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작년 투자한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의 이사회에 합류하며 동맹을 강화한다. 캐나다에서 광산을 운영 중인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의 협력 속도가 빨라지며 북미 공급망 안정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조한승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략사업팀 수석을 자사 비상임 이사로 임명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이사회 참여를 계기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는 게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측의 설명이다. 조 수석은 △전략적 사업 관리 △원자재 조달 △프로젝트 실행 등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사업 계획과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재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낸 한편 경북 포항에 위치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첫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 공장에 필요한 장비를 조달하는 데도 기여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합류하기 전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 몸 담으며 북미 OEM과의 프로젝트를 전담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조 수석의 리튬 공급망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 아이오니어(ioneer Ltd)와 미국에서 점토 리튬 상용화를 추진한다.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을 선도하고 리튬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아이오니어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점토 리튬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오니어는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광산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한다. 이 광산에는 탄산리튬등가물(LCE) 100만톤(t)에 해당하는 점토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니어에서 점토 리튬을 받아 정제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을 추진한다.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정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제 공장 가동으로 얻은 수익은 양사가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2001년 설립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북미 유일의 리튬·붕소 매장지 리오라이트 리지 광산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회사 시바니 스틸워터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부터 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1단계 투자가 완료되면 연평균 약 2만600t의 탄산리튬과 약 17만4400t의 붕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가 캐나다 퀘벡에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SK온, 포드와 함께 짓는 양극재 공장에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1일 캐나다 로비위원회에 따르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KPMG 소속 컨설턴트 5명을 로비스트에 등록했다. 이들은 퀘벡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혁신기술기금(Strategic Innovation Fund, 이하 SIF) 획득을 지원한다. SIF는 혁신 기술 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만든 기금이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에서 관할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퀘벡주 베캉쿠아시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베캉쿠아는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가 합작공장 짓고 있는 도시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7월 SK온, 포드와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약 1년 후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약 8만4000평) 부지에 12억 캐나다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연산 4만5000t 규모로 2026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이오니어'(Ioneer)가 미국 정부로부터 수천억원 상당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는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광산 개발에 나서며 SK온과 에코프로그룹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오니어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7억 달러(약 8630억원)를 수령한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TVM은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설계됐다. 아이오니어는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붕소 프로젝트의 자금을 확보하고자 2021년 10월 신청서를 냈다. 그해 12월 서류를 전부 제출하고 이듬해 3월부터 제3자 실사를 받았다. 기술과 법률, 시장에 대한 실사 등을 완료하고 신청서를 낸 후 약 13개월 만에 대출 지원을 받게 됐다. 아이오니어는 미국 토지관리국(BLM)에 제출한 사업 운영 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자금을 빌린다. 7억 달러는 자본 지출 추정치와 에너지 등 거시 경제의 비용 상승 요인 등을 반영해 책정됐다. 아이오니어와 파트너사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바니예 스틸워터(S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이오니어(Ioneer)'의 미국 네바다주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개시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아이오니어와 손을 잡은 에코프로와 블루오벌SK의 공급망 구축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아이오니어에 따르면 미국 토지관리국(BLM)은 최근 아이오니어가 추진중인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 대한 의향통지서(NOI)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의향통지서를 발행한 것은 연방정부가 인허가 최종 관문인 환경영향보고서(EIS)를 준비하고 검토할 것이라는 의미다. 환경영향보고서까지 통과되면 아이오니어는 미국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아이오니어는 앞서 지난해 대기 오염과 수질 오염 허가도 이미 확보했다. 아이오니어는 당국 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정대로 오는 2026년 리튬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토지관리국이 내년 초 환경영향보고서를 준비하면 공개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말께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024년 1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수산화리튬 제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미국 아이오니어(ioneer Ltd)로부터 탄산리튬을 추가 구매하기로 확정했다. 아이오니어는 16일(현지시간)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구속력 있는 탄산리튬 구매 계약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을 초기 연 2000t에서 7000t으로 증가했다. 양사는 작년부터 협력을 논의해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작년 7월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오니어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전제로 구매 계약을 맺었었다. 당초 2000t을 받고 5000t을 더 사는 방법을 모색했다. 논의 끝에 올해 추가 구매를 확정지었다. <본보 2021년 7월 1일 참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美 리튬 업체와 공급 계약>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니어가 리오라이트 리지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받게 된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리오라이트 리지 광산은 북미에서 유일한 리튬·붕소 매장지다. 아이오니어는 작년 9월 남아공 광산회사 시바니 스틸워터와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갖기로 했으며 2024년부터 프로젝트 운영이 본격화될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미국 아이오니어(ioneer Ltd)로부터 탄산리튬을 수급한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커지는 시장을 선점한다. 아이오니어는 지난달 29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니어로부터 미국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3년간 받는다. 거래량은 연간 최대 7000t으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초기 2000t을 받고 이후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 상호 협상을 거쳐 5000t을 추가로 조달한다. 이번 계약은 리오라이트 리지에 대한 아이오니어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전제로 한다. 아이오니어는 리오라이트 리지 광산에서 26년간 연평균 탄산리튬 약 20만600t 또는 수산화리튬 약 2만2000t, 붕산 약 17만4400t으로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오라이트 리지에서 양산한 탄산리튬을 받아 고순도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으로 바꾼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작년 4월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유니콘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텐스토렌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했다. 속도와 확장성 모두 잡은 신규 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텐스토렌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텐스토렌트 데브 데이'에서 '블랙홀'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시리즈는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으로 방대한 AI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연결해 확장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블랙홀 p100 △블랙홀 p150 △티티-콰잇 박스(TT-Quiet Box)다. 블랙홀 p100은 인터넷 연결 기술인 이더넷 지원이 안 되며, 프로세서 한 개로 구동되고, 냉각 기능도 액티브 쿨링 한 가지다. 블랙홀 p150은 p100과 동일하게 한 개의 프로세서를 쓰지만, 이더넷을 지원하며, 액티브와 패시브, 수냉 쿨링 등 세 가지의 쿨링 방식이 가능하다. 티티 콰잇 박스는 칩 네 개가 탑재됐으며 수냉식 냉각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4