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범한퓨얼셀이 21일 범한산업 및 범한메카텍과 함께 미국 차트인더스트리(Chart Industries)와 액화수소 사업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트인더스트리 본사가 위치한 미국 휴스턴에서 현지 시각 20일 오후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차트인더스트리의 밥 오스트라이크 부사장과 범한메카텍의 손원석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시장을 선점하여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차트인더스트리는 저온 용기 및 극저온 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액화수소충전소 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 10년 이상 보급되고 있는 기체수소충전소와 달리 액화수소충전소는 저장탱크의 고진공 단열 등 새로운 기술이 필요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수소충전소의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는 범한퓨얼셀이 차트인더스트리와 손잡기로 결정한 이유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액화수소의 부피가 1/800 수준으로 작다는 특성을 가지는 만큼 낮은 압력으로 공급 및 저장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할 뿐만
[더구루=최영희 기자] 범한퓨얼셀이 최근 울산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 국내 최초로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준공, 14일부터 SK에너지가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계약 이후 약 1년 반 만에 완공된 울산상개 수소충전소는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 57억 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시간당 80kg의 대용량 수소 충전이 가능한 시설로, 이는 시간당 20대의 수소 승용차와 하루 48대의 대형 화물차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범한퓨얼셀이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창원 가포에 구축한 국내 최초 수소버스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도 범한퓨얼셀이 주도했다. 특히 이번 준공된 국내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함께 두 충전소는 범한퓨얼셀이 자체 개발한 수소압축기를 탑재해 국산화율을 높였다. 이밖에도 현재 범한퓨얼셀은 서부산 수소버스용 충전소와 진해신항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진행중이다.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 가능 거리가 길다는 특성으로 인해 대형차와 상용차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에 최근 정부의 수소 모빌리티 확충 전략은 승용차보다는 대형차와 상용차에 집중되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