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타벅스 재팬이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동한 주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인은 메신저 시장 점유율 기반으로 빠르게 기업 부문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 재팬은 21일 도쿄, 카나가와현, 치바현 등에 소재한 100개 점포서 라인과 연동한 주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 재팬은 해당 서비스를 12월 중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라인 내 스타벅스 공식계정에서 점포와 상품을 선택하고 충전식 라인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거나 신용카드, 라인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주문한 음료가 완성되며 라인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라인은 최근 메신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부문에서는 요양병원 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과 제휴를 통해 라인과 연동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고객 대응 시스템과 라인은 연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이 만든 메신저로 일본에서는 국민메신저로 통한다. 월간 이용자 8600만명으로 일본 메신저 시장의 압도적 1위를 기록한다. 일본정부와
[더구루=최영희 기자] 친환경 스타트업 ㈜리앤비는 친환경 종이빨대에 공장을 경기도 화성시로 확장 이전하고 생산시설을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리앤비는 이번 확장 이전에 따라 국내에서 제조하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용이하며,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빨대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리앤비의 종이빨대는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 종이 빨대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기존의 종이빨대 제조에 필요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종이 빨대가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서 대부분 제조되고 있는데, 국내의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되는 종이빨대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리앤비의 종이빨대는 ‘종이 빨대 제조장치(A paper straw manufacturing device)’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 이 특허는 종이빨대 제조 시 풀을 사용하여 종이를 접착하지 않고 히터봉과 열풍기에 의한 열가공으로 종이의 살균은 물론, 3개의 종이들이 원형으로 꼬임과 함께 종이의 내외측면이 상호 단단하게 접착되어 종이 빨대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리앤비 이헌국 대표는 “이
[더구루=선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 고용시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 고용시장, 구인난 심화와 델타 변이 불확실성 확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94만3000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84만 5000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실업률 역시 전월에 비해 0.5%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고용시장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구인난이다. 경제재개로 소매업과 요식업 등 최저임금 일자리를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했으나,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야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노동 인구의 복귀가 더딘 상황이다. 업계는 시간당 임금을 인상·추가 인센티브 지급 등 구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약국 체인 CVS헬스는 초임자 채용 요건 중 고졸 학력 제안을 폐지했으며, 월마트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직하지 않고 일하는 물류창고 직원들에게 보너
[더구루=김다정 기자] 스타벅스가 네슬레와 손잡고 '홈카페'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가정 수요가 늘어나자 RTD(Reday To drink) 협업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계기로 동서식품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네슬레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한 RTD 제품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당초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RTD는 제외됐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네슬레는 기존 RTD 제품과 향후 출시될 RTD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네슬레는 스타벅스에 71억5000만 달러(약 8조원)을 지급하고, 스타벅스 RTD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부터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더블샷 등 RTD 제품을 출시하고 신제품도 개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스타벅스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스타벅스는 최근 위기 속에서 변화를 선택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본사가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