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이하 버티컬)가 이탈리아 최대 방위산업 업체 레오나르도(Leonardo)와 손잡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과 레오나르도는 최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항공기 Vx4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레오나르도는 다양한 전투기, 헬기 등을 제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Vx4에 자사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로 버티컬과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함께 개발했다. 최대속도는 322km/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범위는 160km 이상이다.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만큼 기존 헬리콥터의 소음보다 100배가 낮아 조용한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4년 항공기 인증을 받고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 참고 버티컬, 스펙 합병 앞두고 전기항공기 실물 공개> 버티컬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1350대의 항공기에 대한 선주문을 확보했다. 약 54억 달러(약 6조461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2억5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미국 헤지펀드 머드락캐피탈(Mudrick Capital)이 2억 달러어치 선순위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또 쿠로스인베스트먼트(Kouros Investment)가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발론, 허니웰, M12, 롤스로이스 등과 함께 500만 달러 규모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에 참여한다. 버티컬은 스테판 피츠패트릭이 2016년 영국 브리스톨에 설립한 전기항공기 스타트업이다. 피츠패트릭은 오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포뮬러원 레이싱 팀 마노 레이싱(Manor Racing)의 전 소유주다. 버티컬은 지난 6월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2500만 달러(약 290억원) 투자와 함께 에어택시 250대 사전 주문계약을 맺었다. 또 항공기 입대기업 아발론과 최대 500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과 50~150대 규모로 각각 사전 주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버티컬은 뉴욕증권거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주력 거대언어모델(LLM)의 '100만 컨텍스트 토큰'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장문(Long Context)' 처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AI업계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 4)에서 최대 100만 개의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LM에는 컨텍스트 창 혹은 컨텍스트 길이라는 개념이 있다. 해당 개념은 LLM이 한 번에 고려하거나 기억할 수 있는 토큰 단위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이에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AI모델은 더 긴 질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클로드 소네트 4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최대 20만 토큰까지만 지원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100만 개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용자는 최대 7만5000줄에 달하는 코드베이스를 단일 프롬프트로 입력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컨텍스트 토큰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 API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