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의 자회사 사일렉스 홀딩 컴퍼니(Scilex Holding Company·이하 사일렉스)가 비커스 빈티지(Vickers Vantage Corp)를 품에 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일렉스는 비커스 빈티지와 최종 비즈니스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소렌토는 비커스 빈티지, 사일렉스, 소렌토 각각의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제안된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거래는 비커스 빈티지 주주들의 승인, 기타 관례적인 마감 조건 등의 대상이 된다. 비커 벤처스 펀드 VI(Vickers Venture Fund VI)가 후원하는 특수목적 인수회사 비커스 빈티지는 거래가 종료되기 전에 델라웨어 법인으로 다시 자리잡게 된다. 거래가 종료된 이후 합병된 회사는 사일렉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사일렉스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은 나스닥에 각각 상장될 것이란 예상이다. 합병된 회사는 비커스 빈티지의 기존 주주로부터 상환이 없다고 가정할 때 잠재적 조정에 따라 16억4000만 달러(약 1조9934억원)의 잠정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원조 오미크론 변이(BA.1) 하위 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에도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소렌토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코비실드(COVISHIELD·후보물질명 STI-9167)의 전임상 실험 결과 BA.1와 BA.2에 대해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높은 중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기존 치료제 보다 뛰어난 성능도 입증했다. BA.2는 BA.1보다 전염성이 30~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 출시된 백신 효과를 사실상 무력화해 감염 예방을 어렵게 만들고 델타를 포함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BA.1과 BA.2의 중증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혀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소렌토는 지난달 코비실드가 BA.1에 효과적이라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한달여 만에 추가 효능을 입증하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주를 따냈다. 중남미 정부 승인을 잇따라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최근 멕시코 대형 유통업체와 진단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 1000만 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선 계약까지 포함해 누적 수주 물량은 1500만 개에 이른다. 소렌토는 지난 6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로부터 코비스틱스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며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7월부터 현지에 공급하기 시작,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0일 참고 [단독]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진단키트 멕시코 수출길 열렸다> 코비스틱스는 소렌토가 개발한 신속항원 키트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이 키트는 멕시코 질병통제예방센터(InDRE)가 수행한 임상에서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465건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양성 예측도 95.77%, 음성 예측도 9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소렌토 테라퓨틱(Sorrento Therapeutics)가 올해 4분기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현지시간) 미국 리서치 기업인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는 소렌토가 이번 분기에 1095만 달러(약 13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저 판매 추정치는 364만 달러(약 43억원)이고 최고 판매 추정치는 1825만 달러(약 217억원)다. 이는 소렌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51만 달러(약 137억원) 보다 4.9% 낮은 수치다. 잭스 투자 리서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소렌토가 현재 회계연도에 3579만 달러(약 425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정 범위는 1349만 달러(약 160억원)에서 5808만 달러(약 690억원)다. 다음 회계연도에는 회사가 11억 달러(약 1조306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치는 1억9277만 달러(약 2290억원)에서 20억1000만 달러(약 2조3879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판매 평균은 잭스 투자 리서치가 소렌토이 실적을 전망하는 연구 분석가의
[더구루=김다정 기자]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자회사인 사이렉스 홀딩(Scilex Holding)가 좌골 신경 통증 치료제와 관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사이렉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요추 신경근 통증(좌골 신경통) 치료를 위한 주사용 덱사메타손 인산나트륨 점성 젤 제품인 ‘SP-102(SEMDEXA™)’의 임상 3상(CLEAR)에서 매우 중요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SP-102,SMS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CLEAR 임상시험은 위약(식염수 주사)와 비교해 SP-102에 대한 단일·반복 경추 주사의 안전성과 진통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시험은 요천추에서 편측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 401명의 요통 피험자를 등록했다. 초기 주사 후 4주 동안 영향을 받은 다리의 평균 일일 통증 변화의 일차 종료점은 p-값이 <0.001인 위약과 비교하여 -1.08(0.17)의 LS 평균(SE) 그룹 차이를 보여줬다. 4주차에 위약과 비교한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의 LS 평균(SE) 그룹 차이는 –6.28(1.49)였다. 초기 4주의 관찰 기간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자회사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소렌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회사인 사이렉스 홀딩(Scilex Holding)과 스팩회사인 비커스 밴티지(Vickers Vantage)와 결합에 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제안된 합병 회사는 사이렉스 경영진이 이끈다. 양사는 주주 승인이 필요한 합병 계약 초안을 작성하고, 내년 상반기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사이렉스의 기업 가치는 약 15억 달러(약 1조7636억원)로 추정되며, 이 거래로 최대 1억4000만 달러(약 1646억원)의 총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렉스는 급성/만성 통증치료를 위한 비마약성 통증관리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은 비오피오이드 제품 포트폴리오 개발과 상업화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렉스는 후기 단계의 비마약성 진통제 프로그램의 일부를 잠재적으로 상용화하고 제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헨리 지 소렌토 최고경영자(CEO)는 "이 거래가 완료되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주요 프로테아제(MPRO) 억제제를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소렌토는 지난 5일(현지시간) 주요 숙주 효소인 MPro와 카텝신 L 모두에 강력한 활성을 가진 새로운 SARS-CoV-2 MPro 억제제의 동료 검토 간행물을 발표했다. 