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3분기 내 BMW와 포드에 전고체 배터리 초기 생산분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파일럿 라인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 올려 연내 대량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솔리드파워에 따르면 더그 캠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내부 테스트를 위한 20Ah급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셀 대규모 생산을 시작하고, 초기 테스트를 위해 공동 개발 파트너에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급된 파트너사는 BMW와 포드 등 완성차 업체를 이른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양산체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파일럿 라인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시 주당 300개의 셀을 만들 수 있다. 연간 약 1만5000개의 전고체 배터리셀 생산이 가능한 셈이다. 이미 완성차 업체에 2Ah급 배터리셀을 납품한 바 있다. 연말까지 실제 전기차에 탑재 가능한 20Ah급 셀을 대규모 공급, 고객사의 최적화 작업과 정부 인증 절차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솔리드파워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약 804km)의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포드가 차세대 배터리로 명명한 '아이온부스트(IONBOOST)'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전기차부터 배터리까지 자체 브랜드를 구축, E모빌리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에 '아이온부스트' 상표권을 출원했다. 최소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수락됐으며 아직 심사관에게 할당되지는 않았다. 포드는 아이온부스트 브랜드를 △전기차용 충전식 배터리 스택 △전기차용 충전식 배터리 △차량용 전기 파워트레인·드라이브트레인 △전기차용 동력 구동 장치 등에 사용하겠다고 명시했다. 상표권은 컴퓨터 제품, 전기·과학 제품 범주에 등록됐다. 포드는 작년 5월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아이온부스트를 처음 공개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 등 세 버전으로 개발한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포드 차세대 배터리 '아이온부스트' 명명…SK이노베이션 합작사 윤곽> SK온과 소리드파워가 포드의 배터리 개발에 힘을 보탠다. 포드는 SK온과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약 13조원을 쏟아 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에 대한 투자로 이 회사의 주식 300만주를 확보했다. 16일 솔리드파워와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Ⅲ·DCRC)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SK이노베이션은 솔리드파워 기업공개(IPO)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에 참여해 합병회사의 클래스A 보통주 3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앞서 지난달 솔리드파워와 3000만 달러(약 350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생산하는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한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로 1회 충전으로 최대 800㎞의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본사에 시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삼성벤처투자, 현대차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이하 DCRC)'과의 합병을 마무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DCR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두 회사의 합병에 관한 폼(Form) S-4 유가증권계출서(Registration Statement) 효력을 인정했다고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달 7일 특별 주주총회를 거쳐 솔리드파워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한다. DCRC는 "특별 주총의 제안이 승인되면 DCRC와 솔리드파워의 비지니스 결합은 종료되고 합병 회사에 대한 거래가 나스닥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합병 회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 후 보통주는 'SLDP', 워런트(Warrant)는 'SLDP WS'라는 이름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솔리드파워는 사외 이사를 포함해 9명을 이사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최근 상장을 앞두고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고용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상장을 앞두고 경영진 쇄신을 단행했다. 상장 등 주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확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최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고용했다. CFO에는 '스콧스 리퀴드 골드(Scott's Liquid Gold)'에서 같은 직책을 지낸 케빈 파프지키가 선임됐다. CMO 자리에는 에너지 기술업체 '와일드캣 디스커버리 테크놀로지스(Wildcat Discovery Technologies)'와 포드자동차 등을 거친 존 제이콥스를 앉혔다. 솔리드파워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DCRC)'과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합병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11월 1일 참고 삼성·현대차·한온시스템 투자' 솔리드파워 "연내 상장 마무리"> 합병 회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 후 보통주는 'SLDP', 워런트(Warrant)는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 경제성을 알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더그 캠벨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Web Summit)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으로 안전성, 높은 에너지밀도, 비용 절감을 꼽았다. 캠벨 CEO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문제는 못 관통과 같은 오용 조건에 노출되면 본질적으로 셀이 단락된다는 것"이라며 "열을 발생시키는 모든 에너지를 방출하고 액체 전해질의 점화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이 있는 액체 전해질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로 대체했다. 전해질을 바꿔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되도록 했다는 게 캠벨 CEO의 설명이다. 실제 솔리드파워는 앞서 못 침투와 과충전 등 여러 실험에서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본보 참고 2021년 10월 15일 솔리드파워, 전고체 배터리 성능·안전 데이터 공개> 아울러 에너지 밀도를 최대 75%까지 향상시키고 비용 절약에도 유리하다. 캠벨 CEO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통상 섭씨 약 30~35도를 유지해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가 연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마무리한다. 확보한 자금으로 오는 2023년 대량 양산 목표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4분기 내 스팩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DCRC)'과 합병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회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 후 보통주는 'SLDP', 워런트(Warrant)는 'SLDP WS'라는 이름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솔리드파워는 사외 이사를 포함해 9명을 이사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6월 16일 참고 '삼성·현대차·한온시스템 투자' 美솔리드파워, 나스닥 상장 첫발>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 후 1회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약 804km)의 주행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 벤처 투자, 현대자동차, 중국 완샹 A123, 유미코아 등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포드와 BMW도 1억300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양산에 속도를 내고 차기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13열(현지시간) 미 자동차공학회(SAE)의 표준에 따라 수행한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솔리드파워는 2Ah의 전고체 배터리를 대상으로 못 침투, 과충전, 외부 단락 등 세 가지 조건 하에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전도성 못으로 구멍을 뚫어 의도적으로 균열을 냈다. 