치즈 슬라이스, 양상추, 피클이 들어간다. 맥도날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빅맥 소스로 맛을 낸다. 맥도날드는 올해 초 영국에서 치킨 빅맥을 처음 내놨는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미국 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했다. 영국에서는 10일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가는 등 기록적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칙필레(Chick-fil-A), 파파이스(Popeyes) 같은 치킨을 중심 메뉴로 하는 업체들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소비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자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 모양새다. 닭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건강에 좋고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 상황이다. 다만 맥도날드는 치킨 빅맥 테스트가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이사진 구성에 큰 변화를 주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전 세계적인 소비심리 약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맥도날드는 15년 이상 맥도날드 이사회에서 활동한 쉴라 A. 펜로즈(Sheila A. Penrose)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규 멤버 세 명이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쉴라 A. 펜로즈는 다음달 30일 은퇴할 예정이다. 쉴라 A. 펜로즈가 이사회를 떠난 뒤인 다음달 1일 토니 카푸아노(Tony Capuano) 매리어트인터내셔널 CEO, 제니퍼 톨버트(Jennifer Taubert) 존슨앤드존슨 총괄 부사장 겸 글로벌 제약부문 회장, 에이미 위버(Amy Weaver) 세일즈포스 사장 겸 CFO 등이 맥도날드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쉴라 A. 펜로즈가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성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기후, 책임감 있는 소싱, 다양성, 평등 및 포괄적 목표 등을 추진하며 업계 리더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쉴라 A. 펜로즈가 자리를 비우는 이사회에 호텔, 제약, 고객과의 관계 관리 등 다양한 분야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푸도라(foodora)와 손잡고 스웨덴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달 테스트에 나섰다. 푸도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맥도날드의 버거와 음료 등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 푸도라 애플리케이션에 배달 기능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6일 푸도라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함께 드론 드루나(Droona)를 활용해 스웨덴 스톡홀름 동쪽에 자리한 구스타프베리(Gustavsberg)에 있는 매장에서 외곽에 위치한 해변에 있는 소비자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테스트에 나선다. 푸도라는 이전에 스웨덴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텔레2(Tele2)와 배달로봇 두라(Doora) 시험 운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맥도날드와 힘을 합쳐 물건을 걸 수 있는 팔이 달린 드론을 보다 높은 고도에서 운용하는 시험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스웨덴에서 드론 배달을 시험한 첫 레스토랑 체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테스트는 스톡홀름 외곽에서 지난 5일 시작됐다. 드론의 출발지와 도착지는 구스타프베리 근처에 있는 해변가 그리슬링게 하브스바드(Grisslinge Havsbad)다. 이곳에는 드루나 이착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소비자들과 문화적 접점 확보를 위한 ‘페이머스 오더(Famous Order)’ 캠페인이 긍정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 플래틀리(Morgan Flatley) 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문화적 벽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추진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2일 맥도날드는 지난 2020년 개최된 슈퍼볼(Super Bowl)에서 시작한 페이머스 오더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했다. 맥도날드는 프랑스 칸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비 축제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피 골드버그(Woopi Goldberg), 칸예 웨스트(Kanye West), 밀리 바비 브라운(Millie Bobby Brown) 등 셀러브리티들이 맥도날드에서 주로 무엇을 주문하는지 공개됐다. 유명인사들이 맥도날드 음식을 향해 나타내는 약간의 집착을 탐구하며 맥도날드와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 것이다. 그해 연말 미국 최고의 인기 래퍼로 꼽히는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맥도날드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월 스트리트에서 활동하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기업 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칼 아이칸(Carl Icahn)이 맥도날드에 주주서한을 보냈다. 맥도날드가 동물 복지를 제대로 실현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칼 아이칸은 미국산 돼지고기의 대부분이 임신 상자에 갇히지 않은 암퇘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맥도날드의 주장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날조'라고 주장했다. 임신 상자는 임신한 암퇘지를 가둬두는 좁은 우리다. 여기 들어가면 암퇘지의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된다. 임신 상자 사용이 돼지에게 고통을 안기는, 동물복지 가치에 반하는 행위로 꼽힌다. 칼 아이칸과 그가 이사로 지명한 두 사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맥도날드는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암퇘지가 임신 상자에 갇혀있는 시간을 줄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어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했다. 공급망에서 임신 상자를 퇴출시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맥도날드가 기업 지배구조 및 ESG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했다는 것이 칼 아이칸의 주장이다. 맥도날드가 10년 전 2022년까지 임신 상자를 사용하지 않는 공급업체를 통해 돼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 있는 맥도날드, 월마트 매장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월마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업체 스트라이크(Strike)의 지원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기로 했다. 치폴레, 메이시스, 홀푸즈 등의 매장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대안 결제 솔루션업체 블랙호크, POS 공급회사 NCR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쇼피파이(Shopify)는 소비자들이 미국 달러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하면 지불된 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은 화폐로 변환된다. 신용카드 결제망을 통해 돈을 내는 것처럼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구조다. 수수료가 3%가량인 카드 결제 방식과 달리 비트코인으로 돈을 내면 수수료는 '0'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스트라이크가 커머스 분야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