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남아프리카·탄자니아 금융기관으로부터 2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확보했다. 탄자니아 천연흑연 매장지인 마헨지 광산 개발에 확보된 자금을 투입한다. 2026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파트너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블랙록마이닝은 18일(현지시간) 약 1억5300만 달러(약 2050억원)의 대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으로부터 5960만 달러(약 800억원), 지난 15일 남아프리카 국영기업인 산업개발공사(IDC)에서 5340만 달러(약 720억원)의 대출 허가를 획득했다. 탄자니아 CRDB뱅크서 4000만 달러(약 530억원)도 빌린다. 대출 조건은 최종 계약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지만 기간은 최대 7년으로 추정된다. 이자율은 미국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마진을 더해 책정된다. 블랙록마이닝은 세 곳 외에 탄자니아 금융기관들과 대출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곳에서 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호주 금융사인 ICA 파트너스에 자문을 구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으로부터 8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는다. 자금을 충전해 탄자니아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포스코는 적기에 흑연을 받으며 중국발 이슈에도 배터리 원재료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마이닝은 2일(현지시간) DBSA로부터 최대 5960만 달러(약 80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한다. 블랙록마이닝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조달할 계획이다. DBSA 외에 탄자니아 상업은행, 개발금융기관(DFI) 등 여러 잠재 대출 기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실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 규모를 확정한다. 올해 4분기 이사회에 대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자니아 울랑가에 위치한 마헨지 광산은 세계 2위 규모의 천연 흑연 광산으로 알려졌다. 블랙록마이닝은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98.5% 품위의 흑연 정광을 26년 동안 매년 최대 34만t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블랙록마이닝이 자금을 조달해 광산 개발에 나서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으로 흑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과 흑연 공급 계약 체결에 시동을 건다. 공급망을 다양화해 중국발 흑연 부족 우려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랙록마이닝은 23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텀시트(Term Sheet, 세부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블랙록마이닝이 보유한 아프리카 마헨지 광산에서 계획된 흑연 생산량의 100%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텀시트를 기반으로 내년 초 구속력 있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마헨지 광산은 블랙록마이닝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매장량은 총흑연함량(Total Graphite Content, 이하 TGC)이 7.8%와 8.5%인 흑연정광 각각 2억1200만t, 7000만t으로 추정된다. 수명은 16년으로 연간 최대 35만t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마이닝은 지난 2019년 7월 34만테라파스칼(TPa)의 고급 흑연을 생산할 수 있다는 내용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포스코는 작년 말부터 블랙록마이닝의 지분 15% 인수를 추진했다. 올해 3월 호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탄자니아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흑연 조달이 임박하면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투자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블랙록마이닝이 보유한 흑연 광산을 통해 음극재의 주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양극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블랙록마이닝은 1일(현지시간) 흑연 가공업체인 미국 어빅스와 배터리 양극 재료 가공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록마이닝은 이번 제휴를 통해 마헨지 광산 흑연의 가공을 보장받고 전기차 배터리 신흥 시장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블랙록마이닝에 전용 가공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블랙록마이닝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건 물론 파트너십 발전에 따라 북아시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또 다른 공장이 설립을 계획한다. 어빅스와의 파트너십은 흑연 샘플 생산으로 입증했다. 어빅스는 이미 탄자니아 흑연으로 배터리 양극재 샘플을 생산했으며, 포스코에 제출했다. 현재 제품의 시장 수요 적합성을 검사하기 위해 자격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검사가 완료되면 블랙록마이닝은 마헨지에서 본격적인 흑연 생산 후 가공에 돌입한다. 존 드 브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