셀 온도만 소폭 상승했을 뿐 화재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고 온도는 27°C를 기록했다. 200% 충전 사태에서도 화염 등 위험 요소는 없었다. 압축 상태에서 35°C, 그렇지 않을 때 69°C의 최고 온도가 관찰됐다. 완충된 셀에 단락이 발생했을 때에도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 솔리드파워는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 데이터도 발표했다. 물질 질량 당 에너지 저장양을 보여주는 비에너지는 약 350Wh/kg에 도달했으며 45°C·실온 공간에서 80% 이상 용량을 유지하며 1000회가 넘는 충·방전 사이클을 기록했다. 더그 캠벨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 문제는 탑승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현지 정보부 산하 기관인 정보고등연구기획국(IARPA)과 니켈·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IARPA와 전고체 배터리 셀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솔리드파워는 최대 1250만 달러(약 149억원)를 지원받는다. 조달 자금으로 메릴랜드 대학과 철과 황이 주성분인 이황화철(FeS2) 양극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튬과 코발트를 쓰지 않은 양극재를 사용해 비용을 90% 이상 절감하고 높은 에너지밀도와 긴 수명, 극한 환경 조건에서 잘 작동하는 견고성 등을 갖춘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며 배터리셀 원가 비중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대부분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을 섞어 만드는데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며 광물의 몸값도 오르고 있다. 업계는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광물로 대체하면서도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양극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IARPA의 지원을 받아 양극재 연구 흐름에 동참한다. 더그 캠벨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황화철 양극재에 기반한 배터리는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범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르면 내년 초 포드와 BMW에 샘플을 공급하고 연말께 실제 차량에 탑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신규 시설에는 100Ah(암페어시)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과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재료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솔리드파워는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제품 용량을 상용 가능한 수준까지 대폭 늘리고 내년 초부터 고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포드와 BMW가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배터리셀을 가장 먼저 선점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솔리드파워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공급망을 확보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삼성·현대차 점찍은' 美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에 포드·BMW 베팅> BMW는 2017년부터 솔리드 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고체 전해질 생산량도 현재의 최대 25배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최종 목표는 배터리가 아닌 소재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고체배터리에 쓰이는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 업계를 리드하겠다는 포부다. 더그 캠벨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투자 전문 매체 시킹알파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배터리셀 생산 기업이 아닌 배터리 재료 공급업체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전해질 사업에서의 수익이 전지부문 수익을 앞지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고체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50~75%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고체 전해질은 전고체배터리 상용화의 핵심이다.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전고체배터리 생산을 중장기 사업 목표로 내걸고 있는 만큼 시장성도 무궁무진하다. 솔리드파워는 이들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 고체 전해질을 납품하겠다는 전략이다. 솔리드파워가 개발중인 전해질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96억 달러(약 11조원)를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의 파트너사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머콤 캐피탈(Mercom Capital)에 따르면 배터리 스토리지 관련 기업들의 조달 자금은 올해 상반기 96억 달러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작년 상반기 7억1600만 달러(약 8230억원)와 비교해 12배 이상 뛰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회사는 18건의 거래에서 4억7100만 달러(약 5410억원)를 모금했다. 에너지 효율성 관련 회사는 3건의 거래를 통해 3억48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조달했다. 배터리 스토리지 분야의 인수·합병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건 늘어나 9건이 발생했다. 머콤 캐피탈은 노스볼트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스카니아, EIT 이노에너지 등으로부터 27억5000만 달러(약 3조16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노스볼트는 조달 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량을 150GWh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산을 신청한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채권단에게 배터리 생산 재개를 요청했다. 올해 1분기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졸업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스볼트 이사회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주주들에게 배터리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현재 노스볼트는 작년 11월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중으로 파산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노스볼트 측은 블룸버그에 "이사회의 제안은 기업의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이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스볼트의 최대 주주인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으로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골드만삭스가 19.2%로 두 번째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바르가스홀딩스·스카니아·배일리기포드·BMW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등 일부 주요 주주들은 이미 노스볼트 지분을 대부분 대손 처리한 상태다. <본보 2024년 12월 18일자 참고 : 덴마크 최대 연기금 "노스볼트 파산으로 4700억 투자 전액 손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이자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튤립셰어(Tulipshare)가 워런 버핏에 인공지능(AI) 감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AI의 부적절한 사용이 데이터 유출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튤립셰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회의에 AI 감독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주 결의안을 제출했다. 튤립셰어는 결의안을 통해 AI의 부적절한 사용이 데이터 유출, 사생활 침해, 비즈니스 중단, 인권 침해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핏이 공유한 AI 악용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버핏은 최근 자신과 닮은 외모에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결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AI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선과 악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며 AI의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튤립셰어는 AI 감독위원회가 설치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기업들이 AI 거버넌스의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