이 간행물은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인 웬시 레이 리우(Wenshe Ray Liu) 박사가 저술했다. 소렌토는 리우 교수 연구실과 협력하여 경구용 항-코로나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시리즈의 유사체를 평가했다. MPro는 바이러스 진입, 복제 및 패키징을 포함한 바이러스 수명 주기의 핵심 효소다. 특히 발견된 모든 SARS CoV-2 변이체에서 고도로 보존되어 있으며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약물 개발을 위한 중요한 표적으로 식별된다. 또한 SARS-CoV2는 표면에 있는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체내 세포에 침투하는데, 이때 스파이크 단백질은 체내 효소인 '카텝신L' 혹은 'TMPRSS2'를 활용해 바이러스가 세포 깊숙이 침투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아비버티닙(Abivertinib)'의 임상 2상 2단계 결과를 공유했다. 1단계 대비 사망이나 호흡부전 발생률을 크게 개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실시한 아비버티닙 임상 2상 2단계 결과를 담은 티저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급 계약 논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과 호흡부전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호흡부전 위험이 미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48%, 45% 감소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2상 1단계에서는 미국 20%, 브라질 25%였다. <본보 2021년 10월 28일 참고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임상 2상에는 미국에서 96명, 브라질에서 40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50mg 용량의 캡슐 2개, 총 100mg을 매일 투약했다. 아비버티닙은 중환자실 체류 기간도 단축했다. 아비버티닙을 치료제로 쓴 환자(8.6
[더구루=김다정 기자]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닦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코비스틱스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코비스틱스는 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되는 개인의 비인두 또는 비강 샘플에서 SARS-CoV-2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데 약 15분이 소요되는 신속하고 민감한 진단 테스트다. 브라질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고, 확진자는 세 번째로 많은 나라다.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00명, 확진자는 8000명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검사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소렌토는 브라질에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됐다. 특히 이 라이선스를 통해 브라질과의 강력한 연결 고리가 있는 기타 중남미 국가에서도 신속한 상업적 배포가 가능합니다. 앞서 소렌토는 지난 6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코비스틱스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6월 10일자 참고 [단독] '유한양행 투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의 유럽 수출길이 열렸다. 소렌토는 지난 5일(현지시간) 코비스틱스에 대한 공식 CE 마크와 벨기에 의약품청(FAMHP)의 마케팅 승인을 받아 Qarad EC-Rep CE(Belgium) CE 마크를 승인하는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제품이 유럽연합(EU) 마케팅 승인 전에 CE 마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마크는 소렌토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다른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코비스틱스는 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되는 개인의 비인두 또는 비강 샘플에서 SARS-CoV-2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데 약 15분이 소요되는 신속하고 민감한 진단 테스트다. 해당 진단키트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한 바 있다. 소렌토는 캐나다, 브라질, 미국, WHO(세계보건기구)에도 EUA 제출을 진행중이다. <본보 2021년 6월 10일자 참고 [단독]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진단키트 멕시코 수출길 열렸다> 코비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속속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렌토는 다발성 고형 종양 치료제 'ESG-401'와 난치성 통증치료제 '레시니페라톡신'(Resinferatoxin, RTX)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먼저 FDA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고형 종양이 있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ESG-401 연구를 승인했다. ESG-401는 삼중음성 유방암과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다발성 고형암 치료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해결할 전망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파트너사 에스쿠겐(Escugen)과 자회사인 레베나(Levena)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이 ADC에 대한 특허를 공동 소유하고 제품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공유한다. 전임상 연구에서 ESG-401은 고용량의 반복 투여된 비인간 영장류에서 관찰된 표적외 또는 종양외 독성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또 TROP-2를 발현하는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유의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으며, 유효 용량은 낮고 종양 성장에 대한 억제 시간은 길었다. 또 FDA는 소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다발성 고형 종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소렌토는 13일(현지시간) 다발성 고형 종양에 대한 항TROP-2 항체 약물 접합체(TROP-2 ADC)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국립 의약품 관리국(NMPA) 약물 평가 센터(CDE)의 승인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고형 종양이 있는 암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TROP-2 ADC(ESG-401)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파트너사 에스쿠겐(Escugen)과 자회사인 레베나(Levena)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이 ADC에 대한 특허를 공동 소유하고 제품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공유한다. ESG-401은 삼중음성 유방암과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다발성 고형암 치료에 대한 매우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해결한다. 특히 안전성, 효율성 및 프로세스 견고성 측면에서 경쟁업체보다 잠재적으로 뚜렷한 차별화 이점을 가지고 있다. ADC는 일련의 전임상 연구에서 순환 중에 유리 독소를 매우 적게 방출하고 종양 조직을 고도로 풍부하게 하며 빠르게 세포 내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